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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회

감정사회

(감정은 어떻게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가)

마렌 우르너 (지은이), 마정현 (옮긴이)
다람
1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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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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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감정사회 (감정은 어떻게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3646151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6-06-03

책 소개

정치는 과연 이성의 영역일까. 양극화와 갈등이 심화되는 오늘날, 감정을 배제한 합리적 정치라는 이상은 여전히 유효한가. 독일 신경과학자 마렌 우르너의 『감정사회』는 감정과 정치를 분리해야 한다는 오래된 통념에 질문을 던지며, 민주주의의 작동 방식을 새롭게 바라보게 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제1부 근본적 주의(Attention)
질문 1: 나는 무엇을 느끼는가
우리가 모두 원하는 건 오직 그것 하나뿐
정서 문맹(Emotional illiteracy)
부정적 감정이란 없다
질문 2: 나는 무엇에 주의를 기울이는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_환경과 유전의 조합
적을수록 정말 좋다
모든 것의 기초_의식-있음
질문 3: 나는 어떤 사람인가
나는 언제 어디서 누구인가
동기와 관련된 일, 혹은 무기력의 대유행
호기심이라는 습관

제2부 근본적 정직
그것은 (비)정상!
모든 것은 시간 문제다
공급이 수요를 결정한다?
법과 질서
(못) 해내다!
잘못된 보상 구조 혹은 진리 추구
자유!

제3부 근본적 유대
이분법 1: 감정 vs 이성
이분법 2: 사적인 것 vs 정치적인 것
이분법 3: 혹은 궁극의 이분법
우리는 모두 의존하고 있다!
건강
끝이 아닌 시작

감사의 말
추천의 말
주

저자소개

마렌 우르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4년 독일 출생. 신경과학자이자 쾰른 HMKW(미디어·커뮤니케이션·경제대학교) 미디어심리학 교수.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인지신경과학 공부를 마치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6년에는 구성주의적 저널리즘(Constructive Journalism)을 위한 온라인 매거진 〈퍼스펙티브 데일리(Perspective Daily)〉를 창립, 2019년까지 편집장 겸 대표로 일했다. 강연과 인터뷰 문의가 끊이지 않는 영향력 있는 작가이기도 한 우르너 교수는 2020년 9월부터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Frankfurter Rundschau)〉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2023년에는 B.A.U.M. 환경 및 지속가능성상(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https://maren-ur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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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정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독일 콘스탄츠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과정을 공부하고, 주독일한국교육원KEID과 프랑크푸르트 한국학교에서 일했다. 지금은 외서를 발굴하여 우리말로 옮기고, 방송사에서 영상 번역을 한다. 옮긴 책으로 『웰빙 전쟁』, 『물욕의 세계』, 『그럼에도 삶에 ‘예’라고 답할 때』, 『빅터 프랭클, 당신의 불안한 삶에 답하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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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인간으로서 행하는 거의 모든 정보 전달은 본질적으로 정치적이기 때문이다. 사소한 의사소통조차 나의 신념과 가치를 담고 있다. 내가 발화자로서 무엇이 ‘옳고’ ‘잘못됐다’고 생각하는지, 무엇이 ‘시의적절’하고 ‘시대에 뒤떨어졌다’고 여기는지, 무엇을 ‘믿는지’, 그리고 누구를 ‘신뢰하고’ ‘신뢰하지 않는지’를 말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언제나 정치적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이런 신념과 가치들은 결국 우리가 속한 공동체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것이 정치의 본래 의미다.


우리가 미래를 보다 근사하고 살기 좋도록 만들려면 근본적으로 관점을 바꿔야 한다. 이를테면 사회정치적 토론에서 감정은 믿을 수 없으며 믿어서도 안 된다는 통념은, 직설적으로 말하면 헛소리에 가깝다. 감정은 전문적이거나 정치적인 영역에서 분리할 수 있는 사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감정은 우리의 공동생활을 형성하며, 나아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는 정치적 공간을 결정짓는다. 더욱이, 정치에서 감정이 배제될 수 있다는 생각은 오히려 비이성적이다. 왜냐하면 정치는 인간으로 이루어진 집단 내에서 특정한 시점에 표출되는 다양한 감정을 조율하고, 이를 가치와 이상으로 연결하는 협상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모두 이 협상의 당사자다. 트랙터를 몰고 행진하는 농부도, 파업하는 기관사도,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행자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극우에 맞서 거리로 나온 수백만 명의 시위자도 마찬가지다. 결국, 정치는 무엇보다도 가장 개인적인 관심사다. 왜냐하면 그것은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정치는 인간과 관련된 것이며, 인간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정치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감정과 정서가 중요하다. 걱정과 근심이 중요하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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