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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니, 진화

살아 보니, 진화

(변한 것, 변하고 있는 것, 변하지 않는 것)

이권우, 이명현, 이정모, 장대익 (지은이), 강양구 (기획)
사이언스북스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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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보니, 진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살아 보니, 진화 (변한 것, 변하고 있는 것, 변하지 않는 것)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92908311
· 쪽수 : 206쪽
· 출판일 : 2023-12-20

책 소개

인류가 오랫동안 나이 든 이들을 존경하며 섬기고 보살펴 온 이유가 있다. 사회적, 문화적, 제도적, 전통적으로는 60 전후를 기준으로 삼아 왔다. 그런데 평균 건강 수명이 늘어나고, 노동 환경이 바뀐 지금, 이 기준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목차

여는 글
이토록 아름다운 환갑을 맞으려면 (장대익) …… 5

1부
우리 이거 왜 해야 해? …… 25

애매한 나이, 60 …… 30
인생, 한 바퀴 돌고 나서 …… 40
80퍼센트의 전반생, 120퍼센트의 후반생 …… 47
죽음, 그리고 진화 …… 56
영원 불멸이라는 유혹 …… 72

2부
진화가 내게 온 순간 …… 81

신앙이 답하지 못했던 질문 …… 96
진화는 우연과 함께 …… 103
보편 다윈주의 …… 113
인간, 진화의 설계자가 되다 …… 128

3부
우리를 우리로 남아 있게 하는 것 …… 145

AI와 인류의 공존은 가능한가 …… 147
공감의 반경 넓히기 …… 151
새로운 진화를 위해 …… 163

닫는 글
진화가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이정모) …… 173

기획의 변
강양구가 바라본 삼이(三李) (강양구) …… 189

이 책에서 소개된 책들 …… 204

저자소개

이권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책 읽고 글 쓰고 강의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도서평론가다.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안양대 강의교수와 한양대 특임교수를 지냈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그 원인과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책들을 읽으면서 에너지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 《책읽기부터 시작하는 글쓰기 수업》, 《고전 한 책 깊이 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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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모 (지은이)    정보 더보기
연세대학교와 같은 대학원에서 생화학을 공부하고 독일 본 대학교에서 유기화학을 연구했지만 박사는 아니다. 안양대학교 교양학부 교수와 서대문자연사박물관, 서울시립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을 지냈다. 대중의 과학화를 위한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찬란한 멸종』 『과학의 눈으로 세상을 봅니다』 『과학이 가르쳐 준 것들』 『저도 과학은 어렵습니다만』 『과학관으로 온 엉뚱한 질문들』 『달력과 권력』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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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익 (감수)    정보 더보기
인간 본성과 기술의 진화를 탐구해온 과학철학자이자 진화학자. 기계공학도로 출발했으나 진화생물학에 매료되어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대학원에서 진화학과 생물철학을 공부했다. 이후 서울대학교 행동생태연구실에서 인간팀을 이끌었고 영국 런던정경대학의 과학철학센터와 다윈세미나에서 진화심리학을 공부했다. 교토대학교 영장류연구소에서 침팬지의 인지와 행동을 공부하기도 했다. 박사 학위는 융합생물학의 정점인 진화인지와 진화발생생물학, 이른바 ‘이보디보Evo-Devo’의 역사와 철학으로 받았다. 《다윈의 식탁》, 《다윈의 서재》, 《다윈의 정원》으로 이어지는 ‘다윈 삼부작’과 윈의 《울트라 소셜》 등을 썼으며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에드워드 윌슨의 《통섭》 등을 번역했다. 다양한 지적 전통을 거치며 이질적인 학문을 아우르려 했던 경험이 자연스럽게 인간 정신의 독특성인 공감에 대한 초학제적 연구로 이어졌다. 역설적이게도 오늘날 문명의 위기는 공감이 다양성을 배척하기에 발생했다고 본다. 인간은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면서도 나와 다른 사람과는 했다고 선을 긋는 모순적인 존재다. 왜 인간은 선택적으로 공감할까? 다름을 포용하는 공감이 있을까? 공감을 가르칠 수 있을까? 공감이 왜 극심한 사회 갈등의 뿌리인가? 