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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동물농장 (초판 완역본)

조지 오웰 (지은이), 윤영 (옮긴이)
올리버
7,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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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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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동물농장 (초판 완역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3130247
· 쪽수 : 148쪽
· 출판일 : 2023-10-31

책 소개

인간의 지배에서 벗어나 동물들로만 구성된 이상 사회를 건설하지만 점차 변질되어 가는 모습을 그린 조제 오웰의 대표 풍자소설 《동물농장》은 구소련의 역사를 재현하고 스탈린 독재 체제를 비판하지만 오늘날 어떤 사회, 어떤 권력 앞에도 적용할 수 있는 사회비판적 요소를 담고 있다.

저자소개

조지 오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영국의 작가·저널리스트.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Eric Arthur Blair). 1903년 6월 25일, 인도 아편국 관리였던 아버지의 근무지인 인도 북동부 모티하리에서 태어났다. 첫돌을 맞기 전 영국으로 돌아와 “하급 상류 중산층”으로 명문 기숙학교인 세인트 시프리언스와 이튼을 졸업한 뒤 명문 대학에 진학하는 대신 식민지 버마로 건너가 영국의 경찰간부로 일한다. “고약한 양심의 가책” 때문에 경찰직을 사직한 뒤, 자발적으로 파리와 런던에서 부랑자 생활을 하고 그 체험을 바탕으로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1933)을 발표한다. 1936년은 오웰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이다. 그해 잉글랜드 북부 탄광촌을 취재하여 탄광 노동자의 생활과 삶의 조건 등을 담은 『위건 부두로 가는 길』(1937)을 쓰고, 이 책의 원고를 출판사에 넘겨주자마자 “파시즘에 맞서” 싸우기 위해 스페인내전에 참전하여 『카탈로니아 찬가』(1938)를 펴내면서 자신의 예술적·정치적 입장을 정리해나간다. 그러한 전환점 이후 폐렴 요양차 모로코에 가서 『숨 쉬러 나가다』(1939)를 쓴다. 2차세계대전 중에는 BBC 라디오 프로듀서로 일했고 이후 <트리뷴>의 문예 편집장, <옵저버>의 전쟁 특파원 노릇도 한다. 1945년에는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정치 우화 『동물농장』을 출간한다. 또 다른 대표작 『1984』(1949) 집필 중 폐결핵 판정을 받은 그는 1950년 1월 21일, 마흔여섯 나이로 숨을 거둔다. 『위건 부두로 가는 길』은 오웰이 작가로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뒤 한 진보단체로부터 잉글랜드 북부 노동자들의 실상을 취재하여 글을 써달라는 제의를 받고, 두 달 동안 랭커셔와 요크셔 일대 탄광 지대에서 광부의 집이나 노동자들이 묵는 싸구려 하숙집에 머물며 면밀한 조사활동을 벌인 결과물이다. “실업을 다룬 세미다큐멘터리의 위대한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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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고고미술사학과를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자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동물농장》《두 도시 이야기》《변신·시골 의사》《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오즈의 마법사》《크리스마스 캐럴》《거의 모든 순간의 미술사》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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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자, 동무들이여, 우리 생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현실을 직시합시다. 우리의 삶은 비참하고, 고되고, 짧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우리 몸을 건사할 수 있을 만큼의 음식만 얻어먹으며, 일할 수 있는 자는 마지막 남은 힘이 다할 때까지 일하도록 강요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쓸모가 없어지는 순간, 곧바로 끔찍하고 잔인하게 도축 당합니다. 이 영국 땅의 동물들은 한 살이 넘어가자마자 행복이나 여가의 뜻을 모른 채 살아갑니다. 영국의 동물 그 누구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동물들의 삶은 끔찍하고 노예처럼 고됩니다. 이게 명백한 사실입니다. … 왜 우리는 이 끔찍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는 거죠? 그건 바로 우리 노동의 대가 대부분을 인간들이 훔쳐가기 때문입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 문제의 해답이 있습니다. 한 단어로 요약하자면 인간, 바로 인간이 문제입니다.


