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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인문 에세이
· ISBN : 9791195261314
· 쪽수 : 363쪽
· 출판일 : 2016-12-01
책 소개
목차
caseⅠ. 앎(知) vs. 행함(行)
1. 도산 안창호의 눈물
2. 미군 병사의 완승!
3. 진정한 이웃
caseⅡ. 동양의 情 vs. 서양의 法
4. 숨겨줘 vs. 자수해!
5. 감히 누구 앞에서
6. 성씨(姓氏)가 어떻게 되시나?
7. 주먹구구
8. 한(恨) 많은 대동강아!
caseⅢ. 세계화 vs. 지역화
9. 개구리 신세
10. 무국적(無國籍) 시대란?
11. 무국경(無國境) 시대란?
12. 무조건(無條件) 시대란?
caseⅣ. 유형자원 vs. 무형자원
13. 3M & TIC
14. Win vs. Win 게임
15. ‘시간의 재산’을 그렇게 사용합니까?
16. 변하면 살고, 닫으면 죽는다.
17. 20 : 80의 사회
caseⅤ. 본능(本能) vs. 본성(本性)
18. 인간이란!
19. ‘사랑’이 뭔지 알고나 해?
20. 멈춤이 없으므로 죽음도 없다.
21. 음양의 이치와 조화
22. 이(理)와 기(氣)의 균형
23. 인연생기의 원리: 대지도론(大智度論)
caseⅥ. 실상(實像) vs. 허상(虛像)
24. 체·상·용(體·相·用)이 뭔데?
25. 5인(五因)의 근원
26. 5온(蘊), 12처(處), 18계(界)
caseⅦ. 삶(生) vs. 죽음(死)
27. 나(자아)는 누구인가?
28. 마음(心, heart)이란 무엇인가?
29. 생각(사고)이란 무엇인가?
30. 생명이란 무엇인가?
31. ‘삶’이란 무엇인가?
32. 죽음이란 무엇인가?
caseⅧ. 음양(陰陽) vs. 이기(理氣)
33. 꼴림의 유혹
34. 나하나 쯤이야!
35. 제노비스의 피살
36. 선(善)과 악(惡)
caseⅨ. 배움(學) vs. 가르침(敎)
37. 이상했던「센스」상병
38. 아직도 헷갈립니다.
39. 낫 놓고는 學자도 모를 수밖에!
40. 무조건 OK!
41. 맛이 간 지식
42. 인격지(人格知)가 뜬다.
43. 머리통에 담아라고?
44.「황국신민」이 되게 했다.
45. 지식 기준의 혼란
46. 중국음식점大 짬뽕학과 졸업
47. 인격지(人格知) 과목의 유형
48. 형님의 교(敎)
caseⅩ. 부모 vs. 자식
49. 집착(執着)의 굴레
50. 질긴 그물망
51. 곰배 엄마, 우리 엄마!
52. 엄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53. 몰래 흘리는 아버지의 눈물
caseⅪ . 아내 vs. 남편
54. 손가락의 피
55. 요술단지
caseⅩⅡ . 나(我) vs. 너(他)
56.「관계」와「작용」사이
57. 우리는 환자가 아네요!
58. 나는 있고, 너는 없다?
caseⅩⅢ . 수(數) vs. 기준
59. 봉급표(俸給表)
60. 1과 0밖에 없다.
61. 정성적 요소의 정량화
caseⅩⅣ . 정상 vs. 비정상
62.「로젠한」의 실험
63. 비정상의 정상화!
저자소개
책속에서
caseⅠ 앎(知) vs. 행함(行)
불법주차 단속에 걸려도 아이들 앞에서 기세등등하게,
아! 오늘 재수가 없어, 더럽게 걸렸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불법행위 그 자체에 반성은커녕, 재수를 원망하는 나의 당당함, 그들과는 많이 달랐다. 내 자신이 지금도 구정물을 만들면서 세상이 썩었다고 원망해 왔으니 나도 할 말은 없다.
caseⅡ 동양의 情 vs. 서양의 法
동양에서는「情」이 무너지면 사회가 퇴락한다.
서양에서는「法」이 무너지면 그 사회는 폭발한다.
「정」과「법」은 분명히 다르다.
