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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비평/칼럼 > 한국사회비평/칼럼
· ISBN : 9791194285328
· 쪽수 : 168쪽
· 출판일 : 2026-09-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1부 죽고 싶은 사람: 사회의 안전망
‘신청주의’와 자살예방이라는 사회정의
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비자의 입원제도
빚에 내몰린 사람을 위한 ‘숨 쉬는 공간’
우리가 침묵하기 때문에, 청소년 주도형 정신건강 정책
‘자녀 살해 후 자살’과 아동사망검토제도
직장 내 괴롭힘, 토요타의 변화
베르테르 효과와 연예인의 정신건강
정신질환 문제를 보도하는 기준에 대하여
번개탄과 자살 수단을 통제하는 정책
감염병 대응 1위와 자살률 1위, 모순의 나라
빛나는 정책, 빛을 잃은 현장
2부 살리고 싶은 사람: 개인의 대응
가장 시급한 것은 ‘살아남는 것’, 김용 세계은행 전 총재
슬픔을 행동으로, 샤오덩파오 사건
무엇이 14세 몰리를 자살로 내몰았나
‘윈터 솔져’를 위한 나라
레아 공주의 또 다른 싸움
레이디 가가, 비밀은 수치를 키운다
싸울게요, 안 죽었으니까
기대어 우는 법, ‘김부장’을 위하여
괴물과 싸워야 할 때는
‘힘내’란 말은 왜 도움이 안 될까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나가며
주
부록|도움받을 수 있는 곳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 직무회의에서부터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왜 이렇게 높은지 질문하며 지속적으로 자살 대책을 주문했다. 국가 자살예방 프로그램의 효과를 분석한 2019년 논문에 따르면 국가 차원의 자살예방 계획이 없었던 캐나다·오스트리아·스위스·덴마크보다 자살예방 프로그램을 시행한 호주·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의 경우 시행 5년 이내에 자살자 수가 감소했다. ‘호들갑을 떤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지도자가 적극적으로 나섰던 나라들은 자살률이 감소했다.
_ 〈‘신청주의’와 자살예방이라는 사회정의〉
어머니는 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봤다. 2017년 개정된 정신건강복지법은 치료가 필요한 정신질환뿐만 아니라 자·타해 위험성이 동시에 있어야 본인의 동의 없는 비非자의 입원(가족 등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을 할 수 있게 변경됐다. 아들을, 손주들을 살려달라고 지자체 여러 부처마다 달려가 빌기도 했지만, 아들의 경우 자·타해 위험이 분명치 않다는 이유로 입원은 시도조차 할 수 없었다. 중증 정신응급환자를 발견하면 일단 경찰이 지정된 정신응급의료센터로 이송하는 대부분의 선진국에 비교해, 우리는 여전히 신체 손상이 없으면 법에 따라 가족에게 인계하고 있다. 본인이 거부하고 문을 열지 않으면 상담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그 시간이 3년이었다.
_ 〈네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기까지, 비자의 입원제도〉
여러 환자의 얼굴이 떠오른다. 경제 문제로 인한 자살은 중장년이 많고 남성이 많다. 2024년 경찰청 변사자 통계에 따르면 경제생활 문제는 전체 자살 동기의 약 25퍼센트로 39퍼센트를 차지한 정신건강 문제 다음으로 많았다. 남성의 자살률은 여성의 2.5배에 이르고, 특히 30~50대 남성에서는 경제 문제가 가장 중요한 자살 동기 가운데 하나다.
_ 〈빚에 내몰린 사람을 위한 ‘숨 쉬는 공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