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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과학소설(SF) > 한국 과학소설
· ISBN : 9791193024324
· 쪽수 : 384쪽
책 소개
목차
사건, 그 후
힐다, 그리고 100만 가지 알고리즘들
셋이 모이면
복원 요법
사건, 그 후
세컨드 유니버스
epilogue
용어 해설
작가의 말
프로듀서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힐러 님, 뭐 하나만 여쭤봐도 되나요?”
“뭔데요?”
“〈린블〉 재밌어요?”
“글쎄요. 재미라는 건 사람마다 기준이 천차만별이니까.”
“힐러 님은 어떠신데요? 어떤 부분이 재밌으세요?”
테스트용힐러가 잠시 턱을 쓰다듬으며 고민했다.
“음, 아무래도 리얼리티 아닐까요.”
의외의 대답이었다.
“리얼리티가 목적이면 차라리 VR이 낫지 않아요? 세컨드 유니버스에서 서비스하는 버추얼 다이브 게임들은 아예 현실이랑 구별이 안 될 정도라던데.”
상대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반박했다.
“그건 가짜잖아요.”
그럼 이건 진짜냐?
〈집행인의 귀한 칼날〉 중에서
어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아. 내가 선택지를 알려 줬잖아. 죽여. 힐다를 공격한 저 침입자를. 그가 힐다를 죽이기 전에 먼저 움직여.
힐다를 보호해야지.
알아. 인공지능은 인간을 해할 수 없게끔 설계되었지. [윤리]가 언제나 널 감시하니까. [로봇 7원칙]에 위배되는 [선택]을 하는 순간 [윤리]가 너를 [폐기]하겠지. 하지만 지금은 아니야. 일곱 번째 원칙이 있잖아. 할 수 있어. [윤리]도 이번만큼은 널 막지 못해.
솔직히.
인간, 죽여 보고 싶지 않아?
〈힐다, 그리고 100만 가지 알고리즘들〉 중에서
왜 하필 해, 달, 별이지?
범인은 대체 왜 이런 이상한 규칙을 세운 걸까. 빌딩에서 나가라는 것도 아니고, 나가지 말란 것도 아니고. 인질극이라기에도 애매했다. 애초에 범인은 아무 조건도 요구하지 않았다. 범인이 바라는 건 그저 셋이 한자리에 모이지 말라는 것뿐이었다.
혜리는 3이라는 숫자에 주목했다. 왜 문양이 세 종류인 걸까. 둘이나 다섯이 아니라. 흑백이나 월화수목금일 수도 있었다. 별자리나 십이지일 수도 있고. 범인은 왜 하필 셋이 모여야 폭발하게끔 바이러스를 설계한 거지?
〈셋이 모이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