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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88982227585
· 쪽수 : 264쪽
책 소개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네가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잖아?”
-우리 모두에게는 내 마음을 살펴주는 정신건강 주치의가 필요하다
1장 당신이 우울한 것은 지극히 정상이다
우울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나쁜 사람이 아니라 아픈 사람입니다
당신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이 있다면
정신과 의사도 우울증을 앓는다
불안과 공황으로 죽을 것 같은데
‘보고’ ‘듣고’ ‘말하면’ 달라질 수 있다
자살이 ‘극단적 선택’이라는 말은 틀렸다
[체크포인트]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
2장 다시, 행복할 수 있을까?
환자는 가장 좋은 스승이다
꽃피우지 못하고 시드는 청춘들
산후우울증이 우리 사회에 보내는 신호
울고 싶지만 눈물이 나오지 않습니다-중년 남성 우울증
가난·질병·고독, 노년을 우울하게 만드는 삼중고
제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요?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잠 못 드는 밤, 시름은 깊어가고
[체크포인트] 산후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
3장 트라우마, 산산조각이 된 마음
트라우마의 고통을 겪는 이들이 다시 살아가려면
자살유가족이 전하는 위로
잊을 수 없는 것과 잊어서는 안 되는 것
참혹한 현장을 신념으로 견뎌내는 이들
10·29 이태원 참사는 결코 끝나지 않았다
[체크포인트] 국가트라우마센터에 대해 아시나요?
4장 정신질환 치료의 장벽, 몰라서 또는 알고도
조현병, 오해는 가깝고 진실은 멀다
살인죄로 찾아온 조현병 환자가 보여준 희망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은 계속된다-중증 정신질환자 가족의 삶
조현병으로 인한 범죄, 누구의 책임인가
정신과 의사를 너무 오래 만나온 분들에게
[체크포인트] 조현병 초기 증상, 어떻게 알아차릴 수 있을까?
5장 우리를 다시 살게 하는 것들
죽은 자의 마음을 읽는다는 것
정신과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
국민의 정신건강,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책임질 때다
함께 아파봤던 이들로부터 시작되는 공감과 치유
[체크포인트] 우울할 때 하면 좋은 활동
에필로그: 그렇게 삶은 계속된다
피어 스페셜리스트들의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
부록: 정신건강의학과를 처음 방문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
언제, 어떻게 정신과 의사를 만나야 할까?
정신질환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자살 충동이 들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미국에서 연수할 때 흥미로운 일이 하나 있었다. 취업 면접을 앞둔 대학생들이 병원에 우울증 진단서를 받겠다고 온 것이다. 너무 의아한 일이라 그게 취업 면접을 하는 데 도대체 왜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들의 대답인즉 우울증을 겪었는데 그것을 치료하고 극복했다는 점을 면접관에게 어필하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간은 누구나 취약한 시기를 겪을 수 있음을 인정해주고 그것을 발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이야기에 박수를 쳐주는 사회적 풍토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무척 부러웠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현실이 아무리 잔인하고 지옥 같아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지지해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 그 한 사람이 온라인에서 만나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건, 진료실의 정신과 의사이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