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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4522164
· 쪽수 : 192쪽
· 출판일 : 2025-06-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외로움은 내 영혼의 신호다
1장. 진정한 나를 마주하다
왜 외로운가?
외로움과 마주한 순간
고요 속에서 들리는 내면의 목소리
가장 사소한 자기와의 대화
먼저 자신에게 깃든 어둠을 인정하라
온전한 나를 찾다
내 솔직한 마음에 귀 기울여라
2장. 연결된 세상, 단절된 마음
어떤 이에게 ‘진정한 너’가 되어 주라
단절된 마음을 회복하는 길
서로의 고유함을 알 때 우정은 깊어진다
왜 가까워질수록 더 아파지는가?
스크린 너머의 그대를 진정으로 만나라
숫자의 허상으로 채울 수 없는 마음
타인의 시선에 비친 나를 발견하라
함께일 때 외롭지 않다
3장. 공간과 시간 속의 고독
도시의 밤이 열어 주는 고요와 상상력
고독이 없는 삶은 지도 없이 항해하는 배와 같다
우리는 별의 물질로 만들어졌다
세상 속에 던져진 나를 깨닫다
내가 머무는 자리 역시 내가 한 선택의 결과다
4장. 존재의 무게를 견디며
외로움은 의미를 갈망하는 신호다
무의미한 세계 앞에서 절망할 때
몸과 마음이 균형을 이룰 때 온전하다
끝없이 내 삶의 이유를 찾다
5장. 외로움의 답을 찾아서
극한의 고독이 진정한 갈망을 깨운다
외로움이야말로 진정 내 삶을 창조한다
일상의 작은 기쁨에 더 민감해지라
자기 초월, 고독을 넘어선 성장
진정한 우정은 노력 없이 주어지지 않는다
결국 인생은 혼자 걷는 길이다
에필로그 | 외로움은 묵묵히 새로운 길을 안내하는 등과 같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흔히 외로움을 단순한 감정 문제로만 보지만, 파스칼의 사유대로라면 이는 인간 존재의 ‘우주적 조건’과 얽혀 있을 수 있습니다. 외로움은 단순한 결핍이 아니라 우리의 영혼이 더 큰 의미를 갈망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내가 외로움을 느낀다는 건, 더 큰 의미를 향해 시선을 돌리겠다는 갈망이 깨어났음을 보여 주는 신호일지도 모릅니다. 고독은 그렇게 우리에게 진짜 질문을 던지도록 만듭니다. _<1장 진정한 나를 마주하다> 중에서
시몬 베유는 “우리가 정직하게 자기 내면에 주의를 기울일 때, 비로소 타인의 고통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타인을 깊이 이해할 힘이 생기는 것도 ‘내면의 소리’에 대한 훈련이 먼저 깔려 있기 때문이지요. 내가 내 상처를 모른다면, 결국 남의 상처도 미루어 짐작하기 쉽지 않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밀쳐 놓은 채 관계를 맺으면, 대체로 피상적인 위로나 공감을 주고받다가 쉽게 지쳐 버리곤 합니다. “진정한 대화는 내 안과 먼저 마주하는 순간에서 시작된다.” 매일 쏟아지는 정보에 치여 마음이 흩어졌다면, 적어도 잠들기 전이나 잠깐의 휴식 시간에 눈을 감고, “요즘 내가 자꾸 반복하는 생각은 뭘까?” “최근 며칠간 나를 가장 힘들게 한 감정은 무엇이며, 왜 그렇게 생겨난 걸까?” 등을 한 번쯤 정리해 보는 거지요.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용이 있어?’라며 시도조차 꺼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복해 보면 어느 순간, 내가 몰랐던 마음의 배경이 어렴풋이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_<1장 진정한 나를 마주하다> 중에서
‘진정한 대면’이란, 타자를 내 편의를 위한 대상이 아닌, 고유한 삶을 지닌 존재로 존중하겠다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기술 자체는 나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가 너무 빠르고 가볍게 정보를 소비하다 보니, 깊은 대화와 책임 있는 시선은 어느새 잃어버리기 쉽다는 데 있습니다. 온라인 공간에서 손쉽게 스크롤하며 다른 사람들의 삶을 엿보는 동안, 정작 그 사람이 겪는 고통이나 내면의 이야기에는 무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_ <2장 연결된 세상, 단절된 마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