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의 계탐도를 걸어두고

머리글
소통하며 성장하는 귀한 인연들 · 4

Ⅰ
문화에 관하여
중국 문화의 현주소 _ 김서정 · 11
다문화의 이해 _ 황화란 · 21
베이징에서 있었던 일 _ 정법권 · 27
중국의 문화와 인간관 _ 박재원 · 33

Ⅱ
전통에 관하여
영국인의 시선에서 본 중국 _ 김수진 · 43
공자의 계탐도를 걸어두고 _ 강현선 · 53
역사는 살아 있는 과거 _ 함영연 · 61
다시 가고 싶은 환상의 구채구 _ 이현심 · 69

Ⅲ
첨단에 관하여
중국은 100미터 미인 _ 김동기 · 81
고속 성장하는 중국을 바라보며 _ 도용화 · 91
중국시장 마케팅에 관한 고찰 _ 권중호 · 99
중국의 발전 모습을 통해 본 기업가정신과 창조경제 _ 안명순 · 105

공자는 상상의 동물인 ‘탐(貪)’을 그려놓고 평소에 가족과 제자들에게 “탐하지 마라”고 했다. 또 제나라 환공의 사당을 찾았을 때, 생전의 환공이 늘 곁에 두었던 의기 ‘유좌지기(宥坐之器)’를 보고서 이를 본받아 ‘계탐도’를 늘 곁에 두었다.
- 강현선〈공자의 계탐도를 걸어두고〉 중에서

중국은 유럽의 웬만한 국가보다 더 큰 여러 성(省)으로 이루어져 있고 땅덩어리 크기는 유럽 전체의 면적과 비슷합니다. 더구나 각 성은 규범과 관습과 문화가 서로 다르며 다양합니다. 우리가 중국을 바라볼 때 단일국가라는 관점에서 벗어나 유럽연합을 보는 시각처럼 여러 작은 국가의 연합체로 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리라 봅니다. 그럴 때 비로소 거대한 중국을 이해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 김동기〈중국은 100미터 미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