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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아르헤리치

마르타 아르헤리치

(건반 위를 질주하는 전설의 피아니스트)

올리비에 벨라미 (지은이), 이세진 (옮긴이)
앤의서재
2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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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타 아르헤리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르타 아르헤리치 (건반 위를 질주하는 전설의 피아니스트)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가
· ISBN : 9791194877257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6-08-22

책 소개

클래식음악 전문 기자이자 작가인 올리비에 벨라미가 쓴 이 책은 베일에 싸여 있던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담은 최초의 평전이다. 저자는 해박한 지식과 방대한 자료, 아르헤리치 본인과 동료, 가족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화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목차

프롤로그

1. 소녀의 놀이터 |부에노스아이레스
2. 비르투오소가 되기 위한 첫걸음 |라바예 거리
3. 굴다와 함께한 마법 연구 |빈
4. 뜨거운 단련의 시간 |볼차노와 제네바
5. 유럽 무대에서 당당히 |함부르크
6. 첫 음반 녹음의 추억 |하노버
7. 멈춰버린 여정 |베른
8. 미켈란젤리의 침묵 |몬칼리에리
9. 호로비츠를 찾아서 |뉴욕
10. 엄마가 되다 |제네바에서 브뤼셀로
11. 1965년 쇼팽콩쿠르 |바르샤바
12. 사랑을 만나다 |런던
13. 돌풍의 나날 |몬테비데오
14. 영혼의 단짝 |리우데자네이루
15. 사랑하고 떠나가는 인연들 |제네바
16. 포고렐리치 스캔들 |다시 바르샤바
17. 러시아에서 만난 음악 친구들 |모스크바
18. 피아니스트들의 거리 |브뤼셀
19. 상처난 몸의 회복 |산타모니카
20. 그녀가 사랑한 도시 |벳푸
21. 환호와 비난이 공존하는 나라 |아르헨티나
22. 백발 할머니의 〈어린이 정경〉 |파리
¶ 마르타 아르헤리치와의 인터뷰 |2025년 제네바

[부록]
마르타 아르헤리치 주요 음반
마르타 아르헤리치 연보

저자소개

올리비에 벨라미 (지은이)    정보 더보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클래식음악 저널리스트, 방송인이자 작가, 음악인들의 예술혼과 함께 인간적 면모를 길어올리는 스토리텔러다. <파리지앵Le Parisien>, <클라시카Classica> 등 클래식 전문지에 기고했으며, 프랑스 클래식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파시옹 클라시크Passion Classique>를 진행했다. 아티스트를 향한 깊은 애정과 집요한 취재력을 바탕으로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마음을 열어, 그녀의 인생 최초의 평전을 집필했다. 그의 다른 저서로는 《아르헤리치의 말Martha Argerich raconte》, 《넬손 프레이레: 피아노의 비밀Nelson Freire:Le secret du piano》 등이 있다. 다큐멘터리 각본 및 음악제 연출 등 다양한 분야를 통해 클래식음악의 대중화와 예술적인 아카이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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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에서 철학과 프랑스 문학을 공부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프랑스 문학을 조금 더 깊이 공부했습니다. 지금은 다양한 분야, 다양한 언어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막스 뒤코스의 『제자리를 찾습니다』, 『바다처럼 유유히』, 『신비한 비밀 통로』를 우리말로 옮겼고, 『거대한 책』, 『나, 꽃으로 태어났어』, 『체리나무 아래 오두막』,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 등의 어린이책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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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루는 마르타가 볼차노음악원에서 <토카타>를 연습하고 있었는데, 미국 피아니스트 이반 데이비스가 우연히 복도를 지나가다가 그 소리를 듣고 연습실 문 앞에서 발길을 떼지 못했다. 악마가 이 음악원에 찾아오기라도 했나? 이반 데이비스는 블라디미르 호로비츠를 스승으로 모셨던 극소수의 제자 중 한 명으로, 웬만한 연주에는 꿈쩍도 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는 호기심을 이기지 못해 연습실 문을 열어보았다. 덥수룩한 곱슬머리로 눈을 완전히 가린 헐렁한 티셔츠 차림의 소녀가 부루퉁한 표정으로 건반을 장악하고 있었다.


“너무 빨라지잖아. 네가 치면 늘 비극이고 폭풍이야! 사람들이 널 좋아하는 게 싫으니?” 마들렌 리파티가 푸념을 늘어놓았다. 언제나 마르타의 편을 들어주는 미갈로프가 그 문제에 철학적으로 대답했다. “경주마에게 속보로만 전진하라고 요구할 수는 없지.” 마르타는 자신의 활발한 천성이 속박당하는 게 싫었다. 그래서 자기 연주나 성격에 으레 따라오는 형용어구들을 경계했다. 누군가 자신을 규정지으려 할 때마다 도망갔고, 정면으로 반박했고, 틀에 박히는 것을 못 참았다. 어느 정신분석가는 그녀를 두고 비판과 칭찬을 다 못참는 사람이라고 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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