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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

김준용, 이상배 (지은이)
  |  
남해의봄날
2023-06-19
  |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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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

책 정보

· 제목 : 세탁비는 이야기로 받습니다, 산복빨래방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93027066
· 쪽수 : 256쪽

책 소개

부산의 청년 기자들이 어르신들의 빨래를 도와드리고 빨래가 마르는 동안 어르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쓰는 곳. 산복빨래방은 부산 산복도로 마을의 생생한 밀착 취재기다.

목차

프롤로그 마을의 하나뿐인 이상한 빨래방

1부 어쩌다 빨래방 사장이 되어 버렸다

이놈들 언제 한번 일낼 줄 알았다
왜 산복빨래방인가?
근데··· 누구, 빨래 할 줄 아는 사람?
역세권보다 계세권
감히 내 집에 빨래방을 지으려고 해?
인부들 다 도망갔어요!
울며 겨자 먹기로 시작한 셀프 인테리어
빨래방에도 브랜딩이 필요해

2부 쌓이는 빨랫감만큼 이야기도 차곡차곡

빨래방의 하루
호랑이마을에 어서 오세요
어머님이 나이키를 만들었다고요?
빨래는 타이밍이 중요해
불편한 빨래방
목욕탕이 될 뻔했던 빨래방
두 발로 뛰는 홍보!
아메리 한 잔 주라
마을을 휩쓴 무시무시한 소문
행복은 지금 이 순간
호통 대신 믹스커피
화요일은 댄스파티
빨래방 홍보 대사 고양이 ‘산복이’
찢어진 흑백 사진
오늘은 산복사진관
산복에 살어리랏다
산복도로의 다른 이름 ‘엄마’
영화관 나들이 대작전!
귤빛으로 물든 밤
옥상에서 콘서트를?
마도로스를 기다리는 부산항의 여인

3부 빨래방에서 기자로 살아남기

내 유년의 산복도로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르는 산복도로
유튜브는 처음입니다만
빨래방은 실패했을까?
오래도록 그 자리에
그기 기사가 되나?
이야기를 들어 주어 고맙다
지역에서 기자로 살아가기
부산에서 일하는 이유
비판보다 어려운 실행
기자와 기레기