종적의식구조의 동양사회를「법」으로 관리하기 어렵고,
횡적의식구조의 서양사회를「정」으로 통제할 수 없다.
caseⅢ 세계화 vs. 지역화
세계화는 정보에 의해 촉진된다.
정보는 시간의 기준을 바꾸어버린다.
정보는 공간의 가치를 변하게 한다.
정보는 노동의 역할을 대신한다.
그 정보들은 늘,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진실하다.
그래서 정보를 게임법칙의 새로운 기준이라고 한다.
아직도 손바닥으로 햇빛을 가리려는,
자기고집으로 지구를 멈추게 하려는 우(愚)를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제는 정말 변해야 한다.
caseⅣ 유형자원 vs. 무형자원
우리나라는 자원이 부족하고 상대적 기술력도 다소 떨어져 있지만, 앞선 분야(?)도 많은 나라다. 반칙을 정당화 하는 뻔뻔함과, 누가 돋보이는 능력을 발휘하면 똘똘 뭉쳐 발목 잡는 데는 노벨상감이란다. 속은 비어 있어도 겉치레는 어느 민족, 어느 백성의 추종도 불허한다. 가장 빨리 흥분하고, 가장 쉽게 실망하며, 제일 먼저 망각한다. 기득권 세력의 먹이사슬은 법 위에서 군림하고 부정부패에 배짱 맞추는 기술은 특급수준이란다.
caseⅤ 본능(本能) vs. 본성(本性)
인간이란 참 이상한 동물이다. 무릇 잘 난 사람이나 못 난 사람이나 대부분은 화장을 한다. 여드름도 짜고, 코도 풀며, 혼자 웃기도 하고, 찡그려보기도 하면서 때로는 자신의 몸으로 남모르는 쾌감을 즐긴다. 그러면서 남들이 보면 수치스러워 한다. 이러한 행위는 주로 욕실이나 화장실 또는 침실 등 개인의 비밀이 보장되는 곳에서 몰래 행해진다. 감성적 욕구충족을 위한 이기적 행위들이다.
반면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볼 수 있는 공공장소에서는 위와 같은 행동을 보이지 않으려한다. 때로는 남의 눈치를 보면서 꾀병도 부리고, 어떤 때는 매너 있는 척하거나 과장 또는 과소하면서 부끄러워도 한다. 남들이 싫어할 행동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성적 욕구충족을 위한 이타적 행위들이다.
인간은 왜 ‘혼자의 세계’와 ‘함께의 세계’에서 다른 행동을 보일까? 왜 인간만이 이러한 두 얼굴을 가졌을까? 인간에게는 동물과 다른 뭔가가 분명히 있다. 대부분의 동식물은 본능적으로 음(陰, 암)과 양(陽, 수)의 성질을 갖고 있다. 양과 음은 서로 좋아하고(끌어당기고), 음과 음, 양과 양은 서로 싫어한다(밀어낸다)는 사실은 이미 밝혀진 과학이고, 알려진 상식이다. 그런데 왜 인간은 감성적 행위를 비밀리(秘密裏)에 즐길까? 미물(微物)에 불과하다는 ‘파리’나 ‘메뚜기’도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노출된 공간에서 음양의 교합을 마음껏 즐긴다. 분명히 인간에게는 동물과 다른 뭔가가 있어서 그렇다.
caseⅥ 실상(實像) vs. 허상(虛像)
말(言)로 부르는 산(山)이 본래의 산이 아니듯이, ‘물(水) 또한 물이 아니고, 소금(鹽分)도 소금이 아니다.’라고 하면
쉽게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나뭇잎을 녹색이라 하고, 진달래꽃을 분홍색이라고 한다면 맞는 말인가? 자연세계에 색이 본래 존재하는가? 밤과 낮이 없듯이 본래 색은 없다. 햇빛에서 나오는 적외선과 자외선의 전자기파장과 그 입자를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다. 색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체와 전자기파가 조화하여, 인간의 가시범위의 파장으로 반사된 사상(事象)일 뿐, 본래부터 색과 빛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빛의 3원색이 조화를 이루면 흰색이 되고, 색의 3원색이 조화하면 검정색이 되듯이 전자기파가 조화와 균형을 맞추어 가시범위의 파장으로 반사한 존재를 우리 인간이 무슨 색 내지는 어떤 색이라고 상(相)을 지어 그것이 실체인양 관념적으로 받아들인다.
