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호스피스에서 보낸 1년의 기록, 영화 [목숨]이 던지는 삶의 질문들)

이창재 (지은이)
수오서재
14,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2,600원 -10% 2,500원
700원
14,400원 >
12,600원 -10% 2,500원
0원
15,1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10,000원 -10% 500원 8,500원 >

책 이미지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호스피스에서 보낸 1년의 기록, 영화 [목숨]이 던지는 삶의 질문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322169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5-08-10

책 소개

남은 시간 평균 21일. 삶의 끝에서 잠시 머물며 이별을 준비하는 곳, 호스피스. 죽음이 일상인 그곳에서 1년간 머물며 삶의 의미를 좇은 이창재 감독이 전하는 '내일이면 너무 늦을 깨달음'.

목차

여정을 시작하며_우리 인생길에 이렇게 많은 짐이 필요할까?

1. 그들의 마지막이 우리에게 묻다
사람답게 살고 사람답게 죽기
아픔이 내게 가르쳐준 것들
우리는 살아온 대로 죽어간다
“지금 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삶에서 놓지 말아야 할 질문
작은 다짐
죽음은 우리 가까이에 있다

2. 삶은 호스피스 병동을 아는 데서 시작된다
모현 호스피스 이야기
죽이는 수녀들이 사는 세상
항암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
당신을 위한 거짓말
기적을 바라는 사람들
죽음을 가까이 하라
전하지 못한 유언
마지막 시간에 대한 선택

3. 우리는 살아온 대로 죽어간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봉사
호스피스로 이끈 한 소년
한 생이 압축되는 곳, 호스피스
괜찮아요 할머니
이별이 아프지 않은 사람은 없다

4. 삶의 마지막 축제를 위하여
그녀의 첫 번째 전시회
고마운 손, 사랑의 손, 위대한 손
“엄마는 참 행복한 사람이야”
감사라는 선물
통증 조절, 삶의 질을 위한 마지막 노력
쪽방촌 외톨이, 신창렬
상처를 덧대는 시간들
마음의 기적

5. 사랑보다 더 높은 차원의 ‘인간에 대한 예의’
삶이라는 이름의 면면
내일이면 너무 늦어버릴 깨달음
반평생을 암과 함께한 남자
역전의 용사들
가혹한 인생
인간에 대한 예의
밤과 꿈
그가 떠난 곳, 내가 갈 그곳

6. 삶의 단계, 죽음의 단계
진짜 사나이, 박진우
한 번은 알아야 할 진실
죽음의 5단계
당신 뜻대로 죽음을 맞이한 자
아름다운 수용
깊고 짧은 행복
일상이 감사함인 그곳으로…
존재하기
깨달음을 위한 마지막 기회

7. 떠나는 자, 남는 자
아빠의 당부
사춘기 아들, 조급한 아빠
우리에겐 ‘지금’ 유언이 필요하다
림보에서 보낸 한철
안부를 묻다
더 가졌다고 해서 더 행복한 건 아니다
존엄한 이별
남은 이들의 슬픔
한 사람과의 한 번의 이별

8. 이 여행의 끝에서 받는 마지막 선물
더 많이 사랑하지 못했음을 반성한다
특별한 상영회
그의 이야기는 모두의 이야기
라이프스캔
고향에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기
삶의 의미를 찾던 남자
죽음을 통해 삶을 배우다
우리가 ‘죽을 것처럼’ 산다면
나만의 대서사시를 위한 항해