에필로그
정작 우리 집 빨래는 못했지만

저자소개

김준용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15년에 부산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로 일하며 가장 부산스러운 이야기,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좇았다.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한국기자상, 일경언론상, 한국신문상 등 여러 기사로 다양한 상을 받았다. 사회부, 해양수산부를 거쳐 디지털미디어부에서 ‘부스타’, ‘자는 남자’ 등 부산일보의 유튜브 콘텐츠를 담당했다. 지역 언론의 역할은 무엇일까 고민하던 중에, 부산 산복도로에 ‘세탁비 대신 이야기를 받는 산복빨래방’을 만들었다. 6개월간 빨래방 사장이 되어 산복도로 주민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듣고, 기사와 영상으로 담아냈다. 오늘도 사람들의 속 깊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기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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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어린 시절 부산 산복도로에서 뛰어놀며 자랐다. 2018년에 부산일보에 입사, 사회부에 몸 담았다. 부산 기초지자체 일곱 곳과 각 지역의 경찰서를 출입하며, 지역민이 관심을 가질 보도를 하고자 애썼다. 이후 디지털미디어부로 자리를 옮기고, 수습기자 시절 사수였던 김준용 기자와 함께 산복빨래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산복도로에서 자란 유년의 추억 덕분에 더욱 빨래방 프로젝트에 애정이 깊다. 빨래방 영업 이사이자 기자로서 활약했다. 계속해서 디지털미디어부에서 일하며 지역 언론이 잘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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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편집자 소개 글>
여러분은 부산 산복도로를 아시나요? 관광지로 유명한 감천문화마을이나 영도 흰여울문화마을은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부산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곳! 산허리에 만들어진 도로라서 산복도로라고 부르지요. 그러나 이곳은 관광지이기 이전에 부산 근현대 역사와 생활사가 응집된 중요한 공간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판자촌을 이루며 마을이 만들어졌고, 산업화 시대에는 노동자들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산복도로 마을들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산 중턱에서 몇 십 년의 세월 동안 매일 부산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부산의 역사를 몸소 살아낸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 늦기 전에 누구라도 그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이 든 건 부산의 청년 기자들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신문을 보지 않는다는 이 시대에, 그것도 사람들의 관심도가 덜한 지역의 이야기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법은 무엇일까? 이런 질문을 갖고 부산일보의 두 기자와 두 피디는 이곳에 빨래방을 열기로 했다고 합니다. 일방적으로 산복도로 주민을 취재하여 기사로 보도하는 것이 아니라, 빨래방이라는 공간에서 자연스레 주민들과 만나고, 일상을 함께 영위하며 깊이 소통하기를 바란 것이지요. 그렇게 그들이 하나둘 모은 소중한 삶의 이야기들을 빨래방 운영 에피소드와 함께 흥미롭게 풀어냅니다. 매주 동네 어머님들과 함께 에어로빅을 하고, 부추전을 구워 먹고, 바다로 가서 고동도 따고, 함께 사진을 찍고 영화도 보러 가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산복도로라는 공간이, 그곳을 살아낸 어르신들의 삶이 궁금해집니다.
이 책은 청년 기자들이 빨래방을 운영하며 경험한 특별한 취재기를 담고 있습니다. 빨래는 처음,자영업도 처음인 이들의 좌충우돌 정착기부터, 주민들과 함께 웃고 떠들고 눈물지은 이야기는 이루 말할 수 없는 감동을 전합니다. 더불어 저자들은 책을 통해 질문합니다. 산복도로와 같은 낙후된 공간을 단순히 도시재생의 관점으로만 바라보며 개발해야 할 것인가? 또 저널리즘이란 과연 무엇인지, 이 시대 지역 언론의 역할과 의미를 다시 돌이켜보게 합니다. 저자의 말을 마지막으로 남깁니다.
“직접 나서서 빨래방을 운영하고, 지역민을 만나고, 이들의 이야기를 써나가면서, 지역 언론의 본령에 대해서 다시금 스스로 되묻게 된다. 그리고 우리 지역에 더 깊이 파고들고, 그 안에 있는 ‘사람’을 톺아보는 것. 산복빨래방은 어쩌면 그것이 정답임을 깨닫는 뻔한 여정이었는지도 모른다.”


무료에 손님 순환도 안 되는 빨래방이라니, 동네 어머님들도 젊은 청년들이 저러다 굶어죽진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다.
“총각들 돈은 누가 주노?”
"빨래방을 공짜로 하면 뭘 먹고 사노?"
회사에서 월급을 받는다 말씀드려도 어머님들의 걱정은 조금도 줄지 않는 것 같다.
"대신 재밌는 이야기 해 주시잖아요."
"자주 와서 수다만 떨고 가면 젊은 사람들 귀찮고 힘들기만 한 거 아녀?"
"에이, 공짜가 아니라 세탁비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거라니까요."
프롤로그_마을의 하나뿐인 이상한 빨래방


“부장님 드릴 말씀이 있는데요.”
사뭇 비장한 태도에 부장님도 덩달아 ‘이놈들이 대체 뭔 이야기를 하려고 이러나’ 공기가 긴장으로 바싹 달아올랐다.
“저희가 산복도로에 빨래방을 만들려고요.”
“빨래방에 취재를 가는 거야?”
“아뇨, 회사 돈 써서 빨래방을 짓고 꾸미고 세탁기도 사고 하려고요.”
“허허. 회사가 돈을 준다나.”
“우리 회사 통 크다 아입니까.”
이놈들 언제 한번 일낼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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