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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동물에세이
· ISBN : 9791194176053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4-09-2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사랑으로 시작되어 사랑으로 끝나는
1부. 서툰 사랑도 이렇게 통해
그렇게 셋이 되었다
그와 나의 반려견 논리
2세 소식도 아니고, 뭐, 강아지?
우리를 닮지 않았으면 좋겠거늘
강아지의 부모가 되다니
그래서 어떻게 키우고 싶은 건데?
분리불안, 어쩌다 생긴 걸까?
산책견으로 키우다 보니
약봉지를 잃어버렸다. 아니, 잊어버렸다
유기견 입양하는데 전화 면접까지?
반려견과 아이
존중이라는 말
나의 도도한 강아지와 교감하기
지레 도망치지 않을 용기
2부. 너를 돌보며 어른이 된다
눈에 보이는 사랑
넌 나를 움직이게 해
너를 돌보며 어른이 된다
에어컨의 딜레마
우리 사이엔 얼마나 많은 오해가
대답 없는 외침이 주는 것
새로운 사계절
네가 기다리는 집으로
남애항의 할머니 밥상
유기견치고 예쁘네요?
결코 가볍지 않은 마음으로
단정 지을 수 없는 것
각자의 역할
세상의 쓴맛
우리가 이사를 꿈꾸는 이유
달콩이와 모카
달콩의 하루
에필로그: 온 감각이 널 기억해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랑이란, 상대를 향한 사랑이 나 자신에게까지로 확장되는 것이다.
상대가 원하는 걸 다 들어주는 게 사랑이 아니란 걸. ‘널 위해서’라는 말들도 결국 내가 만들어 둔 틀 속에서 내 위주로 부린 욕심이었던 것 같다. 진정으로 달콩이를 위한다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우리 모두가 오래도록 발맞추며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 아무리 달콩이를 즐겁게 해준다 한들 우리 셋이 함께 행복하지 않으면 다 소용없는 일이다. 우린 한 지붕 아래 사는 가족이니까.
여전히 우리의 마음은 아주 느린 속도로만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달콩이가 있다. 삶에 냉소적이던 나와, 매사에 걱정이 많은 남편의 손을 매일 핥아주는 달콩이의 눈망울은 말한다. 날 보라고. 서툰 모양의 사랑도 이렇게 통한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