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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사라진 소녀들의 숲

[큰글자도서] 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은이), 유혜인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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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사라진 소녀들의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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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사라진 소녀들의 숲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3022504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4-04-20

책 소개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작품 분위기, 탄탄한 서사 속에 치밀한 미스터리 장치를 가미한 필력으로 한국이 아닌 세계에서 먼저 이름을 알린 작가 허주은의 장편소설 『사라진 소녀들의 숲』이 출간되었다.

목차

한국 독자들에게

사라진 소녀들의 숲

역사적 배경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허주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으며 토론토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학을 전공했다. 데뷔작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을 시작으로 『사라진 소녀들의 숲』 『붉은 궁』 『늑대 사이의 학』 등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을 연이어 발표하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바탕을 둔 작품 분위기, 탄탄한 서사 속에 치밀한 미스터리 장치를 가미한 필력으로 세계 무대에 먼저 이름을 알렸고 2023년 추리문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2년 포브스 선정 가장 기대되는 작가, 2022년 화이트 파인 어워드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조선시대 여성 수사관인 다모 ‘설’을 중심으로 역사적 소용돌이 속에서 자신의 이름을 찾고자 고군분투하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직조해낸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은 미국도서관협회(ALA)와 청소년도서관조합( JLG) 추천 도서로 선정되었고, 2021년 에드거 앨런 포 어워드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2020 프리먼 어워드, ABA 인디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토론토에서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살면서 금서를 필사하는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차기작을 준비 중이다. 인스타그램 @junehwrites 홈페이지 juneh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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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혜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사회과학부를 졸업하고 영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 《사라진 소녀들의 숲》, 《붉은 궁》, 《늑대 사이의 학》, 《아이가 없는 집》, 《모조품》, 《살인자의 숫자》, 《봉제인형 살인사건》, 《꼭두각시 살인사건》, 《엔드게임 살인사건》, 《아임 워칭 유》, 《인 어 다크, 다크 우드》, 《우먼 인 캐빈 10》, 《위선자들》, 《악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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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짙게 깔린 안개가 소나무로 만든 붉은 배를 감쌌다. 내 눈에 허락되지 않은 땅 너머에 비밀이 숨어 있기라도 하듯. 그러나 항구에서 남쪽으로 천 리를 가면 나오는 바람의 땅을 똑똑히 기억한다. 그곳에는 들쭉날쭉한 해안선이 있고, 여기저기 흩어진 검은 현무암 집과 넓은 초원, 안개가 겹겹이 에워싼 산이 있다. 돌과 바람의 섬 제주 어딘가, 역사를 간직한 숲 곶자왈과 봉우리에 구름을 얹은 한라산 사이에서, 우리 아버지가 사라졌다.


어린 환이였다면, 많은 사람의 의뢰로 옥반지 도난 사건이나 죽은 매 사건 같은 소소한 문제들을 수도 없이 해결한 그 소녀였다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우리 가족의 옛집에서 깨어난 두려움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두려움은 내게 말했다. 아버지가 정말로 돌아가셨을지 모른다고. 이제는 어느 집, 어느 방도 아버지의 웃음으로 채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딸아, 내 딸아. 나를 부르는 아버지의 목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을 거라고.


하지만 매월의 말이 옳았다. 우리는 자매다. 이 수사가 끝날 때까지 밧줄의 매듭처럼 엮인 사이다.
어깨가 앞으로 축 처졌다. 땅으로 떨어져 웅크려 있고 싶었다. 이런 기분을 느낀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웠다. 어떻게 질투할 수가 있지? 매월은 어릴 때 버림받고 5년 동안 부모 없이 살았다. 어떻게 그런 애에게 감히 시기심을 느껴?
“지금도 같이 수사하고 싶어?”
내 목소리에서 분노와 힘이 다 빠진 듯했다.
매월의 눈에서 칼날이 사라졌다.
“응.”
“진실을 알고 싶어? 아무리 끔찍하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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