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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해야 해: 청운 편

어떻게든 해야 해: 청운 편

온다 리쿠 (지은이), 이정민 (옮긴이)
시공사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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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해야 해: 청운 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떻게든 해야 해: 청운 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71259892
· 쪽수 : 444쪽
· 출판일 : 2026-09-10

책 소개

미스터리부터 서스펜스, SF, 판타지, 호러, 음악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독자적인 ‘온다 월드’를 구축해온 작가, 온다 리쿠. 그녀가 이번에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성장기를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다룬 청춘 소설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목차

어떻게든 해야 해 7
옮긴이의 말 435

저자소개

온다 리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4년 일본 미야기현에서 태어나 와세다 대학교 교육학부를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틈틈이 소설을 집필했다. 1992년 일본판타지노벨대상 최종 후보에 오른 《여섯 번째 사요코》로 데뷔했다. 2005년 《밤의 피크닉》으로 제26회 요시카와에이지 문학신인상과 제2회 서점대상 수상, 2006년 《유지니아》로 제59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 2007년 《호텔 정원에서 생긴 일》로 제20회 야마모토슈고로상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2016년 《꿀벌과 천둥》으로 제156회 나오키상과 제14회 서점대상을 사상 최초로 동시에 수상하는 대기록을 세우고, 일본 문학사상 최초로 서점대상 1위에 두 번 오른 작가가 되었다. 판타지, 호러, 미스터리, SF 등 장르를 넘나들며 60여 편이 넘는 작품들을 발표했고 ‘노스탤지어의 마법사’라 불리며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어떻게든 해야 해_ 청운 편》은 종합주간지 〈슈칸분슌週刊文春〉에 연재했던 소설을 엮은 작품이다. 남다른 문제 해결력을 타고난 소녀 유이코가 대학생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접하는 여러 찜찜한 사건을, 특유의 성실함과 재능으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온다 리쿠가 소설 곳곳에 직접 등장해 주인공과 작품의 배경, 개인의 경험 등을 설명해주는 독특한 전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책을 읽는 내내 작가와 교감하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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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세로읽기와 가로쓰기의 바다를 유영하는 일본문학 번역가. 옮긴 책으로는 마치다 소노코의 《밤하늘을 헤엄치는 초콜릿구라미》, 쓰무라 기쿠코의 《거짓말 컨시어지》, 나가이 미미의 《재봉틀과 금붕어》, 온다 리쿠의 《둔색환시행》, 츠지무라 미즈키의 《아침이 온다》, 사쿠라기 시노의 《둘이서 살아간다는 것》, 유즈키 아사코의 《친애하는 숙녀 신사 여러분》, 도다 준코의 《대나무 숲 양조장집》, 마사키 도시카의 《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나카야마 시치리의 《안녕, 드뷔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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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케하시 유이코는 사회인이 되어 명함을 갖게 된 후, 외국인에게 자신의 이름을 설명할 때 한자와 로마자가 병기된 명함을 내밀면서 “제 패밀리 네임인 가케하시梯는 일본어로 다리, 브리지라는 뜻입니다”라고 말한다.
다리는 전 세계 어디에서나 우호를 나타내는 상징이다. 그래서 대체로 “좋은 이름이군요” 하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럼 유이코는 이어서 설명한다.
“가케하시梯라는 글자가 다리라는 뜻이기도 하지만, 더 정확히 말하면 물리적인 다리 자체를 뜻하는 하시橋와 달리 ‘다리를 놓는’ 행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러면 상대는 더욱 감탄하며 그녀의 이름을 머리에 정확히 새겨 넣는다.


애초에 놀이터란 그 동네나 근처에 사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걸어갈 수 있는 범위 내에 조성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동네에서 굳이 찾아오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셈이다. 요컨대 비용이 비싸게 먹힌다는 말이다. 물론 이때의 유이코에게 그런 어휘력은 없었지만.
아, 찜찜해, 하고 유이코는 생각했다. 그 ‘찜찜하다’에는 유이코 스스로도 아직 깨닫지 못했지만, 다양한 의미가 담겨 있었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있다, 공평하지 않다, 깔끔하지 않다. 굳이 언어화하자면 그런 뉘앙스가 뒤섞인 상태이리라.
이 ‘찜찜하다’가 장차 자신의 행동 원리가 될 것임을 이때의 유이코는 알지 못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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