이런 질문에 답하며 공감의 어두운 면을 드러내지만 또한 이를 물리치는 빛을 제시하고자 한다. “질문에는 국경이 없다”는 믿음으로 공학, 자연과학, 그리고 인문사회학의 경계들을 광폭으로 넘나든 학자인 만큼 그 이력도 종횡무진이다. 십여 년 동안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교수를 지내며 학부 교육의 혁신 모형을 실험했고, 그 과정에서 “왜 학생들에게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훈계하는가”라는 자문에 답하기 위해 차세대 실시간 화상 교육 플랫폼 스타트업 회사를 창업했다. 최근 몇 년 전부터는 이런 교육자와 창업가의 길에서 새롭게 만난 가천대학교의 미래 비전에 큰 감동과 영감을 받아,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가천코코네스쿨)(가천코코네스쿨)로 이직하여 초대 학장로 학장(석좌교수)으로서 스타트업 교육과 미래 대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있다. 이 책은 이곳에서 ‘인생의 첫 번째 기업가적 전환을 배우고 경하고 경험하는 창업가 커뮤니티를 만들기’ 위한 작은 시도의 산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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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현 (감수)    정보 더보기
천문학자이자 ‘과학책방 갈다’ 대표. 어려서부터 도서관을 놀이터처럼 드나들었다. 학교 도서관 문을 가장 먼저 열고 들어가던 소년은 어느덧 ‘과학책방 갈다’에서 대중 강의와 문화 행사를 주관하면서 과학으로 사람들을 잇는 일을 하고 있다. 네덜란드 흐로닝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네덜란드 캅테인연구소 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연세대학교 천문대 책임연구원을 지냈다. 지은 책으로 《이명현의 별 헤는 밤》, 《이명현의 과학책방》, 《지구인의 우주공부》, 《살아 보니, 지능》(공저), 《별먼지와 잔가지의 과학 인생 학교》(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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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구 (지은이)    정보 더보기
과학 전문 기자이자 지식 큐레이터.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했다. SF를 읽고 과학자를 꿈꾸며 10대를 보냈지만, 과학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탐구하며 저널리스트의 길을 걷게 되었다. 22년 넘게 기자로 활동하면서 과학기술·보건의료·환경 분야를 취재했고 황우석 사태, 대한적십자사 혈액 비리 등을 파헤치며 특종 기사를 여럿 썼다. 생명과학, 감염병 팬데믹, 기후 위기, 에너지, 인공지능 등의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현대 과학기술이 초래하는 문제를 끊임없이 환기하며 대안을 모색하는 노력을 이어 가는 중이다. 『망가진 세계에서 우리는』은 아홉 번째 단독 저서다. 우리 삶의 위기를 예민하게 포착해 상상력으로 재현한 SF를 거울 삼아 정치·사회·경제·문화를 가로지르는 다양한 문제의 핵심을 들여다보았다. 그 과정에서 불편한 질문을 던지고 통념을 깨는 일도 주저하지 않았다.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과학의 품격』, 『강양구의 강한 과학』,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 『우리는 바이러스와 살아간다』(공저) 등의 책을 펴냈다. 지식 큐레이터로서 책을 매개로 한 느슨한 독서 공동체를 지향하는 팟캐스트 〈YG와 JYP의 책걸상〉을 2017년부터 9년째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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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는 글 「이토록 아름다운 환갑을 맞으려면」
인생은 고통이고 그 고통의 고리를 끊는 게 해탈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인류의 이런 고령화 추세가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생존 자체가 힘든 사람들에게도 수명 연장은 고통 연장일 가능성이 높다. 반면 자원을 많이 소유한 사람들에게 수명 연장은 더 번영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여러분의 인생을 위한 가용 자원이 많든 적든, 어떤 신조를 갖고 살건, 새 시대를 위해서는 새로운 마음가짐과 전략이 필요하다. -장대익

이 잊혀진 존재들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자신의 필요에 맞게 지식을 흡수하고 응용할 수 있는 학생들이다. 마치 희망의 나라로 이주한 지식 난민들 같다. 국가와 대학, 그리고 가정이 20대까지 쓰는 교육 예산의 10분의 1이라도 50플러스에게 쓸 수 있다면 세상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 50플러스는 목말라 있다. 목마른 그들에게 생수를 주자. 그래서 목을 축이고 자신뿐 아니라 자신의 자녀, 그리고 우리 사회를 돌아보게 하자. -장대익


