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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5233540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16-02-29
책 소개
목차
[시작하는 글] 그들에게 중독을 허하라
[제1장] 상수동의 여름
01 읽어야 산다 1
02 읽어야 산다 2
03 나쁜 공부, 착한 공부
04 식신의 전설
05 소주와 이별한 남자
06 세상에서 가장 멋진 소리
07 은어낚시통신
08 황혼에서 새벽까지
09 웃으면서 끝까지 함께
10 여기는 음악카페입니다
[제2장] 아마 늦은 가을이었을 거야
11 새 발의 피
12 일곱 번째 삼국지
13 바야흐로 좀비의 전성시대
14 남자의 로망, 초합금 로봇
15 영준이는 영준이다
16 안녕하세요, 담배입니다
17 백만 달러짜리 다리
18 아아, 런던 프라이드
19 쓰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20 술에는 장사가 있다
[제3장] 겨울 중독자의 고백
21 우리에게 포르노를 허하라
22 그림에 미친 남자
23 고독한 기타맨
24 사람중독
25 최고의 음식
26 좋아하는 술집은 말이 없다
27 나는 말러리안입니다
28 밥 제임스의 추억
29 신의 한 수
30 응원의 법칙
[제4장] 그리고 봄이 왔다
31 일본에 가면
32 헌책방 파라다이스
33 공연장에 가면 눈이 내린다
34 아직도 네 이름은 오다쿠
35 최민식이 말하고자 하는 것
36 어떤 강의를 원하시나요
37 문화중독자의 노년기
38 걷고, 걷고
39 이런 중독은 사양합니다
40 영화에 체하셨습니까
41 인생역전타
[마치는 글] 아뿔사, 난 중독하고 말았다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는 문화중독자다. 지금까지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소개하는 이야기들은 문화중독자로서 살아왔던 삶과 지금의 삶, 앞으로의 삶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이다. 중독으로 가는 길에서 만났던 암초와 갈등, 재미난 에피소드와 잊지 못할 추억이 떠오른다. 그 추억들이 하나둘씩 쌓여갈 때 자신만의 역사가 이루어진다. 이것이 문화중독자의 역사다. (시작하는 글)
집에서 은둔하는 이상 어차피 밥값은 해야만 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당연히 부모와 자식 간에도 마찬가지다. 계약서만 없을 뿐 그들 간에도 무언의 규칙과 의무라는 것이 존재한다. 집귀신을 자처한 시점부터 부지런히 청소와 자잘한 집안일을 책임졌다. 도전에는 또 다른 책임이 따른다. (1장)
나는 스트레스를 책으로 푼다. 마흔 무렵부터 그런 습관이 생겼다. 날씨가 우중충하면 재미있는 에세이나 만화를 읽는다. 사람들에 치여 짜증이 솟구칠 때는 역사책이나 인물평전을 펼친다. 기력이 없고 피로가 몰려오면 문학책을 찾는다. 지하철에서는 주로 딱딱한 인문서적을 파고든다. 많이 외로울 때는 인터뷰집을 찾는다. 이것이 나의 스트레스 해소법이자 독서법이다.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