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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책은 도끼다](/img_thumb2/9791193740071.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책읽기
· ISBN : 9791193740071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8-05
책 소개
목차
재출간에 덧붙여
저자의 말
1강 시작은 울림이다
2강 김훈의 힘, 들여다보기
3강 알랭 드 보통의 사랑에 대한 통찰
4강 햇살의 철학, 지중해의 문학
5강 결코 가볍지 않은 사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6장 불안과 외로움에서 당신을 지켜주리니, 『안나 카레니나』
7강 삶의 속도를 늦추고 바라보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책 읽기에 있어 다독 콤플렉스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몇 권 읽었는지 자랑하는 책 읽기에서 벗어났으면 합니다. 1년에 다섯 권을 읽어도 거기에 줄 친 부분이 얼마나 되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줄 친 문장은 ‘울림’을 준 문장입니다. 그 울림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것이지 몇 권을 읽었는지 그 숫자는 의미 없다고 봅니다.
김훈을 읽기 전에는 산수유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산수유가 하나하나 보입니다. (...) 예전에 오스카 와일드도 저와 같았다고 알랭 드 보통이 전해준 말이 있는데요. 휘슬러가 그린 멋진 안개 그림을 본 오스카 와일드가 이렇게 말했답니다. “휘슬러가 안개를 그리기 전에는 런던에는 안개가 없었다”라고요. 책이나 그림, 음악 등의 인문적인 요소들은 우리에게 새로운 촉수를 만들어줍니다.
알랭 드 보통은 우리가 사랑할 때 하는 생각, 감정, 말, 행동을 낱낱이 분해해서 보여줍니다. 리가 어떤 이유로 사랑하게 되는지, 사랑할 때 어떤 행동을 왜 하는지, 시간이 흐르면 상대에게 왜 지치는지 등에 대해 아주 세밀하게 분석하고 있는데, 대단한 통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