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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예술에세이 > 음악에세이
· ISBN : 979119363855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12-13
책 소개
목차
케이팝, 다시 성장하는 순간
그래서 보이그룹에게 청량이란 뭐길래
키워드를 넘어 현상으로 | 청량은 누굴 위한 것일까? |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미덕
┗Review
유나이트 《빛 : BIT Part.2》 · 제로베이스원 《YOUTH IN THE SHADE》 · 더윈드 《Beginning : The Wind Page》 · 보이넥스트도어 《WHY..》 + 《How?》 · 에잇턴 《UNCHARTED DRIFT》 · 파우 《Favorite》
걸그룹, 4세대의 주연이 되다
준비운동을 시작한 걸그룹들 | 기회를 잡은 이들은 망설일 생각이 없었다 | 언더독도 꺾이지 않는다 | 멈추지 않는 4세대 걸그룹의 도전
┗Review
르세라핌 《FEARLESS》 · 키스오브라이프 《KISS OF LIFE》 · 피프티 피프티 《The Beginning: Cupid》 · 아이브 《ELEVEN》 + 《LOVE DIVE》 + 《After LIKE》
장르로 만드는 케이팝, 장르를 사용하는 케이팝
포인트는 ‘서브컬처 계열의 한 장르’ | 분절과 응용, 갑작스러운 현상일까? | 새로운 장르라는 타개책
┗Review
이븐 《Target: ME》 · 블랙핑크 《BORN PINK》 · 카드 《ICKY》 · (여자)아이들 《I NEVER DIE》
내 최애보다 지구가 핫해지고 있어
팬덤의 목소리 | 케이팝포플래닛에게는 가능했다면 | 케이팝에 ESG라는 것은 |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을까 | 플랫폼 앨범의 아이러니 | 여전히 소비지향적인 산업 | 케이팝의 원죄 같은 것들
┗Review
스트레이 키즈 《樂-STAR》 · 엔시티 위시 《Steady》 · 베리베리 《SERIES 'O' ROUND 3 : WHOLE》 · 드림캐쳐 《Apocalypse : From us》
다채롭고 화려한 장수 아이돌의 세계로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 거야 | 2022년, 다시 만난 그들 | 그때와 같고 또 다른 장수 아이돌
┗Review
소녀시대 《FOREVER 1》 · 카라 《MOVE AGAIN》 · 세븐틴 《FML》 · 인피니트 《13egin》
누가 뉴진스를 두려워하는가
뉴진스의 파급 | 완전한 이종보다는, 케이팝의 변형으로서 | 뉴진스의 쿨과 ‘리얼리즘’ | 뉴진스의 증발하는 시선들 | 환영으로서의 아이돌 | 기성품의 용도를 전용하기 | 주류 세계와의 취향적 대립으로부터 | 이단아로서의 뉴진스 | 뉴진스가 복제 가능하다면
┗Review
뉴진스 《New Jeans》 + 《OMG》 + 《Zero》 + 《Get Up》 + 《NJWMX》 + 《How Sweet》 + 《Supernatural》
케이팝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 다국적 혹은 다문화 시대 엿보기
다국적 아이돌의 간략한 역사 | 현지화 전략으로서의 외국인 멤버 | ‘외국산 케이팝’의 시도들 | 해외와의 합작 모델 | ‘현지화 아티스트’ 제작 모델 | 한국으로 다시 들어오는 ‘외국산’ 케이팝 | 새롭게 질문하는 ‘케이팝’이라는 정체성 | 케이팝은 다문화에 준비되어 있을까?
┗Review
XG 《NEW DNA》 · 비춰 《Girls of the Year》 · 블랙스완 《Roll Up》 · 호라이즌 《Friend-SHIP》 · 캣츠아이 《SIS》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성공한다?
지표를 뛰어넘는 상징성: 스트레이 키즈와 에이티즈를 중심으로
┗Review
스트레이 키즈 《★★★★★ (5-star)》 · 에이티즈 《THE WORLD EP.1 : MOVEMENT》
퀄리티 컨트롤은 가능할까 — 하이브표 사운드에 대한 생각
크레딧에 대한 ‘비슷한 태도’ | 그럼에도 우리는 무엇 때문에... | 일종의 시험대, 해답 혹은 결론
┗Review
엔하이픈 《DARK BLOOD》 · 투머로우바이투게더 《이름의 장: FREEFALL》 · 프로미스나인 《Midnight Guest》 · 정국 《GOLDEN》
에필로그
리뷰
책속에서
청량의 시대가 갑자기 도래한 건 아니다. 역사적으로도, 현실적인 이유에서도 자연스러운 순서일지도 모른다. 어쩌면 H.O.T.가 <Candy>를 했을 때부터 청량이라는 콘셉트는 하나의 정해진 길이었다고 생각한다.
케이팝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앞서 말한 과거의 청량한 프로덕션을 만나 사랑스러움을 얻게 되기도 하고, 똑같이 청량한 프로덕션을 쓰더라도 누군가는 하우스 리듬을, 누군가는 기타 사운드를, 누군가는 드럼앤베이스Drum n Bass 리듬을 쓰며 변화를 주는 식이다. 다각화된 청량함은 더 많은 팬을 만족시키면서도 경쟁력을 도모하고 갖추게 되었다. 청량이라는 콘셉트는 그렇게 성장했다.
개인적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여정을 사랑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이들의 여정은 십 대에서 이십 대로, 또 이십 대라는 시간을 관통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들의 세계관과 묶어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엔 배려도, 같이 성장하겠다는 욕심도, 그리고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포함되어 있다. 최근에는 세븐틴에서 투어스로 이어지는, 에너지를 유지하며 커리어를 이어 나가는 선례도 쌓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