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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학 일반
· ISBN : 9791193096017
· 쪽수 : 216쪽
· 출판일 : 2023-11-1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폐원 의결
쉬운 위로/ 그냥 왔다/ 책임의 무게/ 부산에서 걸려 온 전화/ 상식 밖의 폐원 결정/ 피해 최소화 대책없는 폐원, 인정할 수 없다./ 백인제 박사님의 당부/ 공조, 그 어려움/ 서운한 감정/ 자격지심/ 비전임 교원 이탈/ 부원장 사퇴/ 나 지금 되게 신나!/ 침울한 날/ 믿고 싶다/ 책임을 진다는 건 무엇인가?/ COMING SOON, 서울백병원이 새로워집니다/ 이번 역은 금정
2부 진료 종료 통보
진료 종료 통보/ 병원장별 의료적자 규모/ 눈물, 또다시 눈물/ 무거운 발걸음, 라오스 의료봉사/ 전 직원 부산 발령/ 자기 자리를 지켜달라/ 꺾이지 않는 마음/ 속도위반 통지서/ 검진 종료 결정/ 우린 정말 열심히 일했다/ 교수협의회 요구사항/ 싸우지 않으면 이미 패배한 것/ 부탁의 글/ 병원은 현재 정상 진료 중/ 수도권 병원은 보기에 없다/ 교수님은 어디로 가세요?/ 강제 삭제/ 진료 종료 일정 안내 문자는 누가?
3부 가처분 신청
드디어 가처분 신청/ 거꾸로 생각하기/ 그때 왜 우리는 주저했을까?/ 신경외과 의사를 내보낸 이유/ 상처 주는 말, 상처받는 나/ 어느새 8월/ 최후의 반란/ 절실함, 더욱 절실함/ 가족 외식/ 병원 생각만 난다/ <말 달리자>를 부를 때처럼/ 진료의뢰서 한 장에 담긴 세월/ 저는 어떡해야 하는 거죠?/ 하나님과의 협업/ 법인의 태도 변화/ 광주에서 온 문자/ 애매한 상태를 견디는 능력/ 어떻게든 힘을 낸다
4부 법원 심문
법원은 처음이라/ 소송 쟁점 브리핑/ 수련병원 지위 상실/ 아빠의 초록빛과 사랑/ 마지막 명함/ 딜레마/ 경선 1위는 인제대 총장이 될 수 없나요?/ 검진기관 지정취소 신청/ 슬픔+슬픔=?/ 일산백병원 신입 간호사 모집/ 전임 교원 대상 간담회/ 진료 종료 전 마지막 주말/ 10년 후 나는/ 다른 병원들도 경영이 어렵다면서/ 퇴원 승낙서/ 전보 발령에 대한 대응 지침/ 길, 그런데 봄길/ 옷장 속 희망 하나
5부 진료 강제 종료
달콤한 노래, 달콤한 말/ 서울백병원 진료 강제 종료/ 똑같은 시간에/ 익숙한 것과의 결별/ 그 귀한 마음/ 소 취하하고 오면/ 자진 퇴사 당했다/ 거리 유지/ 지난 17년을 버렸다/ 외부회의/ 공간과도 이별/ 부산백병원 발령 예정/ 먼지 자욱한 연구실/ 아내의 한숨 소리/ 발전기금 반환 요청/ 기사 검색/ 아니,/ 특별한 시간
6부 기억
막판/ 부산백병원 근무 결심/ 각자도생/ 미안한 마음뿐/ 기록 또는 기억/ 비전 없는 인력 감축의 결과/ 본색 또는 진가/ 마지막 출근/ 병원에 있는 사람들/ 오랜 동료들을 기억하며/ 검진 편애/ OnGod 건강뉴스 읽어주기/ 임상연구 계속 진행할 수 있어요?/ 대자보1/ 서신/ 대자보2/ Q&A/ 대자보3/
나가는 길
저자소개
책속에서
그런데 이사회에서는 폐원을 의결했다. 자기들 손에 피를 묻히고, 서울백병원 부지를 의료시설로만 쓸 수 있도록 용도를 한정하겠다는 서울시와의 결사 항전도 각오한 채 폐원을 강행했다. 상식 밖의 이런 결정, 왜일까? 폐원을 서둘러 진행해야 하는 자기들만의 이유가 있는 건 아닐까? 매수할 사람이 이미 정해져 있다거나 하는 그런 이유 말이다. 나는 이사회를 몰라도 너무 몰랐다. 그들은 나와 상식이 다른 사람들이었다.
우리 병원은 서울시 중구의 유일한 감염병 전담 기관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그동안 음압 시설을 비롯한 여러 장비와 시설을 지원받았다. 지자체에서 이렇게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준 것은 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감염병 전담 기관의 역할을 감당해 주리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자체와 아무런 사전 조율 없이 폐원을 결정한 것은 상호 간의 신의를 저버린 행동이다.
백병원 설립자 백인제 박사님의 당부*
아들아!/ 병원이 낡았다고/ 너무 빨리 닫지 말아라/ 아빠는 그 낡은 병원이/ 오래오래 운영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고 있단다… 그렇단다, 아들아!/ 그 낡은 병원을 볼 때마다/ 아빠는, 그 병원의 융성했던 때를/ 더 살리며 사랑한지 모른단다… 아, 그렇단다!/ 낡은 병원도 낡은 병원대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마른 향기’를 간직하고 있기에!/(저 경제 논리로도 태울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