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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216550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16-10-14
책 소개
목차
1장 _ 삶이 내게 질문을 던지는 순간
그 사내는 왜 지하철 선로에 섰을까? / 가슴속에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 절정의 끝,
내려놓기 연습 / 나는 오늘부터 행복하기로 했다 / 걱정을 미리 맞이하지 말자 /
누구나 아픔이 있다네 /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 괜찮습니다 / 내 삶의 절정은 오늘 /
다시 사람이 그립고 / 이 미친 사랑 / 인정하는 어려움 / 그 아이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
행복을 띄우는 사람들 / 바다, 마음에 담다 / 빈둥대던 날
2장 _ 땅바닥에 마음 한조각이 나뒹구는 순간
그런 사랑을 원합니다 / 아침 친구 / 마음먹기의 힘 / 울어도 된다 이 남자야 /
한번쯤은 오직 나만을 위해 / 답을 보는 눈 / 행복한 삶을 살아라 / 수박의 겉과 속 /
하루의 시작과 끝 / 고요 한때/ 기준의 차이 /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 / 싸움의 달인
문풍지 같은 사람이 좋다 / 옛것에 대한 그리움 / 절대랑 거리두기
3장 _밥벌이가 지겨움으로 느껴지는 순간
잘 산다는 것에 대하여 / 월급날의 풍경 / 즐거움의 맛 / 지속적인 느낌 /
익숙함에 대하여 / 내 시계에 세상을 맞추자 / 나를 알아가는 하루 / 삶의 반환점을
돌면 / 여행 선물 / 기쁨은 언제 / 검소한 부자 / 돈 돈 돈 / 명상의 시간 / 도심 속의
무념무상(無念無想) / 내 삶의 오아시스 / 스트레스가 나를 / 멀리 떠날수록 더
잘 보인다 / 이 시대에 맞는 가족경영 / 일상으로부터 탈출
4장 _ 그래도 살만 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작은 실수로 보시(布施)하기 / 작은 배려가 복으로 / 아침에 만나는 신호수 /
인생이란 운전과 같다 / 겨울잠 자는 곰이 아니란다 / 봄, 유혹 / 작은 마음 전하기
허물을 벗어 던지자 / 그냥 / 지금 이륙합니다 / 당신을 안아 드립니다 / 짧은 방학
내가 나를 칭찬한다 / 말은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 마음까지 다칠 필요는 없지
5장 _ 꽃이 나에게 추파를 던지는 순간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마음이 거칠어지면 세상도 거칠어진다 / 망각의 고마움
용서 /어떤 삶을 살다간 사람인가 / 한걸음 더 뻗는 힘 / 둥지 / 무엇을 저렇게간절히 빌까? / 마음의 장벽 / 까치밥 / 내 안에 청개구리가 산다 /
섬진강, 너와 나의 이야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다행히 기차는 그 남자가 있던 곳으로부터 10여 미터 전방에서 정지했다. 그때 주변에 있던 어르신 두 분이 손을 내밀어 그 남자를 위로 끌어 주었다. ‘왜 지하철 선로에 섰을까?’ 그 남자가 왜 이런 무모한 짓을 했는지 그 연유는 모른다. 대략 짐작하기에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가 버거웠던 모양이다. 다시 찾아가 대포 한잔 하며 묻고 싶고 위로해주고 싶었다. “왜 그러셨어요? 많이 힘들었죠.” 나도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모든 걸 내려놓으려 했던 순간이 몇 번 있었다. 하지만 그 순간을 넘기고 나니 다시 살아지더라. 버거워도 살아내는 것이 인생이더라.
- <그 사내는 왜 지하철 선로에 섰을까> 중에서
어느 날 내가 아저씨에게 먼저 인사를 했다. 물론 인사를 받지 않았다. 그래도 내 마음속에서 상대에 대한 미움을 지우기 위해 노력했다. 그냥 상대를 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 아저씨와 마주쳐도 내 기분이 나빠지는 현상이 사라졌다. 사소한 일이기에 상대에 대한 미움을 지울 수 있었는지는 모른다.
- <용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