여정을 마치며_그들이 남긴 지도를 다시 펼치다

저자소개

이창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상을 바라보는 깊은 시선, 끈기와 진정성 있는 연출로 무장한 다큐멘터리 감독. 한양대 법대를 졸업하고 신문사, 광고회사, 방송사 등에서 근무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아트인스티튜트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2003년 졸업작품으로 연출한 〈EDIT〉는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선정한 ‘세계 30대 다큐멘터리전’에 초청받았다. 2004년부터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무당의 숙명적인 삶을 소재로 한 〈사이에서〉(2006), 국내 최초로 비구니 수행도량을 취재한 〈길 위에서〉(2012),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앞둔 환자와 그의 가족들의 마지막을 담은 〈목숨〉(2014)을 연출했다. 신과 인간, 성과 속, 생과 사의 경계에 서 있는 인간을 집요하고도 밀도 있게 탐구한 감독은 ‘존재의 간극 3부작’을 완성했다. 무당, 스님, 호스피스 등 관련 다큐를 통해 영성靈性을 탐구해오던 감독은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는 그를 제대로 알기 위해 다큐 제작을 결심했다. “마흔 이후 내 정신을 이토록 흔들어놓은 사람은 없었다”고 말하는 감독은 오랜 시간 투자자를 찾지 못해 제작에 난항을 겪다 가까스로 진행했지만 전주국제영화제에 첫선을 보이기 전까지 〈N 프로젝트〉로 명명하며 비밀에 부쳤다. 총 72명, A4용지 1,500매, 12,000분에 달하는 인터뷰, 방대한 영상 자료를 수집하여 완성한 다큐 〈노무현입니다〉는 역대 다큐 영화 사상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모니터에 <노무현입니다>의 영상을 띄워놓고 막바지 마무리 작업에 열중하고 있던 2017년, 다른 쪽 화면에서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었다”는 개표방송이 흘러나오자, 어쩌면 다음 작업이 <문재인입니다>가 되겠구나 예감했다. 그리고 “정치가 싫었던 인권변호사 문재인이 왜 대통령이 되는 길을 택했을까, 권력을 내려놓은 이후 그의 삶은 어떻게 전개됐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다큐 <문재인입니다>를 만들었다. 퇴임 이후 평산 마을로 내려가 텃밭을 일구고 반려동물을 돌보고 편한 복장으로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며 새로운 삶에 뿌리를 내려가는 ‘초보 농부, 자연인’의 모습이 절제된 화면 속에 보여진다. 지은 책으로 《길 위에서》, 《후회 없이 살고 있나요?》, 《노무현이라는 사람》, 《문재인입니다》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태어날 때 내 인생이라는 초에 붙은 불이 팽팽하게 빛을 발하다 점점 사그라질 즈음, 사람들은 아쉬움과 후회로 가슴을 친다. “건강했다면 결코 알지 못했을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깨달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는 박수명 님조차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더 많이 나누지 못해 후회스럽다고 했다. 그와 반생을 함께한 그의 아내 역시 아쉬움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덧붙였다.
“깨달은 것을 함께할 시간이 좀 더 허락되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살아온 대로 죽어간다> 중에서


“삶은 신생아실이 아닌 호스피스 병동을 아는 데서 시작됩니다.”
어느 호스피스 전문의가 한 말이다.
한 수녀는 호스피스를 이렇게 정의했다.
“호스피스는 죽으러 가는 곳이 아니고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아름답게 정리하는 곳이다.”
많은 사람이 호스피스를 오해한다. 한 남자는 구순의 아버지를 호스피스로 모시며 ‘이건 옛날의 고려장이나 다름없는데 결국 내가 이런 짓까지 하는구나’ 하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지듯 아팠다고 털어놓았다. 짐을 꾸려 차에 타는 순간 구순의 아버지는 “저승에 끌려가는 것 같네” 하시며 지팡이를 잡은 손이 가늘게 떨렸다고 했다.
모현 호스피스에서 27일간 아버지를 모신 남자는 훗날 회상했다.
“아버지는 틈나는 대로 현실적인 여러 가지 일을 내게 인수인계하려 애썼고, 어머니가 잠깐 자리를 비우면 같은 남자로서 아들에게만 부탁하는 별도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호스피스에 있던 27일간, 나와 아버지는 지난 50여 년보다 진실한 얘기를 더 많이 나누었습니다.”
-<항암제를 가장 많이 쓰는 나라> 중에서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간절해지는 일이 아주 많다. 문득 누군가가 보고 싶고 오랫동안 꿈꿔왔지만 미처 손대지 못한 것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어떤 환자는 다 낡은 자신의 몸을 정성껏 닦아주는 목욕 봉사자들을 보며 이토록 값지고 아름다운 봉사가 있음을 알았더라면 건강했을 때 남을 위해 봉사했을 텐데 하면서 아쉬워했다.
지금이 아니면 대체 언제 할 것인가. 실상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내일이란 그저 달력에만 존재할 뿐이다. 오늘, 이 순간의 호흡에 이어 다음 호흡이 닫히면 삶은 뚝 끊어지고 만다. 그런데도 우리는 그걸 망각하고 자꾸만 내일, 내일로 미룬다. 내가 호스피스에서 배운 굵직한 삶의 조언은 이것이다.
‘지금 하라.’
-<“지금 해.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87498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