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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인
· ISBN : 9791195047314
· 쪽수 : 310쪽
· 출판일 : 2014-02-08
책 소개
목차
제1부 나의 꿈 나의 길
꿈은 이루어진다 / 고향 목포 / 아버지, 나의 아버지 / 대학에서의 남다른 훈련 / 경찰 입문, 또 하나의 인생
제2부 무궁화, 청렴과 봉사의 길
첫 발령지에서 / 서울 입성과 새로운 도전 / 정보화 시대의 경찰 / 경찰과 검찰의 권력관계 / 크리스천 경찰 / 아내의 첫 번째 창업
제3부 민생치안의 현장에서
진정한 민주정부가 들어서야 한다 / 새벽기도의 힘 / 지방경찰서장이 되다 / 경찰이 잡지 표지모델을? / 시민 제보 없인 참여치안 어렵다 / 행운목에 핀 꽃 / 사람이 먼저다 / 영원한 리더로 기억되기
제4부 민생과 자치를 말한다
정치인의 윤리관 / 행정가가 바뀌어야 우리 삶이 바뀐다 / 서민행정, 시대에 길을 묻다 / 미래세대의 삶도 우리 책임이다 / 복지가 답이다 / 고효율 정치가 필요하다
제5부 세상과 소통하다
세상에 완전범죄는 없습니다 / 영남제분 사모님 사건, 정말 이건 아닙니다 / 12월 28일, 경찰의 명예를 잃지 마십시오 / 청부살인범 잡은 이 경찰… 왜 식은땀 흘리나
저자소개
책속에서
1997년 1월 21일 김진근 경사가 얼굴에 환한 웃음을 띠며 들어왔다.
"과장님, 좋은 소식입니다. 민주노총 수배자들의 구속영장 집행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습니다."
"정말인가? 이제야 정부에서 정신을 차렸군. 아마 날치기 법안도 철회하지 않고는 견뎌내지 못할 거야."
예상대로 김영삼 정권은 구속영장 집행중단 선언에 이어 날치기를 철회하겠다는 항복선언을 하고 말았다. 노동자와 민중들의 승리였고 오만한 신한국당의 패배였다.
김진근 경사가 다시 보고서를 들고 들어왔다.
"서장님과 과장님이 직접 정부 공문서를 들고 명동성당에 들어가 민주노총 지도부에 노동법 백지화 사실을 알리랍니다."
"서장님과 내가? 잘 알겠네. 이제 날치기 여파로 인한 혼란은 끝이 나겠군."
노동법이 백지화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중부경찰서장과 내가 농성중인 민주노총을 찾아 명동성당으로 들어갔다. 이른바 정부의 항복사신(降服使臣)인 셈이다.
1997년 1월 22일 그날은 날씨도 몹시 추었다.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 속에 외투도 입지 못하고 명동성당을 들어서는데 추위가 뼛속까지 파고들었다. 이래저래 문민정부를 망신시키고 역사에 오점을 남긴 사건이었다.
- “진정한 민주정부가 들어서야 한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