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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4246213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4-10-1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진정한 명화는 미술관이 아니라 내 안에 있습니다
1장 사랑의 얼굴은 백만 가지
사랑은 줌으로써 시작해 줌으로써 끝난다 │ 낯설지 않아 더욱 슬픈 사랑의 결말 │ 사랑의 뮤즈는 하나의 얼굴로 기억되지 않는다 │ 순수하지 않은 사랑도 사랑이라 부를 수 있을까 │ 냉정과 열정 사이, 하나의 사랑이 사그라질 때
2장 내 마음의 등을 밝히면 온 세상이 밝아진다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 동그란 마음 │ 때로는 엉망진창이어도 괜찮다는 명랑함 │ 희망은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 │ 아름답지도 추하지도 않은 세계를 살아가는 힘 │ 빛은 누구에게나 손을 내민다
3장 침묵할 때 비로소 선명해지는 내면의 소리
고독은 언제나 우리 곁을 지킨다 │ 각자의 색은 서로 다르기에 모두 아름답다 │ 막연한 세계 속으로 매일 한 걸음씩 │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 아무것도 없는 곳을 바라보는 마음
4장 여행은 돌아오기 위해 떠나는 것
삶의 걸음을 멈추고 죽음을 감상하다 │ 살아가는 의미를 보여주는 침묵의 웅변 │ 모든 감정이 고요해지는 순간 │ 우리의 삶에는 결코 아물지 않는 상처가 있다 │ 누군가의 죽음은 한 사람만의 죽음이 아니다
5장 절망의 장막이 드리우면 희망의 별이 뜬다
이미 떠난 자리에 이루지 못한 꿈이 찾아올 때 │ 현실의 빈틈을 깨고 나아가는 지혜와 용기 │ 풍경은 하룻밤 사이에 그 의미를 드러내지 않는다 │ 자신을 세상의 중심에 세운 순진무구한 거짓말쟁이 │ 순수한 헌신은 결코 나를 업신여기지 않는다
에필로그 우리는 모두 위대한 창조자입니다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어쩌면 작품의 진정한 의미는 작품 자체가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일지 모릅니다. 그럴 때 감상은 곧잘 나 자신 안의 의미를 그림에 투사하는 행위가 됩니다. 즉 일종의 대화가 되는 것이지요. 작품이 이야기하는 바를 듣고, 나는 또 내가 생각하는 바를 말합니다. 감상은 놀이와도 같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편한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상에 정해진 답은 없습니다. 오히려 작품을 다양하게 바라보는 관점이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게 하고, 삶의 의미를 발견하게 합니다.
- 프롤로그
크루마우에서는 야외에서 누드모델을 세워 그림을 그리다가 발견되어 쫓겨났고, 노이렝바흐에서는 한 소녀의 아버지가 미성년자 유인 및 유괴 혐의로 그를 고소해 재판까지 받았습니다. 판사는 그의 유인 및 유괴 혐의를 기각했으나, 미성년자에게 음란물(그의 그림)을 보여준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그가 감옥에 있는 동안 발리는 열심히 옥바라지를 했습니다. 실레는 그때 발리가 가져다준 화구와 오렌지가 자신에게 ‘유일한 빛’이었다고 일기에 쓰기도 했습니다. 이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린 그림이 바로 <발리의 초상>과 <꽈리가 있는 자화상>입니다. 두 사람이 운명 공동체라는 것을 한 쌍의 그림으로 고백한 것이지요.
- 1장 사랑의 얼굴은 백만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