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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연재

익명 연재

이종호, 홍지운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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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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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익명 연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호러.공포소설 > 한국 호러.공포소설
· ISBN : 9791193190609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6-01-21

책 소개

같은 한 줄에서 시작한 두 편의 이야기다. 매드앤미러 프로젝트는 표절과 죄책감의 공포, 이세계 판타지의 관습을 비트는 코믹 서사를 나란히 배치해 장르와 창작의 경계를 실험한다.

목차

스며드는 것들
이계전기 연재 중단을 요청합니다
Mission Completion Check
작가 7문 7답

저자소개

이종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한국공포문학 작가모임인 ‘매드클럽’을 결성하여 한국공포문학단편선을 기획하였고, 단편 「아내의 남자」, 「오해」, 「폭설」 등을 수록하였다. 장편으로는 공포소설인 『이프』, 『귀신전』, 『모녀귀』 등을 썼다. 영화 <분신사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모녀귀』는 가도카와 호러문고로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태국에서도 출간되었다. 소설 외에 공포영화 <두 개의 달>, <소녀괴담>, <귀문>의 시나리오를 썼고 공포영화 <요가학원>의 스토리 디자인을 했다. 황금드래곤 문학상과 종말문학상 등의 심사위원을 맡았다. 공포 장르는 소재와 형태에 따라 스펙트럼이 워낙 넓고, 독자의 선호도 역시 극단적으로 나뉘는 편이라 작가 입장에서는 대중의 평가를 예측하기 힘든 장르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오컬트 소재를 선호하지만 현실 공포를 다루는 이야기도 좋아한다. 지금까지 쓴 모든 작품이 공포는 아니지만, 독자나 관객의 입장으로도 공포 장르의 작품을 좋아한다.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상상의 유연함과 미지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의 의외성이 공포 장르가 주는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부디 「스며드는 것들」이 이 장르를 좋아하는 독자에게 만족을 주는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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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운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공상연애소설가. 기혼. 청강문화산업대학교 웹소설창작전공 교수. 본명 홍석인. 제2회 SF어워드에서 『무안만용 가르바니온』으로 대상 수상. 단편집 『구미베어 살인사건』, 『공상연애소설』, 『대통령 항문에 사보타주』, 『악의와 공포의 용은 익히 아는 자여라』, 『월간주폭초인전』을, 장편 『천국게임』, 『우주 달 별 사랑』, 『냉장고와 넷플릭스』 등의 작품을 출간하였으며 『창작자를 위한 마블 스토리텔링』 등 여타 작법서 또한 집필한 바 있다. B급 호러와 코미디를 사랑하며, 본질적인 영역에서 이 둘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전대물로 치면 핑크, 슈퍼히어로로 치면 개그성 캐릭터”라는 김보영 작가의 평을 가슴에 깊이 담은 채 살고 있다. 니혼바시 요코와 마찬가지로 어릴 때부터 <아담스 패밀리> 같은 가정을 꾸리고 싶었으며, 요즘은 어떻게 하면 이 꿈을 실현할 수 있을지 고심하며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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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다시 한번 수희를 부르려다 이내 입을 다물었다. 잠든 수희를 배려해서 한 행동은 아니다. 스치듯 시야에 들어왔던 수희의 극본 한 장면이 불쑥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다.
난 잠자는 수희를 그냥 두고 노트북으로 시선을 돌렸다. 노트북 화면에 수희의 극본 <빙의>의 한 장면이 띄워져 있었다. 극본 1화의 초반 장면인데 스치듯 봤음에도 기억에 남을 만큼 묘사가 강렬했다. _ 「스며드는 것들」


‘이제 <빙의>는 내 작품이야.’
비로소 격렬하게 심장이 뛰기 시작했다. 불안한 흥분과 함께 형언하기 힘든 희열이 동시에 머릿속에서 휘몰아쳤다. <빙의>를 삭제하기 전까지만 해도 어렵지 않게 완전범죄가 될 것 같았는데 뒤늦게 무서운 죄의식이 밀려들었다. _ 「스며드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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