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412992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25-07-11
책 소개
목차
1부 낙화만 보고 온다
위미
영주
문경
물러진다
밀주
재재거리다
죽은 친구가 살던 동천역에 갔다가 외면했던 첫사랑이 떠올라 그냥 지나친 해 질 녘의 풍경
그라시아
6월 32일
몸 속의 봄
회신
겨울 한창
회전 속에서
2부 거기 없는 사람의 이름을 부르면
키링의 시간
저녁달
수목장
마지막 경청
첫사랑
길 잃은 나와 어떤 이름의 여행
저문 뒤에야 찾아온 사람
해후
오르골
우동을 먹다가
구멍에 내리는 비는 미래를 삼킨다
부재의 노래
은풍
접시꽃이 흔들릴 때 잊었던 죽음의 시차
아무렇지 않은 매일매일
3부 사랑하기 위해 만났다가 이별하기 위해 떠난다
예천
모래북
입석
겨울의 판화
물체의 빛
미래의 인사
데칼코마니
화점
무른 감정의 무늬
손으로 둘러싸인 어떤 몸의 교신들
장마
노을이 흐르는 모자
맹그로브
4부 우리는 모두 어떤 울음이 될 테니까
물의 역광
여우비
달콤한 물
유목의 밤
메아리가 돌아오는 시간
떠다니는 냄새
헤엄치는 건반들
겨울 해변의 늪
안동 사람
물결 의자
서우
인도 사람
부레
채도의 부력
해설
유령의 심장 속에 갇힌 너의 이름은
—김익균(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책을 읽으면 죽은 개가 다시 짖고, 낙엽에서 연둣빛 잎맥이 보인다. 나무들이 둥둥 떠올라 우주인이 된다.
우리의 오해와 사랑은 어떤 시간의 날실과 씨줄에서 만날까? 철조망에 걸어 놓고 가 버린 우산 하나, 개명했던 너의 옛 이름을 부르자 소나기가 쏟아진다. 둥둥 떠다니는 문들, 문을 열면 차오른 달이 빠져나오려 해, 다시 너를 묻고 돌아오는 밤길에 닮은 건 모두 아프고 달리아꽃만 붉었다.
-「밀주」 부분
운세는 사람과 사람을 동시에 만나 갈대숲에서 길을 잃는다
오늘이 지나가는 골목에서 오늘을 잊어버린다
감정들은 모두 상실된다
젖은 날개로 뛰어든 민물가마우지가 낚아챈 물고기는 부재의 문장이었다
수면에서 없는 사람들을 부르면 달력에 없는 날들이 슬프거나 아팠다
― 「6월 32일」 부분
목마른 개일수록 뛰어내린다, 뛸 수 없다
어느 저승사자는 말했다
회전을 생각하면 너그러울 수 있다
자전과 공전을 함께 잘해야 한다
오래전 내가 보인다
목마를 타는 마음이 목마에서 보이는 풍경과 같지 않다
―「회전 속에서」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