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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과잉

멜로디 과잉

오민, 문석민, 신예슬 (지은이)
작업실유령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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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디 과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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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멜로디 과잉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91193480038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3-11-03

책 소개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약 300년간 서양 음악사를 관통하며 동시대 음악에서 맞춰지지 않은 채 남겨진 조각들을 찾는 ‘악보들’ 4권이 출간되었다. 모차르트 협주곡 24번을 경유해 하나로 수렴되지 않고 분화하는 점들을 따라간다.

목차

총론
노래하는 음악, 노래하지 않는 음악

서문
나쁜 작곡가, 좋은 음악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No. 24, K. 491, 1악장

저자소개

오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예술가. 피아니스트로 훈련되는 동안 익힌 시간 언어를 기반으로, 시간을 둘러싼 물질과 사유의 경계 및 상호 작용을 연구한다. 주로 미술, 음악, 무용, 영화의 교차점, 그리고 시간 기반 설치와 라이브 퍼포먼스가 만나는 접점에서 신체가 시간을 감각하고 운용하고 소비하고 또 발생시키는 방식을 주시한다. 최근에는 다양성에 대한 높은 감수성이 요청되는 시대에 필요한 감각 언어로서, 시공간 안에 포화된 이질적 관념-감각 정보들을 비위계적으로 구성하는 ‘동시’의 구현을 실험 중이다. 그의 작업은 더 아펄(암스테르담, 2024년), 서울시립미술관(2024년), 울산시립미술관(2023년), 대구시립미술관(2023년, 2017년), 일민미술관(서울,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서울 2021년, 과천 2018년, 2014년), MAIIAM(치앙마이, 2021년), MCAD(마닐라, 2021년), 대전시립미술관(2021년), 토탈미술관(서울, 2021년), 수원시립미술관(2021년, 2016년), 독일 모르스브로이 미술관(레버쿠젠, 2020년),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서울, 2020년, 2019년, 2017년), 포항시립미술관(2019년), 아트선재센터(서울, 2018년),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2018년), 네덜란드 더 도메이넌 미술관(시타르트, 2018년), 아르코미술관(서울, 2017년, 2016년) 등에서 발표됐다. 2021 올해의 작가상 4인에 선정되었으며,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2017년), 송은미술대상 우수상(2017년), 두산연강예술상(2015년)을 수상했다. ‘악보들’ 시리즈(공저), 『포스트텍스처』, 『토마』(공동 편집), 『부재자 참석자 초청자』, 『스코어 스코어』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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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음악 비평가, 헤테로포니 동인. 음악학을 공부했고 동시대 음악을 구성하는 여러 전통에 대한 질문을 다룬다. 『음악의 사물들: 악보, 자동 악기, 음반』을 썼고, 종종 기획자, 드라마터그, 편집자로 일한다. 『오늘의 작곡가 오늘의 작품』 편집 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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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작곡가. 일반적인 악기 소리부터 소음까지 감각 가능한 다양한 소리를 발굴하고 또 그 소리 재료들을 유기적으로 구성하는 방법을 탐구해 왔다. 미술가, 안무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비음악적인 재료를 음악 안으로 흡수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의 작품은 세계 각지에서 디베르티멘토 앙상블, MDI 앙상블, 네오 콰르텟, 앙상블 미장, 앙상블 TIMF 등에 의해 연주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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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굴드는 모차르트가 의심의 여지 없이 위대한 음악가이자 뛰어난 즉흥 연주자였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말하지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이어가는 말들은 모차르트가 나쁜 작곡가라는 주장에 대한 구체적인 근거들이다. 예컨대 C단조에 이어 등장하는 E플랫 장조의 ‘테마’들은 사실상 오르내리는 스케일이나 아르페지오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거나, 화성 진행을 잘 예측할 수 없고, 균형 잡힌 진행을 구성하기보다는 특정 시퀀스에 지나치게 오래 머무른다는 식이다. 또 모차르트의 작품이 즉흥 연주와 닮아 있고, 젊은 시절의 모차르트를 유럽의 유명인으로 만들었던 그 엄청난 재능이 말년의 그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냉정한 평가도 이어진다.


하지만 굴드의 의견을 이 곡에 관한 일반적 평가로 보기는 어렵다. 베토벤이 이 곡의 리허설을 듣고 ‘우리는 결코 이런 곡을 만들 수 없을 것이다’라고 경탄했다거나 브람스가 ‘영감 넘치는 아이디어로 가득 찬 예술의 걸작’이라고 극찬했다는 이야기는 이 곡에 대한 설명문에서 빠짐없이 등장한다. 이렇게 양분된 평가가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18세기의 협주곡은 오케스트라와 독주자의 ‘열정적인 대화’ 모델로 설명되곤 했다. 그리고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4번 1악장은 그 관습적인 모델을 따르면서도 대화가 배열되거나 생략되는 방식에서 그 이전의 어느 협주곡보다 독창적이라고 분석된다. 수차례 반복되지 않는 주제 선율, 그에 비할 정도로 유려한 연결구들, 오케스트라와 독주자에게 독립적으로 주어진 주제 선율, 그럼으로써 계속해서 흘러나오는 다른 선율들. 이런 흐름은 협주곡의 중심을 하나의 주제 선율로, 그리고 독주자 쪽으로 수렴시키는 것이 아니라 여러 입장이 보다 동등하게 마주하는 상태로 만든다. 그 과정에서 멜로디가 과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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