우유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 비밀이 곧 풀렸다. 매일 돼지들의 사료에 섞여 들어간 것이다. 이제 사과가 익어가고 과수원 풀밭에는 바람에 떨어진 사과가 이리저리 흩어져 있었다. 동물들은 마땅히 이 과일을 동등하게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느 날 돼지들이 사용할 데가 있으니 바람에 떨어진 과일을 모두 주워 마구 보관 방으로 가지고 오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몇몇 동물들이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모든 돼지들, 심지어 스노우볼과 나폴레옹까지 여기에 전적으로 동의했기 때문이다. 돼지들은 상황 설명을 위해 스퀼러를 내보냈다.
“동무들! 설마 우리 돼지들이 이기심과 특권 의식 때문에 이런 행동을 하는 거라고 상상하고 계신 건 아니겠지요? 사실 우리는 우유와 사과를 싫어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예요. 우리가 이것들을 가져가는 유일한 목적은 바로 건강 유지 때문입니다. 우유와 사과는 돼지들의 복지에 굉장히 필수적인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건 과학으로 증명된 겁니다, 동무들.) 우리 돼지들은 정신노동자입니다. 이 농장 전체의 관리와 조직이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밤낮으로 여러분의 행복을 보살핍니다. 우리가 우유를 마시고 사과를 먹는 건 다 여러분을 위해서인 겁니다. 돼지들이 제 임무를 다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십니까? 존스가 다시 돌아올 겁니다! 네, 존스가 돌아올 거라고요! 분명합니다, 동무들.”


이 무렵 돼지들이 갑자기 농가로 들어가 거주하기 시작했다. 역시나 동물들은 이에 반대하는 결의안이 초반에 통과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는 듯싶었지만, 어김없이 스퀼러가 나타나 경우가 다르다며 동물들을 설득했다. 스퀼러는 농장의 브레인 역할을 하는 돼지들이 조용히 일할 장소를 차지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라고 했다. 또한 단순한 돼지우리 대신 집에서 사는 것이 지도자(최근 들어 스퀼러는 나폴레옹을 일컬을 때 ‘지도자’라는 칭호를 붙였다)의 위엄에 더 어울리는 일이라고 했다. 그렇지만 돼지들이 부엌에서 밥을 먹고 거실을 휴게실로 쓰는 것도 모자라 침실에서 잠까지 잔다는 소식을 듣자, 몇몇 동물들은 굉장히 혼란스러워했다. 복서는 평소처럼 “나폴레옹은 언제나 옳아!”라며 넘겼지만, 침대를 반대한다는 규 정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던 클로버는 헛간 끝으로 찾아가 그곳에 적혀 있던 일곱 계명을 다시 확인해 보려 했다. 클로버는 자신이 알파벳밖에 읽지 못한다는 걸 깨닫고, 뮤리엘을 데려왔다.
“뮤리엘, 네 번째 계명을 읽어줘 봐. 절대 침대에서 자지 않는다는 내용이 적혀 있지 않아?”
뮤리엘이 더듬더듬 글자를 읽기 시작했다.
“이렇게 적혀 있어. ‘어떤 동물도 침대에서 시트를 깔고 잠을 자서는 안 된다.’”
클로버는 네 번째 계명에 시트 이야기가 있었는지 좀처럼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벽에 그렇게 적혀 있으니 그게 맞는 게 분명했다. 그리고 마침 개 두세 마리를 데리고 그 앞을 지나가고 있던 스퀼러가 이 사태를 제대로 설명해줄 수 있었다.
“동무들, 우리 돼지들이 농가 침대에서 잠을 잔다는 소식은 이미 들었죠? 그러면 안 되나요? 침대에 반대하는 결정이 있었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축사에 있는 짚 더미도 어떻게 보면 침대입니다. 규칙은 시트에 반대하는 것이었어요. 시트가 인간의 발명품이니까요. 우리는 농가 침대에 있는 시트를 제거하고 담요를 깔고 덮고 잡니다. 물론 매우 안락한 침대입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가 해야 하는 정신노동을 생각하면 필요 이상으로 편안한 것도 아닙니다. 설마 우리에게서 휴식을 빼앗으려는 건 아니지요, 동무들? 너무 피곤해서 우리 임무를 완수하지 못하게 만들려는 건 아니지요? 그 누구도 존스가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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