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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3162033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23-08-25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마음의 나침반을 찾아가는, 쉼표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그간 평안하셨는지요 (1)
부모와 자식은 서로 닮기 마련입니다 l 성실함,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기 l 진정한 명품은 내면에서부터 드러납니다 l 방법이 달리 없다면, 방법을 찾는 대신 일단 믿어 봅니다 l ‘사람됨’을 제대로 알아 가야 합니다 l 나의 경험치가 세상 전부는 될 수 없습니다 l 화려하지 않아도 마음을 크게 울리는 말이 있습니다 l 진정 내 아이를 아끼고 사랑한다면 l 자기만의 힘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l 모든 일이 돈으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l 모든 사람은 각자의 고유한 빛을 지니고 있습니다 l 흙이 쌓여 산이 되듯, 차곡차곡 탐구하는 태도 l 안개가 걷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l 선친의 소중한 뜻을 기리기 위한 일
2부 태도의 지혜를 발견하는, 쉼표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그간 평안하셨는지요 (2)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남들도 싫어합니다 l 내 삶의 기준은 남이 아닌 나에게 있습니다 l 무엇이든 꾸준히 계속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l 험담 대신 미담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l 실패가 두렵나요, 아니면 도전이 두렵나요 l 내 마음을 지켜 내기가 가장 어렵습니다 l 말의 무게가 가볍기만 해서는 안 되겠지요 l 이 세상에 내가 가진 것만 소중할 수는 없습니다 l 말로 다친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습니다 l 나에게 관대한 만큼 남에게도 관대한 태도 l 불가능과 가능은 한 끗 차이일지도 모릅니다 l 묵묵히 때를 기다리는 마음의 여유도 필요하겠습니다 l 극단에 치우치는 소모적 전쟁을 멀리한다면
3부 행복의 가능성에 가닿는, 쉼표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그간 평안하셨는지요 (3)
몸에 좋은 약은 입에 쓴 법이니까요 l 가짜와 진짜가 한 끗 차이인 세상 속에서 l 막연한 기다림보다 실천이 앞서길 바랍니다 l 사람이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습니다 l 모든 사람에게 칭찬받으며 살 수 없습니다 l 살면서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만나기도 합니다 l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l 올바른 판단과 냉정한 선택이 쉽지 않더라도 l 핑계나 변명에 앞서, 나부터 돌이켜 봅니다 l 곁에 있는 존재들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l 멀리 보이는 것도 차곡차곡 쌓아 가면 이루게 됩니다 l 골칫거리를 그대로 두어서는 안 됩니다 l 마음이 따듯하고 바른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
4부 함께하는 우리를 꿈꾸는, 쉼표
학생들에게 전하는 글-지나온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대단합니다
의도된 가식에 마음을 빼앗기지 마세요 l 달걀 두 개의 무거운 잣대를 기억합니다 l 문제 삼기 전에, 한번 귀를 기울여 볼까요 l 도리에 맞지 않는 말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옵니다 l 부끄러움을 부끄러워하지 못한다면 l 언제나 상황보다 중요한 건 마음이니까요 l 할 수 없어서 못하는 일이 아닙니다 l 평가와 판단은 언제나 상대적이기에 l 타인의 마음을 섬세히 헤아릴 수 있길 바랍니다 l 의로운 생각과 당당한 태도를 익힌다면 l 나중보다 지금 이 순간을 반듯하게 살아가기를 l 나누는 마음은 힘든 시기일수록 빛납니다 l 분야마다 전문가가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l 모든 일의 시작처럼, 끝을 완성해 내기를 바랍니다
나오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이의 손을 빨리 놓아 줄수록 아이는 자신의 인생을 독립적이고 주체적으로 이끄는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처음 손을 놓을 때 어느 부모님인들 마음이 짠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내 아이가 홀로 살아갈 길고 긴 인생살이를 생각하면 안타까워도 잡고 있던 손을 슬며시 놓아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일을 많이 겪어 본 인생 선배로서 때로는 쓴소리도 해 주고, 때로는 따듯한 격려도 해 주며 묵묵히 제 갈 길을 가도록 곁에서 지켜보셔야 합니다. 명문대 진학이 인생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그것은 검증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고, 주변 분들을 살펴보아도 반드시 그렇지만 않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이가 행복해하는 일이 무엇인지, 꿈은 무엇인지 진지하게 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의 미래는, 아이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우직하고 요령 없는 사람을 보면 한편으로 답답해 보일 수 있지만, 그 성실함이 굴곡 없는 삶을 영위케 합니다. 시간을 지키지 않고 약속을 어기고 건성건성 뭐든 대충 여기는 불성실한 사람에게 무슨 일인들 제대로 되는 것이 있을까요. 선현들이 인간 삶에서 성실함을 중요한 마음가짐으로 강조한 이유일 테지요. 『맹자』에 盈科後進(영과후진)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盈(영)은 ‘채우다’, 科(과)는‘ 웅덩이’라는 뜻입니다. 물은 아주 자그마한 웅덩이라도 반드시 채우고서 나아간다는 의미입니다. 물이 흘러가는 것을 보면 아무리 작은 웅덩이라도 반드시 꼭꼭 채운 뒤에 흘러갑니다. 맹자는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모든 일은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 가면서 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공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인간사 모든 일이 그러합니다. 마음이 급하다고 널뛰듯이 마구 한다고 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더딘 것이 대수겠습니까. 차근차근 과정을 다져 목적지에 다다르면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