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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95260911
· 쪽수 : 232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함께하고 싶은, 정원일의 즐거움
햇살 가득 바람 솔솔, 봄의 향기에 취하다
March 온 세상이 깨어나는, 봄이 오는 소리
April 사뿐사뿐, 선물처럼 찾아온 계절
May 봄을 보내며 아쉬움을 그리다
● 함께 키워봐요
나무 그늘 아래에서 여름의 노래를 부르다
June 초여름, 정원에서 보내는 시간
July 시원한 소나기의 계절
August 정원을 물들이는 여름의 빛깔
● 함께 키워봐요
가을의 단풍은 봄의 꽃보다 아름답다
September 어떤 가을의 시작
October 따뜻한 옷으로 갈아입고
November 국화 없는 가을은 가을이 아니다
● 함께 키워봐요
정원사의 마음은 겨울에도 봄이다
December 정원의 겨울은 따뜻하다
January 꽃들과 함께 시작하는 한 해
February 부지런히 봄을 맞을 준비
● 함께 키워봐요
프롤로그 함께하고 싶은, 정원일의 즐거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 봄
분홍 진달래, 연노랑 히어리, 하얀 미선나무꽃에 그윽한 향을 내뿜는 매화까지 어우러져 온동네가 환해졌습니다.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이 화사하고 다정한 봄의 꽃들이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_21쪽
매해 수선화를 키웠지만, 이토록 다양한 모습의 수선화를 만난 건 올 봄이 처음이다. 나는 더 이상 수선
화가 없는 봄의 정원은 상상할 수 없을 것 같다. _30쪽
자전거 바구니에 꽃 화분을 가득 싣고 바람을 가르며 달려본다. 꽃 선물만큼 즐거운 일이 또 있을까 싶다. 화단에 심어주면 더 좋아하겠지? _38쪽
● 여름
나의 정원은 지금 싱그러운 여름의 향기로 가득합니다. 짙푸른 녹음과 함께 갖가지 꽃들이 다채로운 모습을 자아냅니다. 그야말로 ‘땅이 꽃을 통해 웃는다’라는 어느 정원사의 말을 실감하는 나날이지요. _89쪽
온 동네가 장미 일색이다. 드디어 올해 나의 장미들도 피어나기 시작했다. 정신이 혼미할 정도로 황홀하다. 나의 생이 부디 ‘라 비 앙 로즈’이기를. 장미처럼 찬찬히 꽃 피울 수 있기를. _103쪽
천둥 번개 치고 야단법석이었던 새벽이 먼 옛날 일만 같다.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정원으로 뛰어나가 꽃들이 안녕한지 둘러보았다. 그 난리 친 밤을 보내고도 꽃들은 다 제자리에 있었다. 어디 그뿐인가, 그 와중에 꽃을 피운 녀석들도 있다. 그저 대견하고 예쁜 아이들이다. _10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