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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img_thumb2/9791194508250.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94508250
· 쪽수 : 284쪽
· 출판일 : 2025-05-26
책 소개
자신의 마음을 고치기 위해 공부를 시작한
심리 상담사의 뇌과학 셀프 테라피
“대체 뭐가 힘든 건지 모르겠어요.” 마음이 아파 상담소를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유를 알지 못한 채 고통을 호소한다. 신간 『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의 저자이자 휴앤 마음디자인 센터 김호성 원장은 이러한 사람들의 고통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 역시 겪어 본 일이기 때문이다.
김호성 원장은 타고난 민감한 기질과 어려운 집안 사정이 겹쳐 마음의 상처가 몸의 고통으로 발현된 케이스였다. 원인 불명의 고통으로 잠 못 자는 날들이 이어졌고, 종래에는 정신과 약을 최고 허용량까지 처방받아 복용했다. 이렇게 살 수 없다는 한계에 다다랐을 때 스스로를 살리고자 심리학 공부를 시작했다. 온갖 교수님들을 찾아가 상담도 받아 봤으나 해결되지 않자, 더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의학최면을 배웠다. 그럼에도 여전히 빠진 조각들이 있었고 이를 채우기 위해 뇌과학까지 공부했다. 그렇게 수년을 매달린 끝에, 죽음의 문턱에 있던 자신을 삶으로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오래된 상처를 찾고, 하나하나 마주하여 깊은 곳까지 내려가 부정적으로 굳어진 뉴런의 구조를 바꿔야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변화’가 시작됨을 알게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심리학에 뇌과학과 의학최면을 접목한 ‘치유 프로세스’를 완성했고, 이를 통해 16년간 수천여 명이 넘는 내담자들의 마음과 일상을 회복시켰다.
센터에서 날마다 내담자와 만나고 있지만 어떤 이들은 센터를 찾아올 힘도 내기 어려운 상태라는 것을 깨닫고, 센터 밖 어딘가에서 홀로 어둠에 잠겨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닿고자 집필을 결심했다. “제가 내담자를 만나 치유하는 프로세스를 이 책에 전부 담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사람들이 상담소에 찾아오지 않는다고 해도 괜찮습니다”라고 말하는 김호성 원장의 진심이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
상처 입은 마음을 돌보지 못하고 어른이 된 당신에게
16년 차 심리 상담사가 알려 주는 치유와 성장 프로세스
“나도 정말 괜찮아질 수 있을까?” 휴앤 마음디자인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 이곳이 첫 번째 상담처인 경우가 드물다. 대다수가 여러 정신과와 상담소를 전전하다 ‘여기가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찾아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곳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고 힘을 얻어 가정으로 일터로 돌아간다.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치유 프로세스를 담은 이 책은 크게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뇌라는 미로 속 마음아이 찾기’에서는 ‘힘들었던 일 리스트’와 ‘감정 체크표’를 통해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본다. 그리고 ‘내가 나에게 해 주고 싶은 말’과 ‘감정일기’를 통해 진정한 공감이 무엇이며 내 마음속 ‘아이’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살펴본다. 2장 ‘상처를 치유로 바꾸는 뇌 활용법’에서는 ‘어떻게 하면 괜찮아질까?’라는 물음에 관한 답을 뇌과학에서 찾는다. 뇌의 작동방식을 이해하고 이를 역이용하는 방법과 무의식 치유 방법을 살펴본다. 3장 ‘어둠에서 빛으로, 100일의 변화’에서는 그동안 살펴본 치유 프로세스에 대해 정리하고 이를 체화하기 위한 과정을 소개한다. 또한 가족관계, 학창시절, 사회생활에서 겪은 상처를 어떻게 치유하는지 실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여기에 치유 변화를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어른의 감정일기장>을 초판 한정 부록으로 제공한다. <어른의 감정일기장>은 감정적 상처를 단계별로 모두 해소하는 데까지 필요한 시간인 10주(70일) 플랜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펼친 것만으로도 찬란한 변화는 시작되었다. 부디 몰아치는 폭풍우 속에서도 빛나는 자신을 찾아내길, 그리하여 마침내 평온하길 빈다.
목차
프롤로그_ 뭐가 힘든지 모르겠는 당신에게
1호 제자의 추천사
Part 1. '뇌'라는 미로 속 '마음아이' 찾기
_당신의 마음속 아이는 괜찮은가요?
1회기: '나'는 어떤 힘든 삶을 살아왔나요?
