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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021247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5-05-27
책 소개
목차
화보 | 같은 주소 아래, 한 남자와 두 마리의 고요한 고양이가 살고 있다
프롤로그 | 고양이가 말하고 사람이 받아 썼다 6
1장 _ 어느 날, 우리는 같은 주소를 가지게 되었다
고양이로부터 온 심장 18
늦은 봄, 묘연한 인연이 시작될 징조 20
어느 날 마음 어딘가에 다시 꽃이 피었다 24
나의 두 번째 첫사랑 30
내 곁이 되어 준다면 35
고양이가 말했다 39
고양이는 사라졌고 모른 척 며칠을 지냈지만 41
야옹이 아닌 아웅 46
그렇게 나는 선택되었다 52
‘살구’라고 부르기로 했다 56
어느 날 살구의 엄마가 찾아왔지만 62
마침내 내게로 온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존재 71
우리 사이에 생기기 시작한 어떤 진심 77
2장 _ 나는 점점 수다스러워지고 우리는 자주 눈을 맞춘다
씻기고 나니 살구는 더 예뻐졌다 82
가방에 살구를 넣고 산책을 했다 87
살구의 야간자율학습 시간 92
우리, 함께 달밤을 걸었다 98
그냥 둔다 101
우리가 서로에게 고양이였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103
느리지만 전속력으로 107
만지고 쓰다듬는 일 110
여행자의 고양이 114
살구의 문장들 118
오늘부터 우리는 서울 남자 120
3장 _ 여행자의 말들을 나누며 우리는 함께 살자
가을이라는 계절처럼 아름답기를 128
살구는 어쩌면 천재? 131
나의 쓸모가 너를 위한 것이었으면 136
대화는 말없이도 가능해서 139
우리는 모두가 한 번쯤 길고양이 142
위로의 말을 들은 것처럼 146
자두, 갈색 무늬를 가진 아이 147
여행을 접고 우리는 함께 살자 151
마침내 집고양이가 된 자두 156
말로만 하는 것이 사랑일까? 160
자다가도 보고 싶어라 162
사랑은 그냥 곁에 머무는 것 166
내가 가진 네 개의 보석 168
4장 _ 내가 오래오래 짝사랑할 것이다
고양이와 집사의 불공정한 거래 172
우리가 더 밀착해야 하는 이유 175
물들어 가는 삶 178
별처럼 빛나는 마음들 181
너무나 다르지만 우리는 그렇고 그런 가족 184
세상에 보탬이 없을지라도 188
6시간 동안의 가출 191
가을볕 아래 다정한 시간 199
고양이로운 마음의 자세 202
다시 만난다면 고양이처럼? 206
우리가 함께 맞은 세 번째 겨울 208
검은 달, 루나 212
고양이에게 배운 말들 219
비로소 나는 사람이 되어간다 222
에필로그 | 우리는 오래오래 사랑할 것이라서 224
화보 | 나는 여행했고 고양이는 아름다웠다 227
저자소개
책속에서
온기가 전해지는 손바닥과 손금 사이로 콩닥콩닥 뛰는 어린 심장, 소리 없는 신음을 한꺼번에 전달하는 투명한 눈, 내가 생명에게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감정. 책으로 읽거나 영화로 미리 학습된 감정이었지만, 그 찰나의 순간에 내 것이 되었다. 살면서 몇 안 되는 경험이었다.
- 「야옹이 아닌, 아웅」 중에서
늘 혼자였던 삶, 실패를 반복하던 삶인 줄 알았는데 이런 순간이 오고야 만다. 너는 그렇지 않을지라도 나는 알았다. 그게 사랑이라는 것을 나는 알았다.
- 「그렇게 나는 선택되었다」 중에서
살구가 부모를 완전히 잃었다는 이유만으로 나는 온전히 부모가 되었다. 다 울고 목소리마저 사라진 오늘, 비로소 너의 내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하지 않았던 시나리오였지만 결국 이렇게 되고 말았다.
- 「마침내 내게로 온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존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