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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고대~고려시대 > 한국상고사
· ISBN : 9791195349678
· 쪽수 : 294쪽
책 소개
목차
Editor’s Note
: 출판사 서평·5
Preface
: 해제자 서문·11
Chapter 1
Introduction
: 머리말을 대신하여 던지는 화두·17
Maps Ⅰ.
: 국내학자 편 (이병도, 송호정, 윤내현)·27
Chapter 2
Primary Source (Written in Old French)
: 레지 신부가 직접 쓴 프랑스어 원사료·43
Maps Ⅱ.
: 북한 및 외국학자의 견해로 본 고조선 지도
(리지린, 유 엠 부친)·113
Chapter 3
Primary Source(English Translation: Eighteenth-Century Edition)
: 프랑스어로 책이 출간된 후
영어로 번역된 18세기 영어 원사료·121
Maps Ⅲ.
: ‘국학역사학자’들과 레지 신부의 견해로 본 고조선 지도
(김교헌, 박은식, 유근, 레지 신부)·157
Chapter 4
Annotations on Father R?gis’s Records
: 18세기 초 레지 신부가 쓴 ‘고조선·고구려의 역사’
한글 번역 및 해제·167
Chapter 5
Questions and Answers for Readers
: 해제자들에 대한 질문 및 답변·221
Chapter 6
Conclusion
: 맺음말을 대신하여…·291
리뷰
책속에서
1735년 프랑스 가톨릭 교단인 예수회 소속 출판인인 장 밥티스트 뒤알드(Jean-Baptiste Du Halde: 1674~1743)는 『Description geographique, historique, chronologique, politique et physique de l’Empire de la Chine et de la Tartarie chinoise』라는 책을 펴낸다. 이 책은 원래 『Lettres edifiantes et curieuses(1711~1743)』이라는 제목으로 세계각지에서 포교활동을 하던 예수회 선교사들이 보내온 편지를 엮은 책의 내용 중 중국과 인근지역에 대한 기사만을 따로 추려낸 모음집의 성격을 띤 것이었다. 이 책은 순식간에 베스트셀러가 되어 3년 만에 영어 번역본이 나왔고, 이후 19세기까지 유럽 각지에서 재판이 인쇄되었다. 그만큼 중국에 대한 당대 유럽인들의 관심은 대단한 것이었다.
중국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 찬 이 책에 중국의 이웃나라 중 하나였던 조선(朝鮮)에 대한 기록이 섞여 있다. 그 저자는 장 밥티스트 레지(Jean-Baptiste Regis: 1663~1738)로 프랑스 프로방스 출신 예수회 선교사였다. 본래 유럽에서 지리학과 수학 등 과학을 주로 연구했던 그는 35살 무렵이던 1698년 경 중국에 도착하여 가톨릭 포교에 동참한다. 강희제(康熙帝)로부터 청(淸)나라 와 그 인접지역의 지도인 황여전람도(皇輿全覽圖)의 제작을 명받아 수행하던 시기, 레지는 조선에 대한 지리조사와 더불어 조선의 풍속과 역사에 대한 기록도 남기게 된다. 그리고 그가 보고서의 형식으로 전한 ‘조선의 역사’는 지구반대편 유럽으로 전달되어 유럽인들에게 ‘은자의 나라’ 조선의 이야기를 전하게 되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