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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그늘

말랑말랑한 그늘

박희정 (지은이)
현대시학사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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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랑말랑한 그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말랑말랑한 그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615317
· 쪽수 : 116쪽
· 출판일 : 2025-04-05

목차

시인의 말

1부 그리움은 곡선이다
눈 12
동행 14
BTS정류장 16
순긋해변 17
그리움은 곡선이다 18
낙차는 제로다 20
얼멍덜멍한 가을 21
마로니에 은유 22
월정사 전나무 숲길에서 24
휴휴암, 물고기 26
설유화 27
만휴정 28
어떤 여유 29
포개다 30
홀로서기 32
작별 34

2부 기다린다는 것
모닝페이지 36
벽 37
어떤 알갱이 38
홍대 땡땡거리 39
이별을 지워야 해 40
미학을 잇는다 41
밀당 42
아득한 꽃길 43
내 편이 아프다 44
바람 분다 46
둥근 소리 47
라르고의 봄 48
쇠꽃전展 49
풀어봐, 성벽처럼 50
일어서는 악수 52
기다린다는 것 54
거짓말 56

3부 말랑말랑한 그늘
도장의 품격 56
달달한 맛 57
탱탱볼 58
서리 맞다 59
대나무 60
전용차선 62
벗어난 화음 63
어긋난 처방 64
위로가 필요한 시간 66
말랑말랑한 그늘 68
하모니 69
기다림 70
라넌큘러스 71
서른 해 그쯤에 와서 72
지워진 도로 73
디딤돌 혹은 걸림돌 74
두 쪽 78

4부 민머루 해변에서 쓰다
가뭇한 그날 76
마라도 77
돌담이 젖었다 78
하트해변 79
칠면초 군락지 80
비양도에게 81
둥근 파도 82
신창풍차해안도로 84
오롯한 풍경 85
민머루 해변에서 쓰다 86
눈치 없이 87
더불어 다육이 88
스며드는 저녁 89
일몰 90
노도 91

해설
카오스 속에서 피어나는 코스모스│염선옥

저자소개

박희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3년 경북 문경 출생으로 영남대학교, 고려대학교 인문정보대학원을 졸업했다. 200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으로 문단에 나왔다. 오늘의시조시인상(2010), 중앙시조대상 신인상(2011), 청마문학상 신인상(2012), 고대문우상(2013), 한국시조시인협회 본상(2025)을 수상했다. 시조집으로 『길은 다시 반전이다』(2008), 『들꽃사전』(2011), 현대시조100인선 『마냥 붉다』(2016), 『하얀 두절』(2020), 시 에세이 『우리시대 시인을 찾아서』(2013), 논문 『박기섭 시조 연구』(2009) 등이 있다. 나래시조시인협회장, 《정형시학》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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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동행

시간의 결을 얹어 너와 나, 인연 맺었다

구도 없는 밑그림엔 설렘이 가득하고
말풍선 차곡차곡 모아
달빛처럼 굴렸다

풋풋한 표정을 오밀조밀 풀어놓자

날개 단 듯 모여드는 약속의 둥근 메아리
바깥은 오랜 서정으로
곡선을 넓게 그렸다

성근 이야기가 까만 씨앗 맺을 때까지

젊음의 시나리오는 이제 막 출발이다
대사는 너를 지나고
배경은 출렁거린다


말랑말랑한 그늘

한여름 볕살들이 드러누운 대서(大暑) 무렵

내 오랜 그리움이 말랑말랑 겹쳐와

서운암 낮은 길목에 사뿐 내려앉는다

눈길 머문 야생화와 고분한 물길 사이

바람처럼 맴도는 기억, 숨바꼭질 또 하려는지

까무룩, 그림자 길어지고 너는 멀어지고

쟁쟁한 잔돌들과 종요로운 풍경들과

오랜 향기 꼭꼭 채운 장독대 언저리마다

우련히 깃드는 그늘, 너는 술래가 된다


휴휴암, 물고기

물빛이 까맣도록 숭어 떼 놀고 있다
바닥이 빽빽하게 황어 떼 뛰고 있다
카르마, 들고나는 물길 옆
경이로운 풍경이다

발레하듯 유연하게 휘어지는 몸짓과
꼬물꼬물 뒤엉겨 소곤대는 고기들
날마다 으밀아밀한 바다
오늘도 열애 중이다

휴휴암, 쉰다는 것의 의미는 더 깊어져
설렘은 물결처럼 긴장은 바람처럼
참말로 무량의 순간
물고기와 피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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