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서천의 중학생입니다

초가에 물든 하루, 처마 끝에 맺힌 추억
이옥진 15

변화 속의 따스한 추억
김세아 19

내 마음대로 놀이터
이루희 23

하얗게 물든 기산초등학교
정승연 26

바닷바람일까, 솔바람일까
노온유 30

송림백사장: 아빠와 추억
노온유 34

내 추억의 상자, 신성리 갈대밭
민하영 37

내가 처음 만난 기차역
이동혁 40

봉선 저수지에 잠긴 추억
심소요 45

동백이 피면
이가율 49

아버지와 이상재 생가
최윤식 53

동강중, 자연과 어우러진 학교
장윤서 61

'문산' 그 집에 남은 추억
임승혁 66

조용한 듯 시끄러운 종천
김서진 69

문헌서원
김민서 73

"글로 담은 사랑하는 마을의 15가지 장면"

글로 남겨진 추억은 시간이 흘러도 바래지 않는 소중한 기록이 되었다. 그 속에는 스카이웨이 위를 거닐 때 느꼈던 바람의 결, 한산 모시관에서 처음 본 전통 직조 방법의 신기함, 그리고 동백꽃과 소나무가 빚어내던 계절의 향기까지 모두 살아 숨 쉬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억과 풍경, 마음이 하나둘씩 모여 책 한 권 분량이 되어 갈 즈음, 학생들은 이 기록을 통해 서천의 아름다움이 전해질 것이라는 뿌듯함을 느꼈다.

"보고 싶다 해도 볼 수 없고, 듣고 싶다 해도 들을 수 없는 당신이지만 당신을 지키고 싶은 나의 마음은 자신의 씨앗까지 내주고도 다음 해 다시 피어난 붉은 동백의 마음일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