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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초콜릿 코스모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3235829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6-06-0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3235829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6-06-01
책 소개
엘리트 교육을 받은 연기 명문가 출신 여배우와, 우연한 계기로 연기의 길로 접어든 천재 소녀의 이야기를 담아낸 소설로, 2026년 일본 현지 출간 20주년을 맞았다. 2008년 국내에서 최초 출간되었던 소설을, 2026년 클레이하우스에서 복간하여 데뷔 30주년 기념작 『스프링』과 함께 다시 한번 독자들에게 소개한다.
목차
초콜릿 코스모스
편집자의 말
책속에서

소녀는 여자를 향해 자연스럽게 다가갔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뒤쪽으로 슬며시 다가가 조금 거리를 두고 섰다.
물론 여자는 그 사실을 모른다. 이야기에 푹 빠져 얼굴에 홍조를 띠고 있을 뿐.
다음 순간.
또다시 소녀가 사라졌다.
앗. 가미야는 속으로 외쳤다. 그렇군. 이제 알았다.
기시감을 느꼈다.
소녀는 사라졌지만, 그곳에 있었다.
모순되는 말 같지만 그렇게 표현할 수밖에 없다.
그녀는 휴대전화를 꺼내 어딘가에 전화를 걸었다. 그 표정은…… 완전히 다른 사람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옆에서 휴대전화에 침을 튀기고 있는 중년 여자와 똑같았다.
“아야야, 바사라, 얌전하게 굴어야지.”
소녀는 엉덩이를 문지르며 몸을 일으켰다. 물론 그녀 옆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다쓰미는 오싹했다. 간지러움 같기도 한 소름이 온몸에 좍 돋는 게 느껴졌다.
방금 뭐가 지나갔는데.
분명히 그런 느낌이 들었다. 커다란 짐승 같은 뭔가가 자기 곁을 지나 저 애를 들이받은 것 같았다.
물론 이성으로는 착각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었다. 자신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고, 아무것도 소녀를 들이받지 않았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움직임을 저 애는 했다.
머리가 이 사태를 따라가지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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