caseⅦ 삶(生) vs. 죽음(死)
어떤 한 사람이 죽어 화장(火葬)을 하였다고 하면 그 한사람이 지니고 있던 에너지도 죽어 없어진 것일까? 아니다. 에너지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질량으로 변해 옮겨가, 우주 어느 곳인가에 존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한 마리의 나비가 날개 짓을 하면서 일으킨 바람의 에너지도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 우주 어느 공간에 흘러 다니면서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존재하고 있다는 이치와 같다. 태양과 달과 지구 등 우주계의 그 많은 별들도 각각 일정한 질량과 에너지를 갖고, 음양의 이치에 따라 원심력과 중력을 만들어 서로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면서 부딪치지 않고 자전과 공전을 하고 있다.
지구상에서 한 사람의 에너지라도 없어진다면 지구의 총 질량과 전체 에너지의 양(量)에 변화가 일어났다는 것이고, 이 변화는 우주의 조화와 균형에 변화를 가져와 우주 전체의 균형이 깨어진다고 단정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람이 죽는다고 해서 완전히 소멸되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에너지로 변화하여 어느 곳인가에 그 에너지가 존재하면서 우주의 조화와 균형에 기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결국‘죽음’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변하는 것, 돌아가는 것이다. 질량보존의 법칙과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 진(眞)이라면 분명히 그렇다.
case Ⅷ 음양(陰陽) vs. 이기(理氣)
“음양은 천지만물의 근본이고 기강(紀綱)이며, 변화의 모체이고, 생살(生殺)의 시작이며, 천지의 도(道)이다.”라고 말해왔다.
여성이 음극(陰極)이면 남성은 양극(陽極)이듯, 음극과 양극을 띠는 태양, 지구, 달과 별들이 자신의 원심력과 중력의 조화로 균형을 유지하듯, 자석(磁石)이 부러지고 깨어져도 다시 음·양극이 반복 생성되면서 음에도 양이 생기고 양에도 음이 만들어진다. 조화와 균형을 유지하는 이 경이로운 음양의 이치는 신비로우면서도 진리(眞)임을 부인할 수가 없다.
이(理)와 기(氣)로 구성되어 있다는 우주에서의 이(理)란 어떤 개체가 왜 그렇게 존재하며, 또 어떻게 해야 하는가의 보편적 진리를 말하며, 기(氣)란 우주만물(사람, 사물)이 구성된 현실적인 모습을 가리킨다고 한다. 따라서 ‘이’는 눈에 직접 보이지 않지만, 모든 세계(우주)를 만들고 움직이게 하는 이치이고, 본질이며, 진리로써 형이상학적 존재이고, ‘기’는 ‘이’가 눈에 보이도록 드러난 현실적 모습의 형이하학적 존재인 것이다. 인간의 영역에서 ‘이’가 정신적 존재(이성, 본성)라면, ‘기’는 물질적 존재(감성, 본능)라고 할 수 있다.
case Ⅸ 배움(學) vs. 가르침(敎)
무엇이 학(學)이고, 어떻게 하는 것이 교(敎)일까? 학과 교는 각(覺)을 위한 수단과 방법이다. 각(覺)은 사회적 상호작용에서 일어나는 인과의 관계를 깨우친다는 의미이다. 인과의 법칙에 대한 의미를 보여주는 연기송(緣起頌)이라는 오언절구가 제법 심각하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고(此有故彼有),
이것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것이 일어난다(此起故彼起).
이것이 없으므로 저것이 없고(此無故 彼無),
이것이 생하므로 저것이 생하며(此生故 彼生),
이것이 멸하므로 저것이 멸한다(此滅故 彼滅).
case Ⅹ 부모 vs. 자식
「패륜 자식」있기 전에「불량 부모」가 있다. 집집마다 자식 가두는「그물망」하나씩을 다 갖추어 놓고, 건강한 자식을「패륜자」가 되게 하는 연습을 매일 반복하게 하는 듯하다.
“공부 안하고 어디 갔다 왔어?”
“누구하고 있었는데?”
“몇 시까지 있었던 거야?”
“무슨 얘기하면서 놀았어?”
“또 거짓말하는 거 봐!”
“걔는 반에서 몇 등이야?”
“부모님은 뭐 하신데?”
“사는 아파트는 몇 평이야?”
“얘, 걔하고 놀면 안 되겠다.”
