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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와 레몽의 집

루시와 레몽의 집

(알자스 작은 마을에서 맛본 조금 더 특별한 프랑스)

신이현 (지은이)
이야기가있는집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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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와 레몽의 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루시와 레몽의 집 (알자스 작은 마을에서 맛본 조금 더 특별한 프랑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여행에세이 > 해외여행에세이
· ISBN : 9791195247127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14-07-14

책 소개

알자스의 작은 시골마을,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따뜻한 이야기. 주인공 루시와 레몽은 알자스에서 평생 농사를 지으며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리고 이 책을 쓴 소설가 신이현은 그들의 며느리다. 루시와 레몽의 가족이 된 후, 그녀는 함께 부대끼며 알자스의 알짜배기 삶을 경험했다.

목차

프롤로그

겨울 Hiver
세상에서 겨울이 가장 아름다운 곳, 알자스
보주 산맥 너머에 있는 국경마을
부드러운 겨울 음식과 백포도주 그리고 멋진 소화 방법
노엘 시장에서 마시는 뜨거운 포도주
행복한 시간을 원하는 사람은 과자를 굽는다
중세 마을 뒷골목의 얼음장 추위
노엘 밤의 가족 식사
자정 미사가 사라지는 이유
파파 노엘, 내 선물 양말 절대 잊지 마세요
명절 오후의 가족 산책
알자스 백포도주, 바다는 나를 좋아해
꿀과 오렌지 즙으로 마사지해 구운 오리 한 마리

봄 Printemps
박하죽 향기 쌉싸래한, 비 오는 봄날의 부엌
산꼭대기 농장의 찔레꽃
건강에 좋은 따뜻한 야채죽
알자스에서 보는 독일 방송
아침은 프랑스식으로 하세요
조금 굳은 빵과 치커리 커피 그리고 과일 잼
보주 산맥에서 사는 농부의 인생
알자스 치즈 ‘ 뮌스터’를 만들었던 할아버지의 인생
산속 농가 식당에서 먹는 알자스 농부의 일요일 음식
루시의 부엌과 레몽의 다락방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꿈을 이룬 부엌
4대 가족 박물관

여름 ete
월귤나무 열매가 익어 가는 숲
세상에서 가장 새콤달콤하고 상큼한 까막까치밥 잼
월귤나무 열매 파이 있습니다
알자스 포도밭 길, 170킬로미터
포도주 창고 개방, 한여름 밤의 포도주 축제
네 가지 알자스 포도주를 가장 잘 마시는 방법
알자스 감자에 대한 모든 것
땅속에서 자라는 불경스러운 덩굴 식물
감자와 치즈의 행복한 만남
한낮의 뙤약볕과 한밤의 천둥 번개
하늘까지 올라가는 루시의 깍지 완두콩 나무
꼴마 시청 정원사 사촌 제라의 가족

가을 Automne
보주 산맥에서 내려오는 깊은 안개 바다
가을 들판에서 딴 들장미 열매 잼
텃밭 일 뒤에 생각나는 야채 고기 국물
자동차에 싣고 가는 밤나무 숲속의 버섯 냄새
황금빛으로 물든 포도밭 길 자전거 달리기
포도밭 처녀 루시의 인생
송어와 쌀로 만드는 샐러드 요리법
사위의 50세 생일 파티를 위해
곰 마을 곰 아줌마들의 호기심
주말 댄스 파티에서 사랑에 빠진 가족 내력
알자스와의 이별, 점점 빠지기 시작하다
니콜라오 성인 축제 빵
밥 먹고 말 달리기보다 멋진 일은 없다

에필로그

저자소개

신이현 (지은이)    정보 더보기
경상북도 청도 태생으로 막걸리 심부름을 하면서 몰래 마시다 논두렁에 빠져, 쏟아진 술 주전자를 보면서 자주, 많이 울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작가가 되면 촌티를 벗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해서 작가가 되었지만 계속 촌스럽다. “파리에 가면 촌티를 벗을 수 있을 거야.” 이렇게 해서 파리에서 촌남자를 만났다. 그냥 받아들이기로 하고 술을 마신다.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할 때는 첫 술잔을 들 때, 바로 그 순간이야. “그러니까 앞으로 술 잘 만들어. 알았지? 그리고 올해는 한국말 꼭 배우고. 엉?” 약간 꼰대 스타일의 여자다. 오랫동안 파리와 프놈펜 등의 도시에 살다가 현재 한국 충주에 정착해 글을 쓰며 프랑스인 남편과 와인을 만들고 있다. 문단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데뷔작 장편소설 《숨어있기 좋은 방》을 시작으로, 소설 《내가 가장 예뻤을 때》 《갈매기 호텔》과 에세이 《알자스》 《열대 탐닉》 등의 저서와 《에디트 피아프》 《야간 비행》 등의 번역서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그녀는 돌아가신 자신의 시어머니를 칭할 땐 언제나 ‘ 매매 ’라고 한다. 어린애들이 할머니를 친근하게 부를 때 쓰는 말이다. 매매는 손바닥만 한 공책을 가지고 다니며 시간 날 때마다 기도문을 적어 두는 버릇이 있었다. 그 사이사이 요리법도 적어 두었다. 낡을 대로 낡은 자그마한, 어쩌면 매매 평생 가장 소중했을 공책이다. 루시는 그 공책을 그대로 간직하여 시어머니에게 배운 요리를 할 때는 항상 펼쳐 놓고 본다.


포도주를 마시기에 가장 좋은 순간이다. 뜨거운 포도주 두 잔을 주문한 뒤 발을 동동 구르며 김이 솔솔 올라오는 포도주 솥에 손을 쬔다. 오렌지와 계피가 포도주와 섞여 좋은 냄새가 난다. 뜨거운 포도주의 김을 후후 불어 가면서 한 잔 마시고 나니 곧바로 위장이 뜨끈해지면서 몸이 조금 풀어진다. 뜨거운 포도주를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이렇게 장터를 돌아다니다 추위로 반쯤 얼어붙었을 때 선 채로 한 잔 마시는 것이다. 그때가 가장 맛있다. 이상하게도 춥지 않을 때 이것을 마시면 쓰게 느껴진다. 노엘이 지나 버려도 맛이 떨어져 버린다.


옆에 앉은 네 사람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우리와 똑같은 메뉴를 시켜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다 먹고 있는 중이다. 정말 놀랍다. 역시 가르강튀아의 후예들답다. 이 아이는 어찌나 먹성이 좋은지 태어나면서부터 하루에 송아지 대여섯 마리에 양 서너 마리와 우유도 5리터를 거뜬히 먹어 치웠다고 한다. 예전에 가르강튀아 이야기를 읽었을 때는 못 먹던 시절 실컷 먹고 싶은 욕망이 낳은 상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들과 함께 음식을 먹다 보면 진짜 이야기다. 하루에 소 한 마리는 먹을 수 있을 것만 같은 식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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