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뇌과학 > 뇌과학 일반
· ISBN : 9791195382408
· 쪽수 : 260쪽
· 출판일 : 2014-11-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아직도 자라고 있는 십대의 뇌
제1장 변화하는 뇌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뇌과학자 앨트먼이 발견한 것
뒤집힌 패러다임들
우리 뇌는 그렇지 않아
뇌과학 이야기1-뇌가소성을 높이는 아주 사소한 방법
제2장 청소년기의 뇌
내가 왜 이러는지 나도 몰라
진화에 따른 뇌의 삼층 구조
참을 수 없이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감정의 뇌가 리모델링을 주도한다
뇌과학 이야기2-엄마의 뇌는 왜 그럴까?
제3장 사랑에 빠진 뇌
로미오와 줄리엣이 불같은 사랑에 빠진 이유
사랑에 빠진 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까
사랑의 유통기한은 18개월?
사랑은 단순한 열정이 아니야
뇌과학 이야기3-동성애와 이성애의 뇌는 어떻게 다를까?
제4장 폭력에 길들여진 뇌
어느 중학생의 유서
보상에 민감한 청소년기의 뇌
또래의 영향을 쉽게 받는 아이들
왕따 당하면 실제로 몸이 아프다고?
거부당하면 면역력이 약해진다
최고의 진통제는 공감과 지지
제5장 분노하는 뇌
분노는 우리를 어떻게 망가뜨리나
악플러의 뇌에서 일어나는 일들
부정적인 말에 뇌는 어떻게 반응할까
뇌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이유
제6장 공감하는 뇌
이기적 유전자 vs 이타적 유전자
뇌 안에 네가 있어
공감의 메커니즘
모방의 천재, 거울뉴런
상대방의 의도까지 간파한다고?
이타적인 뇌가 오래 살아남는 이유
뇌과학 이야기4-사이코패스에겐 공감 능력이 있을까?
제7장 고유한 개성을 가진 뇌
엘사와 엘파바의 경우
나는 어째서 그들과 다른가
고유성이 자라는 원리, 시냅스
다르다는 것이 주는 축복
뇌과학 이야기5-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눈, 메타인지
제8장 꿈꾸는 뇌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고?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절대시간
‘작심삼십일’의 법칙
뇌과학으로 해석하는 ‘1만 시간의 법칙’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미엘린 수초
분명한 자극이 미엘린 층을 두껍게 만든다
한계를 자극할 때 실력이 는다
뇌과학 이야기6-아인슈타인이 꿈을 키운 방법
제9장 잠자는 뇌
달라진 수면 리듬, 자도 자도 부족한 잠
잠의 힘을 무시하지 말라
학습 효과를 높이는 수면 습관
무한한 잠재의식의 보고, 꿈
뇌과학 이야기7-4당5락이 신빙성이 없는 뇌과학적 근거
제10장 기억하는 뇌
기억이 사라지는 남자, 헨리
기억에 관여하는 특별한 부위, 해마
첫사랑은 왜 오래 기억될까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옮기는 비법
정서적인 경험이 더 잘 기억된다
오래 기억하는 비결, 감동
뇌과학 이야기8-뇌의 특성을 120% 활용한 공부법
제11장 운동하는 뇌
운동을 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정말 스포츠 선수들은 머리가 나쁠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러너스 하이’
뇌과학 이야기9-축구 뇌와 야구 뇌는 어떻게 다를까
에필로그 뇌의 가장 큰 축복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
부록
뇌는 어떻게 생겼을까?
뇌과학 깊이 읽기
찾아보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감정은 네가 아니야.”
그러자 그 아이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반문했다.
“그럼 대체 뭐가 나예요?”
그 아이는 감정을 자기 자신이라고 믿고 있었다. 심지어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을 따르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일이며, 결국 가식적인 행동이라고 단정 지었다. 그리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자기 자신을 싫어했다. 변덕이 죽 끓듯 하고, 별것 아닌 일에도 짜증을 내고, 감정에 휘둘리기만 할 뿐 진득하게 뭐 하나 이뤄내지 못하는 자기 자신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겠는가.
나는 그 아이에게 이렇게 덧붙였다.
“물론 감정이 너의 한 부분일 수는 있지. 하지만 네가 감정만으로 이뤄진 건 아니라는 말이야. 감정은 뇌 속 변연계에서 관여하는 기능인데, 뇌 속에는 감정뿐 아니라 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는 전두엽도 있고, 더 본질적인 생존 욕구를 관장하는 부위도 있어. 감정을 일으키는 것은 뇌의 특정 영역에 불과해. 그러니 너 자신을 감정과 일치시키면서 그렇게 매사에 씩씩댈 필요는 없지 않을까?”
최근의 뇌과학은 우리가 알고 있던 인간, 사회, 나 자신에 대한 상식을 뒤집는다. 뇌는 절대적으로 완벽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류와 허점투성이인 것도 아니다. 우리 뇌는 그저 각자의 생긴 모양대로 찬란하게 빛난다. 뇌의 특성을 보다 잘 이해하게 된다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삶을 개선해나갈 수 있다. 알면 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는 우리가 타고난 뇌의 모양대로 활짝 피어나는 것을 반기지 않는 것 같다. 저마다 고유한 개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에게 천편일률적인 잣대를 들이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느끼지 못한 채 퍽퍽한 삶을 살아간다. 그런 이들에게, 그리고 이제 곧 그 길로 들어설 청소년들에게 다른 길도 있다고, 자기 뇌를 이해하게 되면 자기답게 사는 길이 보일 거라고 말해주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