-내 삶을 괴롭혀 온 기억 찾기
어린 시절부터 이어져 온 단서 / 마음이 고장 났다는 신호
-공감을 넘어서 공명으로
자기 공명: 진정한 공감의 3단계 / 마음 알아차림과의 다른 점
-마음속 아이를 찾는 감정지도 그리기
-둘 다 ‘나’라서 마음아이를 찾기가 어려워요
공감이 잘 안 될 때, 두 가지 방법
2회기: 뇌가 인지하는 마음 해소법
-거울 속 마음아이가 원하는 말
뇌가 인지하는 언어 전달법
-자기 공감의 습관화, 감정일기 쓰기
감정일기 쓰기 5단계
Part 2. 상처를 치유로 바꾸는 뇌 활용법
_치유하면 뭐가 달라지나요?
3회기: 뇌의 작동방식 역이용하기
-우리는 뇌를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극에 대한 반응 공식 / 자극 반응을 역이용하기 / 좋은 생각을 선택하는 힘
-실사례로 이해하기: 공황장애
공황의 근원을 찾아서 / 마음 장벽을 넘어서는 두 가지 방법 / 나 혼자 해소했다고 정말 괜찮을까요? / 나의 변화가 주변의 변화로 / 자신의 이야기로 풀어 보기
-실사례로 이해하기: 부부관계, 강박증
이혼하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와 봤어요 / 악화된 부부관계 해소를 위한 마음아이 치유 / 자신도 모르게 일어나는 변화 / 나 자신 치유하기
-치유 과정에서의 궁금증
1) 저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사람인 것 같아요
2) 대상을 생각하기만 해도 몸서리가 쳐져요
3) 당장 풀고 싶은 건 그렇게 깊은 상처는 아닌 것 같아요
4) 부모님에게 상처 받았지만 지금은 괜찮아요
5) 저 혼자 푼다고 의미가 있을까요?
6) 해소가 잘 안 돼요
4회기: 지속적인 치유를 위하여
-자기 자신과 애착관계 맺기
나를 위한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
-치유의 3요소: 생각, 마음, 몸(행동)
생각과 마음의 차이 / 마음만큼 중요한 몸 챙김 / 생각, 마음, 몸 중에 무엇이 우선일까요? / 변화는 이제 시작입니다
-더 깊은 치유, 뇌가 인지하는 최면 치유법
뇌의 작동 원리를 활용한 무의식 치유 / 렘을 통한 치유의 원리 / 무의식 접근 원리
Part 3. 어둠에서 빛으로, 100일의 변화
_체질이 바뀌는 시간, 100일
치유의 풀 코스 A to Z
-치유 프로세스 한눈에 보기
첫 상담부터 마지막 상담까지
실전: 사례로 연습하기
-나와 닮은 사례 찾아보기
-가족관계 상처 해소
1) 폭력적인 아버지
2) 강압적인 아버지
3) 무책임한 아버지
4) 자식을 감정 쓰레기통으로 쓰는 어머니
5) 가스라이팅하는 어머니
6) 폭력적인 오빠
7) 부모님과의 사이에서 이간질하는 언니
-가족관계 상처 해소 마무리
-학창시절 상처 해소
1) 학창시절을 지옥으로 만든 동급생
2) 학창시절을 지옥으로 만든 선생님
-학창시절 상처 해소 마무리
-사회생활 상처 해소
1) 가스라이팅하는 직장 상사
2) 일터를 기피하게 만든 고객
-사회생활 상처 해소 마무리
-상담을 마치며
에필로그_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우리는 살아오면서 여러 경험들을 통해 계속 생각을 발전시키고 성장시키지만, 정작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보는 법을 배운 적이 없지요. 그러다 보니 마음은 성장하지 못한 채 아이로 머물러 있게 됩니다. 아이인 ‘마음’은 감정을 표현하고 싶은데, 어른인 ‘생각’은 ‘조용히 해.’ 하고 표현하지 못하게 하고, 아이인 ‘마음’은 슬프다고 티 내고 싶은데 어른인 ‘생각’은 ‘회사니까 그러면 안 돼.’라고 하지요. ‘생각’은 우리의 전두엽으로 살아온 나이에 맞춰 성장하지만, 편도체인 ‘마음’은 제대로 보살피는 방법을 몰라 그대로 아이로 남게 되곤 합니다. 그리하여 ‘생각은 어른’이 되고 ‘마음은 아이’가 되지요. 그렇게 ‘마음아이’가 ‘생각어른’에게 밀리고 밀리다 희미해져, 살려 줘! 하고 외칠 때가 되면 우리는 덜컥, 두려워지거나 도망치고 싶거나 무기력해집니다.
실제와 상상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똑같이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편도체가 이 둘을 구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처음 놀란 것은 ‘실제’이고 이후에 닮은 사람을 보고 놀라는 것은 ‘착각, 느낌’이지요. 하지만 편도체는 똑같은 위협으로 받아들입니다. 그저 거기서 느껴진 공포, 불안 등의 ‘감정’만을 진실이라고 받아들이지요. 이런 부정적인 기억이 구조화되어 ‘부정적인 뉴런’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특정 대상에 대한 감정 반응이 자동으로 저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