1부 「우리 이거 왜 해야 해?」

이 60대의 역할이 아주 중요해요. 수십 년간 현업에 있으면서 쌓은 경험과 그에 따른 노하우가 생생하죠. 욕심을 내면, 현업에 있을 때만큼의 성과도 충분히 낼 수 있는 자격과 역량도 되고요. 이 이벤트가 세 분이 60대로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보여 주겠다는 선언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해요. -강양구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우리 세대는 해방 이후 가장 진보적인 세대라고 이야기해도 무리가 아닐 거예요. 그런 세대가 처음에는 사회, 문화 영역에서 주도권을 잡았고 나중에는 정치, 경제 권력까지 잡았어요. 그런데 이런 진보 세대가 다음 세대에게 물려준 사회는 끔찍한 승자 독식 세상이요, 공정으로 위장한 불평등한 세상이죠. ‘도대체 그동안 우리가 추구했던 지적 탐구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회의를 품게 된 결정적 이유죠. -이권우

보통 관장실로 나가 의자에 딱 앉으면 이랬거든요? 자리에 앉자마자 비서가 커피를 갖다주면서 그날 해야 할 일들을 브리핑해 주죠. 그런데 비서가 없으니까 커피도 없어. (웃음) 이제 뭘 해야 할지 혼자서 계획하고 결정하고 실행해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정말 올해(2023년)가 회갑 같아요. 한 바퀴 돌고 나서 새 출발! -이정모

저는 평생 80퍼센트만 하면서 살았어요. 그러니까 중·고등학교 때 공부도 전교 1등이나 반 1등을 목표로 해 본 적이 없어요. 반에서 2, 3등 정도면 족하다고 생각했어요. 대신 공부 외에 여러 가지를 하면서 놀았죠. 보이스카우트, 아마추어 천문 관측, 교지 편집 위원회, 문학 동인회 등. 어느 하나, 100퍼센트 몰두해야 이룰 수 있는 성취는 이루지 못했어요. 하지만 또래 누구보다도 즐겁게 10대를 보냈죠. 이게 평생 살아온 방식이에요. -이명현

그때를 생각해 보면 우리가 정말 순수했던 것 같아요. 각자의 이해 관계 전혀 생각하지 않고, 평소에 ‘진짜’ 과학자를 한번도 본 적 없는 오지의 어린이, 10대에게 과학자가 찾아가서 강연하자, 이런 취지에 공감해서 주말 1박 2일을 바치는 데에 주저함이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15년 전에 함께했던 그 세 분이 회갑을 맞이해서 다시 똑같은 취지의 이벤트를 시작하시는 거잖아요. 정말 따뜻한 이야기라서 뭉클했죠. -장대익

사실, 종의 진화를 위해서 개체의 죽음은 필수잖아요. 개체의 소멸,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개체에게 있어 가장 불행한 이벤트가 그 종 전체가 장기 지속하기 위한 진화에 꼭 필요하다는 사실이 아이러니인데요. 이권우 선생님께서 자살 이야기를 하셨어요. 그게 요즘 회자되는 존엄한 죽음, 혹은 조력 자살 등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입니다. -강양구

좀 머리가 크면 철학, 종교 책을 읽잖아요. 그러면서 죽음, 즉 사라짐을 피할 수 없다는 절대적인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좌절했죠. 그렇게 좌절하고 나서 체념하는 단계가 되죠. 그리고 ‘나는 유한하다. 그 유한한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이런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고요. ‘80퍼센트 인생’이 탄생한 이유랄까요. -이명현

우리는 충분히 풍족하고 건강하게 잘 살았어요. 그런데 우리 세대 머릿수가 많다 보니까,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된단 말이죠. 저는 그런 측면에서 연금 반만 받기 운동, 이건 가능성 없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자기 몫을 포기하는 사람은 없어요. 저는 젊은 사람, 다음 세대가 선택했으면 좋겠어요. 젊은 사람이 법을 만들어서 앞 세대의 것을 줄여야죠. -이정모

우리는 필멸해야만,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반드시 사라져야만 다음 세대가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고, 나아가 지구도 살아갈 수 있는 거예요. 우리가 필멸한다,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다, 그때 가져갈 수 있는 것도 하나도 없다, 그러니까 영원성과 불멸성의 비유인 천국이니 극락 같은 개념도 헛되다, 하는 깨달음이 필요하죠. 그래야 자본주의, 성장 지상주의가 추동하는 열망으로부터 우리가 벗어날 수 있죠. -이권우

인간은 생명의 세계에서도 필멸성을 거부하는 유일한 존재죠. 진화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은 우리는 유전자의 탈것일 뿐이에요. 유전자가 영원한 것이죠. 그런데 오직 인간만이 이 유한한 탈것을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영원성과 불멸성을 추구하는 이야기를 창조하고, 그것에 영향을 받아서 끊임없이 필멸성을 거부하는 삶을 살아왔죠. -장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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