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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레디메이드 인생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94706182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9-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91194706182
· 쪽수 : 136쪽
· 출판일 : 2025-09-30
책 소개
암울했던 일제강점기 당시 활약했던, 한국 근대문학의 빼어난 풍자작가 채만식은 인간 의 허위와 사회적 모순을 날카롭게 드러낸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중 <레디메이드 인생>과 <치숙>은 그의 대표작으로, 시대와 인간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선이 압축되어 있다.
목차
작가 소개
문학을 나처럼 해서는
레디메이드 인생
치숙(痴叔)
작품 해설
저자소개
책속에서
“가령 응…… 저…… 문맹퇴치운동도 있지. 농민의 구 할은 언문도 모른단 말이야! 그리고 생활개선운동도 좋고…… 헌신적으로.”
“헌신적으로요?”
“그렇지……. 할 테면 헌신적으로 해야지.”
“무얼 먹고 헌신적으로 그런 사업을 합니까……? 먹을 것이 있어서 그런 농촌사업이라도 할 신세라면 이렇게 취직을 못 해서 애를 쓰겠습니까?”
인테리…… 인테리 중에도 아무런 손끝의 기술이 없이 대학이나 전문학교의 졸업증서 한 장을, 또는 조그마한 보통 상식을 가진 직업 없는 인테리…… 해마다 천여 명씩 늘어가는 인테리…… 뱀을 본 것은 이들 인테리다.
부르죠아지의 모든 기관이 포화상태가 되어 더 수요가 아니 느니 그들은 결국 꾀임을 받아 나무에 올라갔다가 흔들리우는 셈이다. 개밥의 도토리다.
인테리가 아니었으면 차라리 ……
방세와 전깃불값이 두 달 치나 밀리었다. 삼 원은 방세 한 달 치를 주고 일 원에서 전등삯 한 달 치를 주고도 싶었으나 그리고 나면 그 나머지로 설렁탕이나 호떡을 사 먹어도 하루밖에는 못 지낸다. 그래 그대로 넣어두고 한 이틀 지내는 동안에 일 원이 거진 달아났던 판인데 공연한 객기를 부리느라고 당치도 아니한 해태를 샀기 때문에 인제는 일 원 돈은 완전히 달아나고 삼 원만 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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