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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고양이 파견 클럽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3873205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5-10-2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일본소설 > 1950년대 이후 일본소설
· ISBN : 9791193873205
· 쪽수 : 324쪽
· 출판일 : 2025-10-23
책 소개
인간의 눈이 닿지 않는 골목 안쪽에 위치한 시가 바, ‘마타타비’. 쿠바산을 중심으로 품질 좋은 고양이 시가 마타타비를 갖추고 있는 이곳의 마스터는 ‘콧수염’이라 불리는 중년에 가까운 수컷 고양이다. 콧수염은 최상의 맛이 나는 마타타비를 만드는 데 묘생을 건다.
목차
제1장 신참
제2장 희귀한 고양이
제3장 앙꼬 할매
제4장 유해 야생동물
제5장 유미와 차코
제2장 희귀한 고양이
제3장 앙꼬 할매
제4장 유해 야생동물
제5장 유미와 차코
책속에서
어미가 안전한 은신처를 찾은 걸 확인한 나는, 조용히 혀를 차며 또 바보 같은 짓을 했다고 후회하면서 밖으로 빠져나왔다.
그리고 뒤돌아서서 아직 서툴고 어린 어미 고양이를 향해 중얼거렸다.
고달프겠지만, 힘내라.
할매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집고양이 생활도 만족스럽다고 말하곤 했다. 자유를 잃는 대신 주인의 깊은 애정을 얻을 수 있다면서. 물론 어느 정도는 이해한다. 나 역시 오직 한 명뿐이긴 하나 마음을 열었던 인간이 있었으니까. 나를 위해 지쿠와를 내주던 할머니와의 시간은 지금도 선명하게 마음속에 남아 있다.
나는 코를 씰룩이며 냄새를 맡았다. 진한 닭고기 향이 코를 찌른다.
하지만 나는 인간한테 먹을 걸 얻겠다고 아부 따윈 하지 않는다. 그게 바로 나의, 길고양이로서의 자존심이다. 고양이는 고독하기에 아름다운 존재다. 내가 마음을 허락한 인간은 단 한 명. 지쿠와를 건네주던 그 할머니뿐이다. 다른 인간에게 마음을 내주는 일 따윈 있을 수 없다. 절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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