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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93946428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5-06-24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__바다는 넘치고 잠기고 메말랐다
더 빠르게 뜨거워지는 곳 / 바다 열대림이 하얗게 죽는 이유 / 기후 조절자에서 따뜻한 탄산수로 / 산호들의 마지막 피난처
2__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지금도 바닷물이 밀려들고 있다 / 국토 없는 국가로, 투발루 / 존엄한 이주와 키리바시 / 몰디브가 인공섬을 짓는 이유 / 재난 위험이 적은 곳으로 / 해운대가 사라지는 날
3__우리는 아니라고 믿는 순간
테이티오타의 투쟁이 남긴 것 / 그들을 바라보는 시선 / 기후난민을 둘러싼 논의들
4__일상이지만 일상적이지 않은
폭염이 계속된다면 / 보이지 않는 죽음 / 숫자가 말하지 않은 것
5__폭염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살기 힘들수록 더 위험한 / 무더위를 피할 수만 있다면 / 선풍기 놓을 공간도 없는
6__우리가 알던 장마가 아니다
이 비의 이름은 장마가 아니라 / 집중호우에서 극한 호우로 / 장마가 길어지는 이유
7__잠기지 않는 집은 어디인가
그곳에는 여전히 사람이 산다 / 떠나고 싶지만 떠나지 못한 채 / 재난에 생명권마저 위협받는
8__그 나무들은 어디로 갔을까
남산 위의 저 소나무 / 이 땅에 너른 뿌리를 내리고 / 산불은 그것 때문이라는 말 / 소나무를 위한 변론
9__우리 곁에서 멀어지는 이름들
병들고 말라 죽고 밀려나고 / 600년 대왕소나무의 빈자리 / 우리가 잊고 외면하는 동안
10__대형산불은 자연재난이 아니다
기후변화가 키운 산불 / 전 세계가 불타고 있다 / 지나간 뒤에 남은 재난
11__누구나 같지 않은 기후위기
무너지는 마지노선 / 왜 그들의 문제를 우리가 감당하는가 /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한 / 기후악당이라는 오명 / 기후 불평등 격차가 커지고 있다
12__기후시민이 세상을 바꾼다
기후 소송을 제기합니다 / 앞선 기후시민, 뒤처진 기후 정치 / 그래야 하고 그럴 수 있기를
에필로그
주석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해수면 상승은 해안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바닷물이 저지대 습지와 마른 땅에 범람하고, 해안선을 침식하고, 해안 홍수도 일으킨다. 당장 해수면 상승으로 큰 피해를 겪는 나라들이 있다. 해발고도가 1m 안팎의 섬들로 이루어진 몰디브, 해발고도 2~4.5m 정도의 섬들로 이루어진 투발루와 키리바시,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등은 지금도 해수면 상승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대표적인 나라들이다. _ 프롤로그 중에서
몰디브는 식품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주식인 쌀은 더이상 몰디브 땅에서 재배되지 않고, 채소와 고기는 물론 아이들이 먹는 과자도 전부 해외에서 들어온다. 바닷물이 점점 올라오면서 염도가 높아졌고, 농작물을 거의 생산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관광객들이 먹는 음식을 위해 수입을 더 늘려야 했다. 몰디브 해변에는 ‘죽은 산호’가 파도에 끊임없이 밀려온다. 몰디브의 아름다운 바다는 사실 죽은 산호밭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더 많은 산호가 죽을수록 더 아름다운 바다가 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