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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사회복지
· ISBN : 9791195038350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14-09-19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부 벼랑 끝에 선 세 모녀
2부 죽은 세 모녀의 사회, 기초생활수급자의 삶과 일
자살自殺, suicide: 행위자가 자신의 죽음을 초래할 의도를 가지고 생명을 끊는 행위
세 모녀가 수급 신청을 했더라면 과연 지원을 받았을까?: ‘이용할 수 있는 복지를 신청하지 않았다’라는 정부의 입장에 대한 반론
수치심을 대가로 움직이는 복지: 수급자라는 주홍글씨
송파 세 모녀, 그 이후: 기준 안에서 사각지대를 찾겠다는 발상
가난한 이들의 다잉 메시지: 유서로 보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삶
부양의무자 기준이라는 흉기 1
부양의무자 기준이라는 흉기 2
가짜소득의 함정: 추정소득과 간주부양비
마른 수건처럼 말라비틀어진 뒤에야 작동하는 복지: 가혹한 재산 기준과 소득환산율
가난한 이들의 ‘권리’는 누가 보장해야 하는가
처음에는 무슨 착오가 있으려니 생각했습니다: 수급비 때문에 노동을 포기해야 하는 역설
광화문 농성장을 2년째 지키는 영정들: 천천히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희망
3부 수급가구 청년으로 산다는 것
수급가구 청년 열 명과의 인터뷰
4부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소개합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에 관한 짧은 소개
기초생활보장제도에서 손질해야 할 곳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정부 개정안이 잘못된 이유
발문을 대신하여: 이 책을 먼저 읽은 분들의 추천의 글
리뷰
책속에서
“고인이 된 세 모녀가 남기고 간 짧은 글에는 ‘죄송합니다’라는 말이 두 번이나 등장했다. 가난 때문에 생명을 포기한 이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것이 이토록 강한 염치였다는 것이 한국 사회를 울렸다. 정작 죄송해야 할 존재는 세 모녀를 방치한 이 나라의 복지와 사회가 아닌가.”
“가난은 운명처럼 나타나지 않는다. 번개처럼 죽음에 사로잡혀 자살을 선택하는 사람은 없다. 꾸준히 실패하고 다시 도전했지만 실패하는 현실이 반복될 때 절망은 천천히 나타난다. 어느 순간 더 이상 도전할 일조차 남아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사람들은 죽음을 떠올린다.”
“가난을 만들어내고, 방치하고, 외면하는 잔인한 고리가 끊어지지 않는 한 우리는 계속해서 세 모녀를 만들거나 우리 스스로 또 다른 세 모녀가 되는 순환에 동참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