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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모티프

문석민, 신예슬, 오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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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모티프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91193480045
· 쪽수 : 64쪽
· 출판일 : 2023-11-03

책 소개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약 300년간 서양 음악사를 관통하며 동시대 음악에서 맞춰지지 않은 채 남겨진 조각들을 찾는 ‘악보들’ 5권이 출간되었다. 『모티프』는 노래로부터 조금씩 멀어지는 구성의 언어로서 서양음악을 읽는다.

목차

총론
노래하는 음악, 노래하지 않는 음악

서문
구성

루트비히 판 베토벤
대푸가, Op. 133

저자소개

오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가. 피아니스트로 훈련되는 동안 익힌 시간 언어를 기반으로, 시간을 둘러싼 물질과 사유의 경계 및 상호 작용을 연구한다. 주로 미술, 음악, 무용, 영화의 교차점, 그리고 시간 기반 설치와 라이브 퍼포먼스가 만나는 접점에서 신체가 시간을 감각하고 운용하고 소비하고 또 발생시키는 방식을 주시한다. 최근에는 다양성에 대한 높은 감수성이 요청되는 시대에 필요한 감각 언어로서, 시공간 안에 포화된 이질적 관념-감각 정보들을 비위계적으로 구성하는 ‘동시’의 구현을 실험 중이다. 그의 작업은 더 아펄(암스테르담,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2024년), 울산시립미술관(2023년), 대구시립미술관(2023년, 2017년), 일민미술관(서울,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21년, 과천 2018년, 2014년), MAIIAM(치앙마이, 2021년), MCAD(마닐라, 2021년), 대전시립미술관(2021년), 토탈미술관(서울, 2021년), 수원시립미술관(2021년, 2016년), 독일 모르스브로이 미술관(레버쿠젠, 2020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서울, 2020년, 2019년, 2017년), 포항시립미술관(2019년), 아트선재센터(서울, 2018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18년), 네덜란드 더 도메이넌 미술관(시타르트, 2018년), 아르코미술관(서울, 2017년, 2016년) 등에서 발표됐다. 2021 올해의 작가상 4인에 선정되었으며,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2017년), 송은미술대상 우수상(2017년), 두산연강예술상(2015년)을 수상했다. ‘악보들’ 시리즈(공저), 『포스트텍스처』, 『토마』(공동 편집), 『부재자 참석자 초청자』, 『스코어 스코어』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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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 비평가, 헤테로포니 동인. 음악학을 공부했고 동시대 음악을 구성하는 여러 전통에 대한 질문을 다룬다. 『음악의 사물들: 악보, 자동 악기, 음반』을 썼고, 종종 기획자, 드라마터그, 편집자로 일한다.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편집 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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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곡가. 일반적인 악기 소리부터 소음까지 감각 가능한 다양한 소리를 발굴하고 또 그 소리 재료들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탐구해 왔다. 미술가, 안무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비음악적인 재료를 음악 안으로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세계 각지에서 디베르티멘토 앙상블, MDI 앙상블, 네오 콰르텟, 앙상블 미장, 앙상블 TIMF 등에 의해 연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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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서양 음악사에서 형성되어 온 음악은 어느 순간 노래나 선율 중심의 구조에서 조금씩 멀어져 한층 더 크고 복잡한 구조체를 이뤘다. 서양 음악사의 전통에 기반한 작곡가들은 좋은 선율보다 좋은 구성을 만드는 일에 더 집중하는 것 같기도 했다. 탁월한 구성을 위해서는 선율과 리듬, 화성, 텍스처, 형식 등 전체를 조직하기 위해 필요한 각각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할 수 있어야 했고, 이는 서양 음악에서 형성되어 온 관습적 언어와 그 쓰임새에 대한 충분한 선이해를 요구했다.


카바티나 악장은 베토벤의 곡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으로 노래하는 곡 중 하나고, 대푸가는 그의 모든 곡 중에서도 단연 가장 난해하다는 평을 받았던 곡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푸가 피날레의 의미는 감히 해석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중국어처럼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베토벤의 ‘대푸가’에 대해 널리 회자되는 익명의 비평은 이 곡을 중국어에 비유한다. 이것은 신랄한 혹평으로 여겨지지만, 한편으로는 이 음악에 대한 예리한 판단 같기도 하다. 이 곡을 그저 듣기 싫은 소리가 아니라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을 뿐, 나름의 체계를 갖춘 ‘다른 언어’라고 이해하기 때문이다.


구성을 듣는다는 일은 음악의 근본 조건에 위배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음악은 한 방향으로 흐르는 것처럼 여겨지는 선형적 시간 위에서, 소리 난 뒤 사라지기를 반복하며 새로운 소리를 계속해서 만들어 내지만, 구성을 바라보는 이들은 그 순간에 집중하는 동시에 사라진 소리를 계속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두 개의 시간 축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일은 청취를 단순한 청각적 경험에 머무르게 하지 않고, 점과 점들로 연결된 어떤 상을 떠올리는 일로 확장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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