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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93591147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24-07-2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이성의 끈을 꼭 붙든 영웅들
[들어가며] 멍청한 결정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는 방법
1부 논리가 부재하는 세상
1장 부적절한 명제가 낳은 부적절한 결론: 삼단논법이 우리를 한 방 먹이는 법
2장 불합리성 앞에 서다: 잘못으로 향하게 만드는 논리적 오류들
3장 가당찮은 추론: 광고와 사기꾼에게 속는 사람들
2부 진실은 단순하지 않다
4장 악마는 디테일에 숨어 산다: 비타민C 만능설과 바이러스 감염, 독일의 패전
5장 아니 땐 굴뚝에 나는 연기: 백신에 대한 막연한 공포
6장 야수의 본질: 피부색을 둘러싼 차별과 혐오
7장 미끼와 바꿔치기 전략: 다윈의 진화론과 대마초 합법화
3부 마음의 조작
8장 슈뢰딩거의 빈 라덴: 꺼지지 않는 사이비 신앙과 기후위기 부정론
9장 기억은 환상일 뿐: 목격자의 왜곡된 증언
10장 감각에 의지하지 말 것: 왜곡되는 인간의 지각 능력
11장 믿고 싶은 것을 믿는 마음: MBTI와 대체의학의 유사점
4부 거짓말, 빌어먹을 거짓말, 그리고 통계
12장 확률을 마주치다: 통계의 위험성
13장 신호를 바꾸다: 실리콘밸리 최대의 사기극
14장 숫자는 클수록 좋은 법: 자연치유와 동종요법의 여전한 인기
5부 대환장 뉴스
15장 중립 지키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 트럼프의 거짓말과 탈진실 정치
16장 편향된 목소리: 보고 싶은 것만 가득한 SNS와 알고리즘
17장 가짜여도 좋아: 가짜뉴스와 탈진실의 시대
18장 나쁜 인플루언서: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
6부 어둠을 밝히는 촛불
19장 과학의 경계선: 무엇이 과학이고 무엇이 아닌가
20장 화물 신앙의 출현: 과학의 옷을 걸친 유사 과학들
21장 건강한 회의주의: 왜 음모론은 끈질기게 살아남는가
[나가며] 세상이 불탄다면 우리도 그럴 것이다
[감사의 글]
[참고문헌]
[찾아보기]
리뷰
책속에서
인간의 사고력에는 결함이 너무나 많다. 훌륭한 하드웨어를 선물받았는데도 우리는 사소한 것부터 치명적인 것까지 실수를 자주 저지른다. 역사가 흐르는 내내 우리는 엉망이었지만, 지금은 우리가 실수하는 순간을 인지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기만적인 건강 정보부터 새롭게 등장한 가짜뉴스와 바이럴광고까지, 우리는 사기꾼과 광대에게 둘러싸여 있다. 이런 상황이 새삼스럽지는 않지만, 문제를 일으키는 영역이 완전히 바뀌었다. 우리는 손가락 끝으로 인간 지식의 보고에 곧바로 접속하는 시대에 산다. 그러나 이 자유가 오해와 잘못된 정보, 허위 사실을 그 어느 때보다 더 널리, 더 빠르게 퍼뜨리는 역설을 마주하고 있다. 그러나 절망하기에는 이르다. 실수를 저지르는 인간의 마음은 특이하게도 실수를 통해 배우기도 한다. 실수하는 순간을 알면 잘못된 사고로 발생하는 결과를 피할 수 있다. 참새를 잡으려고 요란하게 두들기는 냄비 소리처럼, 절반의 진실과 노골적인 거짓의 불협화음이 과도하게 넘쳐나는 상황에서 타당한 결정을 내리려면 신호와 소음을 구분하는 방법을 반드시 배워야 하며 잘못된 사고가 침투하는 순간을 알아야 한다. 벅찬 과제처럼 보이지만 우리에게는 비판적 사고라는 뛰어난 장점이 있다.
_<들어가며>
음모는 물론 일어나지만 대규모 음모를 오랫동안 비밀로 유지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15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니콜로 마키아벨리는 음모론자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수많은 (음모가) 초기에 발각되어 진압당했으며, 누군가가 군중 속에서 오랜 시간 비밀을 지켰다면 이것은 기적이다.” 두 세기 지나 글을 쓴 벤저민 프랭클린은 더 간단명료하게 말했다. “셋이 비밀을 지켰다면, 그중 둘은 죽은 사람일 것이다.” 모두가 연결된 시대에서 비밀을 지키기는 더 어려워졌다. _<1장 부적절한 명제가 낳은 부적절한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