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리토르넬로

리토르넬로

오민, 문석민, 신예슬 (엮은이)
작업실유령
29,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6,100원 -10% 0원
1,450원
24,65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리토르넬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리토르넬로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91193480021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3-11-03

책 소개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약 300년간 서양 음악사를 관통하며 동시대 음악에서 맞춰지지 않은 채 남겨진 조각들을 찾는 ‘악보들’ 3권이 출간되었다. 노래하며 노래하지 않는 음악의 움직임을 관찰한다.

목차

총론
노래하는 음악, 노래하지 않는 음악

서문
노래하며 노래하지 않는 음악

안토니오 비발디
트리오 소나타, Op. 1, No. 12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아, 어머니께 말씀드릴게요’ 주제에 의한 변주곡, K. 265/300e

루트비히 판 베토벤
변주곡과 푸가 E♭ 장조, Op. 35

요하네스 브람스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35
피아노 소품, Op. 118, No. 6 ‘인테르메조’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Op. 42

저자소개

오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가. 피아니스트로 훈련되는 동안 익힌 시간 언어를 기반으로, 시간을 둘러싼 물질과 사유의 경계 및 상호 작용을 연구한다. 주로 미술, 음악, 무용, 영화의 교차점, 그리고 시간 기반 설치와 라이브 퍼포먼스가 만나는 접점에서 신체가 시간을 감각하고 운용하고 소비하고 또 발생시키는 방식을 주시한다. 최근에는 다양성에 대한 높은 감수성이 요청되는 시대에 필요한 감각 언어로서, 시공간 안에 포화된 이질적 관념-감각 정보들을 비위계적으로 구성하는 ‘동시’의 구현을 실험 중이다. 그의 작업은 더 아펄(암스테르담,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2024년), 울산시립미술관(2023년), 대구시립미술관(2023년, 2017년), 일민미술관(서울,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21년, 과천 2018년, 2014년), MAIIAM(치앙마이, 2021년), MCAD(마닐라, 2021년), 대전시립미술관(2021년), 토탈미술관(서울, 2021년), 수원시립미술관(2021년, 2016년), 독일 모르스브로이 미술관(레버쿠젠, 2020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서울, 2020년, 2019년, 2017년), 포항시립미술관(2019년), 아트선재센터(서울, 2018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18년), 네덜란드 더 도메이넌 미술관(시타르트, 2018년), 아르코미술관(서울, 2017년, 2016년) 등에서 발표됐다. 2021 올해의 작가상 4인에 선정되었으며,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2017년), 송은미술대상 우수상(2017년), 두산연강예술상(2015년)을 수상했다. ‘악보들’ 시리즈(공저), 『포스트텍스처』, 『토마』(공동 편집), 『부재자 참석자 초청자』, 『스코어 스코어』 등을 출간했다.
펼치기
신예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 비평가, 헤테로포니 동인. 음악학을 공부했고 동시대 음악을 구성하는 여러 전통에 대한 질문을 다룬다. 『음악의 사물들: 악보, 자동 악기, 음반』을 썼고, 종종 기획자, 드라마터그, 편집자로 일한다.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편집 위원을 맡고 있다.
펼치기
문석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곡가. 일반적인 악기 소리부터 소음까지 감각 가능한 다양한 소리를 발굴하고 또 그 소리 재료들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탐구해 왔다. 미술가, 안무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비음악적인 재료를 음악 안으로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세계 각지에서 디베르티멘토 앙상블, MDI 앙상블, 네오 콰르텟, 앙상블 미장, 앙상블 TIMF 등에 의해 연주되었다.
펼치기

책속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소리를 자신의 몸으로 재생산할 수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악기의 음악을 모두 목소리로 따라 부를 수 없지만 그것이 노래와 닮은 선율이라면 가능하고, 손과 귀뿐만 아니라 목소리를 거쳐서 생산할 수 있는 선율이라면 기억에 조금은 더 유리할 것이다. 반복 및 재생산될 가능성도 조금은 더 커지겠다. 만약 노래와 충분히 다를 수 있는 음악이 여전히 노래와 유사한 선율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 그것은 노래함으로써 노래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얻는 동시에 기억과 반복 및 재생산의 효과를 얻고 있을지도 모른다.

변주곡은 ‘테마’를 다양한 기법으로 바꾸어 쓰는 음악이다. 여기서 테마는 모차르트가 택한 노래처럼 익숙한 관습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규칙적인 리듬, 일관성 있는 선율형, 간단한 화성 진행으로 이루어졌던 그 노래는 누군가를 설득해야만 하는 낯설고 불안한 것이라기보다는 어린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단순 명료한 것이었다.

변주곡에서 테마와 변주의 관계는 ‘악보들’이 바라보는 노래와 음악의 관계와도 닮아 있다. 계속해서 반복, 재생산된 테마의 상당수는 노래의 조건에 부합하지만 변주를 지나오며 점점 비노래화된다. 변주들은 노래를 부를 수 없고, 보편의 호흡을 넘어서고, 지나치게 빠르거나 느리며, 신체를 긴장시키는 낯선 조합으로 바꾸어 내고, 이를 통해 안정화된 패턴을 깨뜨리는 방법을 실험한다.

『리토르넬로』에서 우리가 자세히 살피고 싶은 것은 구심점이자 출발점으로 자리하는 노래, 그리고 그 노래가 구성적 음악으로 흩어져 나가는 과정이다. 그 자체로 온전한 노래이기도 한 이 테마들을 변주하는 동력은 무엇인가? 노래는 왜 노래로 머무르지 않고 달라지는가? 변주는 왜 노래의 조건을 넘어서는 방향으로 전개되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어질 사례들을 넘어, 수많은 사례가 안정과 관습을 뒤로한 채 새로운 언어를 탐구하는 이유와도 연결될 것이다.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