따발총으로 자식의 심장을 갈겨댄다. 정서가 이미 만신창이가 된 자식에게「그물망」까지 쳐 놓고 육하원칙에 맞춰 또 따진다.
case ? 아내 vs. 남편
남편은 할 말이 없어 행복하다. 잘 해주면 트집, 못 해주면 원망, 안 해주면 구실! 말하면 잔소리, 말 안하면 무관심! 아내의 바가지는 끝이 없다. 그래도 나에게는 트집 잡을 마누라가 있어서 행복하다. 아무리 봐도 여자란 행복을 만드는「요술단지」맞다.
caseⅩⅡ 나(我) vs. 너(他)
‘나’란 무엇이고, ‘너’란 무엇이며, 그 차이가 무엇이어서 ‘너와 나’가 다른가? 실제로 ‘나’아닌 것도 없고, ‘나’인 것도 없다.
공기와 빛이 없으면 ‘나’도 없다. 물 한 방울이 없어도 ‘나’는 존재할 수 없다. 공기와 빛과 물이 곧 ‘나’와 같고, 내가 곧 공기, 빛, 물과 같다.
인간관계에서도 ‘나’가 없으면, ‘너’가 없고, ‘너’가 없으면, ‘나’가 없다. 선(善)이 없으면 악(惡)도 없다는 것과 같다. 그런데 ‘너’도 ‘너’를 ‘나’라고 한다. ‘나’란 ‘나’ 혼자로 존재할 수 없고, 미립자 한 개로도 만들어 질 수 없는 상(相)이다. 우주만물이 각각 떼어져 있을 수 없는 인과(因果)와 상관(相關)관계(조화와 균형)에서 소장성쇠(消長盛衰)하고 생멸변화(生滅變化)하는 하나의 우주공동체(The One, 하나님)인데 그 주체인 인간 스스로는 그 공동체를 인식하지 못하면서 행복해 하는 듯하여 묘하기도 하다.
caseⅩⅢ 수(數) vs. 기준
삼라만상(森羅萬象)의 형상은 제각각 다 다르다. 모양도, 질량도 모두 다르다. 인간이 정한 수는 허구(虛構)이지만 다 같다. 1과 1은 같고, 2와 2도 같으며, 같은 수는 다 같다는 표시이지만, 실제로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냥, 만상(萬象)이라고 불렀다. 사실, 2이상의 수는 존재하지 않는 허수(虛數)이므로 기준이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관념이다.
따라서 1+1=2는 실현 불가능한 거짓이다. 1외에 다른 똑같은 1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하나도 하나일 뿐이고, 하나와 다른 하나를 합해도 새로운 하나이며, 셋 이상이 합해져도 또 다른 하나이다.인간은 이를 천지조화라고 하면서, 태고 때부터 하나님(The One)이라고 불렀다.
case ⅩⅣ 정상 vs. 비정상
참회 또는 후회라는 말 있다. ‘반성’이라는 말의 뜻과 비슷하다. 후회나 반성을 하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은 분명히 한 명도 없다.
후회는 자신의 뜻대로 하지 못했을 때, 반성은 보편적 사회규범이나 윤리 도덕에서 벗어나는 행동하였을 때 인간 스스로가 반응하는 정서적 갈등이다. 정서적 갈등은 감성과 이성 간의 불균형으로부터 유발되고, 인성부조화현상(phenomena of morality disorder)이 그 원인이다. 인성부조화현상은 모든 인간에게 붙어 다니는 정신적 고통(mental disorder)의 발원이지만, 영원히 떼어낼 수도 없다. 그래서 인간은 늘 후회하고 반성하면서 아래의 인성부조화현상을 극복하려고 평생 동안 노력하는 이성적 동물인 것이다.
‘나(主體)’와 ‘너(客體)’의 부조화(disorder)이다.
‘감성(感性)’과 ‘이성(理性)’의 부조화(disorder)이다.
음(陰)과 양(陽)의 부조화(disorder)이다.
시간(時)과 공간(空)의 부조화(disorder)이다.
공(公)과 사(私)의 부조화(disorder)이다.
수(授)와 수(受)의 부조화(disorder)이다.
진(眞)과 위(僞)의 부조화(disorder)이다.
호(好)와 오(惡)의 부조화(disorder)이다.
언(言)과 행(行)의 부조화(disorder)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