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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이 쏟아지는 펑펑 카드

용돈이 쏟아지는 펑펑 카드

최은영 (지은이), 김이조 (그림)
썬더키즈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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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이 쏟아지는 펑펑 카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용돈이 쏟아지는 펑펑 카드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국내창작동화
· ISBN : 9791193947388
· 쪽수 : 140쪽
· 출판일 : 2025-06-30

책 소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우람이. 돈이 필요할 때마다 엄마에게 그때그때 요청하는 방식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자기만의 사생활이 필요하다고 느낀 우람이는 용돈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엄마가 제시한 용돈은 고작 일주일에 삼천 원. 하루에 한 번 군것질을 할 수도 없는 금액이다. 여기에 만족할 수 없는 우람이는 이 난관을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 나선다.

목차

작가의 말 … 4

1. 내가 쏠게, 펑펑! … 9
2. 나도 용돈이 필요해! … 21
3. 펑펑 카드 아니고 텅텅 카드 … 33
4. 무적의 아빠 카드 이용권 … 45
5. 무조건 내가 다 쏜다! … 57
6. 용돈에도 계획이 필요해! … 68
7. 용돈 불리기 대작전 … 81
8. 그러게 누가 돈이 많으래? … 92
9. 내가 절도범이라고? … 109
10. 잘못했어요, 자수할게요! … 123

저자소개

최은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방송 작가로 활동하며 어린이 프로그램을 만들다 동화의 매력에 빠졌습니다. 2006년 푸른문학상과 황금펜아동문학상을 받으며 등단했습니다. 《살아나면 살아난다》로 우리교육 어린이책 작가상을, 《절대 딱지》로 열린아동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쓴 책으로 《내 돈이야, 내 돈》, 《해동 인간》, 《멀쩡한 하루》, 《크리에이터가 간다》, 《아주 특별한 책 잔치》, 《미운 멸치와 일기장의 비밀》, 《우리 반 갑질 해결사》, 《김 따러 가는 날》, 《귀신 선생과 공부 벌레들》, 《비밀 가족》, 《꿈꾸는 모시와 힙합 삼총사》, 《우리 책 직지의 소원》 등 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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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조 (그림)    정보 더보기
홍익대학교에서 섬유미술을 공부했습니다. 설치미술가로 활동하다가 어린이를 위한 전시를 통해 그림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문경에서 텃밭에 농사를 짓고, 그림을 그리면서 살고 있습니다. 어린이들이 제 그림을 보면서 웃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린 책으로 <병만이와 동만이 그리고 만만이> 시리즈, <이름이 많은 개>, <김치 특공대>, <손가락 요괴>, <진짜 일 학년 시험을 치다!>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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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야, 그냥 내가 살게!”
지원이가 무인 계산기 앞으로 다가왔다.
“우아!”
우람이가 골을 넣었을 때보다 더 큰 함성이 아이스크림 가게를 메웠다.
“너 또 용돈 받았어?”
민휘가 지원이에게 물었다. 지원이는 여유롭게 고개를 끄덕였다.
“너 어제 카트도 새것으로 바꿨잖아!”
또 다른 아이가 모바일 게임 씽씽고를 들먹였다. 씽씽고는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게임인데, 카트를 새것으로 바꾸었다는 건 지원이가 제법 많은 돈을 썼다는 의미였다. 그럼에도 지원이는 우람이가 사기로 한 아이스크림을 계산하겠다고 나섰다. 우람이의 얼굴이 벌게졌다.
지원이가 무인 계산기 결제창에서 카드를 선택했다.
“우아, 너, 카드 써?”
아이들이 소리쳐 물었다.
“응! 용돈 카드!”
지원이가 싱긋 웃으며 지갑에서 반짝이는 노란색 카드를 꺼냈다. 그러고는 능숙하게 카드 출입구에 카드를 밀어 넣었다.
“띠릭.”
소리와 함께 ‘결제가 완료되었습니다’라는 글자가 무인 계산기 화면에 떴다.
“역시 강지원!”


“애들이 사 달란다고 다 사 줘?”
엄마 목소리가 쨍하니 솟았다. 아빠가 나섰다.
“내가 그랬잖아. 애들한테 신세 진 것 갚으라고. 그래서 그랬나 보지.”
아빠 말이 딱 맞았다. 우람이는 아빠 말대로 아이들에게 신세 진 걸 갚았을 뿐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무섭게 닦달을 당해야 하는 걸까. 왈칵 설움이 밀려들었다.
“이제 겨우 초등학교 4학년이야. 겁도 없이 십만 원을 넘게 쓴다고? 하루 아니, 몇 시간 만에?”
아빠가 어르는데도 엄마는 화를 가라앉히지 않았다. 우희는 연신 고개를 주억거리며 엄마 편을 들었다. 우람이는 억울하고 속상했다.
“이제 용돈은 땡이야!”
엄마가 짧게 말을 뱉더니 자리에서 발딱 일어났다. 더 이상의 대화는 없다는 뜻이었다. 이대로 물러날 수 없었다.
“제대로 준 적도 없잖아요!”
우람이가 빽 소리쳤다. 엄마는 물론 아빠와 우희도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제대로 주지도 않고, 어떻게 쓰라고 가르쳐 주지도 않고, 왜 나한테만 뭐라고 그래요? 흐엉!”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이 울음으로 터져 나왔다. 우람이는 바닥에 주저앉아 두 다리를 뻗고 엉엉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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