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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607497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4-09-01
책 소개
목차
4 머리말
6 추천사
15 축하 휘호
20 오늘
21 정(情)
22 행복
24 인생
26 시(詩)
28 그 여자의 시
31 길
32 벽
34 날마다 웃음
36 5월에는
39 가끔은 꿈이였으면
42 바람의 이야기
44 편지
46 톤즈의 하늘에 별이 되어
50 소의 눈물
53 참회록(懺悔錄)
56 낙엽은
58 꽃
61 그대는
64 술의 힘
65 새
66 비 오는 날의 수채화
68 청혼가(請婚歌)
70 어찌하옵니까
72 무궁화 앞에서
76 애인
77 등신불(等身佛)
78 무제(無題)
80 못찾겠어요
81 첫사랑
82 방황
83 전화(電話)
84 상처(傷處)
85 2월애(愛)
86 아내의 눈물
87 그리움
88 고독
89 미소
90 패랭이꽃
92 할미꽃 당신
93 사랑
95 5월의 사랑
96 봄비
97 거미의 사랑
98 사랑의 배달부
100 그리움
102 그림자 사랑
104 설국(雪國)의 아침
107 회향(回向)
108 사랑
109 도(道)
110 비밀
111 미련
112 풀잎의 이름으로
113 이별소곡(離別小曲)
114 그리움
116 부모님 전상서
118 시(詩)와 당신에게
122 9월은
124 동그라미 사랑
126 5월의 기도
128 기적의 용수철
131 달밤의 청소부
132 꽃에게
134 무제(無題)
136 가을 소나무야
138 당신은
142 기적
143 눈(目)의 사랑
144 시의 귀환(歸還)
146 민들레 그 사랑
148 세 개의 탑
150 사랑과 인연
152 봄 마중
153 바람과 그리움
154 봄 편지
156 봄의 혁명
158 봄의 전설
160 사랑의 힘
162 종과 시(詩)
164 세월의 문
166 너 하나
168 시(詩) 한 편 읽자
170 고독한 화살
172 생각의 집
174 수타사(壽陀寺)에서
176 용(龍)의 꿈
178 인생 두 편
179 보름달
181 12월의 기도
182 사랑의 기도
184 낙엽의 시(詩)
186 첫사랑의 집
187 사랑탑
188 너
189 첫눈의 사랑
190 인생 편지
192 가을 사랑
194 삼층집
195 종이배
196 바람이 데리고 간 사람
198 그 여자와 나
200 가을의 시(詩)
202 시인이 되지
204 백동에서
206 시간의 수첩
208 삼시세끼
209 시(詩)의 탄생
210 우리
212 가을의 기도
214 인사
215 고전(古典) 읽기
216 오늘같이 기쁜 날
218 기적으로 오는 사람
220 세 개의 화살
221 미련
222 첫사랑1
224 첫사랑2
226 첫사랑3
227 불면증(不眠症)
228 이문안의 봄
230 보고 싶음에 대하여
232 부러진 화살대
234 봄
236 사랑
237 망년회(忘年會)
238 인연
239 당신
240 장미에게
241 꽃
242 솟대
243 사랑
244 절정(絶頂)
245 3월에는
246 하루
248 사랑 또 사랑 그래도 사랑
249 안녕
250 길
251 시(詩)
252 오늘
254 서시(序詩)
256 시(詩)월은
257 혼(魂)자서
258 낮달
260 꽃
261 아아
262 사랑과 자비(慈悲)
264 꽃
265 꽃과 당신
268 맺음말
270 출간 후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머리말
시는 한 사람이 걸어온 아름다운 여정이며 작은 꿈이며 간절한 기도입니다.
어쩌면 신앙처럼 다져져 굳은 생의 사랑 같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유사 이래 이 세상에는 수많은 시인들과 시들이 인구에 회자하고 있습니다.
잊혀진 무명시인들과 사장된 시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타고난 것처럼 천부적으로 시를 잘 쓰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그렇지 못합니다.
마치 낙서처럼 쉽게 써지는 시도 간혹 있지만, 대부분의 시는 장고의 시간이 필요하고 여태껏 쓰지 못한 시도 너무 많습니다.
간혹 시는, 신께서 내게 주신 영원히 풀 수 없는 난해한 숙제 같습니다.
더 각고의 노력과 더 피나는 습작을 부지런히 하라는 신의 뜻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명의 시 제1집과 제2집에는 총 열여섯 분께서 쓰신 세상에 단 한 편뿐인 시평과 추천글이 주옥처럼 빛나며 나의 시들을 비춰줍니다.
그분들의 신앙 같은 사랑으로 나의 시들이 시나브로 빛을 발산합니다.
그분들 덕분에 나는 날마다 사랑과 감사의 시를 찾아 행복한 방랑을 합니다.
다시 한번 이 지면을 빌려 그분들께 인생 최고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지극정성으로 나의 모든 시들을 정리해주고, 아낌없는 격려와 넘치는 사랑으로 지금의 나를 있게 한 내 삶의 영원한 동반자 제 아내에게 여명의 시 제3집 『바람과 그리움』을 바칩니다.
늘 사랑입니다.
늘 감사입니다.
그리고 늘 은혜로움입니다.
2024년 한여름에
출간후기
더욱 더 사랑하겠다는 차분하면서도 강한 외침
권선복(도서출판 행복에너지 대표이사)
여명 이한길 시인의 정서는 ‘순수함’입니다. 그의 시는 특별한 사상을 기치(旗幟)로 내걸지도 않고, 교조(敎條)적으로 타인을 가르치려고 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다양한 정서를 꾸밈과 지어냄 없이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모습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의 시는 구체적인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을 이야기하지 않지만 항상 깊은 감정이 흘러넘치고 있으며, 그 감정의 근원에는 ‘사랑’과 ‘고독’이 있다는 것이 시를 읽으면 읽을수록 느껴집니다.
이한길 시인은 2023년 6월 첫 시집 『바람이 바람에게』를 출간하여 단아하면서도 과장되지 않은 아름다움이 느껴지는 시어의 사용, 인생과 자연에 대한 깊은 성찰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같은 해 11월에는 제2집 『나는 부자이옵니다』를 출간하면서 사랑의 본질을 탐구하고, 진정한 사랑이란 어떠한 뜨거움과 방향성을 가져야만 하는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렇게 한 해에 두 권의 시집을 내놓는 열정으로도 모자라 약 8개월이 지난 지금 제3집 『바람과 그리움』을 발간하는 시인의 열정에 큰 감탄을 느낍니다.
시인의 이번 제3집 『바람과 그리움』은 시인이 끊임없이 천착해 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한 탐구를 더더욱 절실하고 깊이 있는 언어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단순히 철학적이나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사랑도, 자신의 글을 치장하기 위해서 입에 담는 사랑도 아닌, 태어난 이상 필연적으로 고독할 수밖에 없는 한 인간으로서 처절할 정도로 절실하면서도 자연스럽게 외치는 사랑에 대한 갈망과 더욱 사랑하겠다는 다짐이 시구 하나하나마다 담겨 읽는 이의 마음에 잔잔하면서도 확실한 공감의 파문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때로는 내면에서 샘솟는 시어들을 그대로 퍼올려서 쫙 펼쳐 놓은 듯한 순수함을, 때로는 속세의 모든 것에서 벗어난 듯한 고고함을, 때로는 사람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한길 시인의 시는 거대한 피로사회, 갈등사회 속에서 정신이 메마르고 오염되어 가는 우리들에게 가슴속 한 줄기 빛을 선사해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