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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열심은 아닌데 진심, 민주주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367285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6-08-31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367285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6-08-31
책 소개
독립출판사 발코니를 운영하는 대표이자 편집자, 작가 희석이 민주주의에 관해 쓴 에세이다. 계엄의 밤부터 뉴스와 투표, 가족과 지역, 출판까지 한 시민의 삶을 통과해 민주주의를 어떻게 경험했는지 이야기한다. 구픽 ‘진심 시리즈’의 첫 번째 책이다.
목차
2024년 12월 3일
뉴스도 거짓말을 한다
정치를 말하지 마
가족과 지역이라는 질서
되고자 하는 마음
2016년과 2017년
선택, 소수, 현실
미디어가 정치를 만든다
출판은 정치적인가
남고자 하는 마음
일단 계속, 민주주의
책속에서
선생님이 전교조 조합원이라는 소문은 삽시간에 퍼졌고, 반응은 대체로 비슷했다. ‘어쩐지’라는 부정적인 뉘앙스로 그를 평가했다. 전교조가 실제로 교사의 권리를 보장하고자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떤 성명을 내는지 찾아볼 의향은 그 누구에게도 없었다. 그런 걸 찾아보거나 알아보는 것 자체가 ‘정치적인 행위’로 인식됐고, 이는 곧 ‘학생은 정치에 관여하면 안 된다’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위배되는 행동이었다.
기성세대들이 ‘청년 세대가 왜 정치에 이토록 관심이 없나’ 하는 한탄을 볼 때면 그 원인이 바로 당신이라고 지목하고 싶다. 입 다물고 조용히 크라고 윽박질러 놓고 이제 와서 청년들의 정치 무관심 운운하는 건 매우 못된 심보다.
다른 지역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부산에서 나고 자란 많은 청년층이 부산에서 일하며 살아갈 수 있길 희망했다. 물론 ‘먹고 살 수 있을 만한 일자리’가 있다는 전제가 필수였다. 서울공화국이라는 말이 진부해질 만큼 서울 중심으로 기울어진 국가에서는 애초에 성립 불가능한 전제였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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