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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한국전쟁 이후~현재
· ISBN : 9791195393718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15-01-26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사료를 바탕으로 쉽게 풀어 쓴 근현대사 _ 주진오/5
추천사 | 알베르 카뮈와 프레젠테이션 _ 고광헌/8
서 문 | 美醜의 역사엔 美醜의 말과 글이 있었다/13
1. 한일병합1
- ‘가(可)’ 자를 쓴 역적들을 나라의 법으로 다스리소서/23
- 여론이 합방으로 기울어짐은 인륜의 도리입니다/32
- 노예 된 동포여! 살았는가, 죽었는가?/40
2. 일제강점기 35년1
- 약속을 어긴 일본을 단죄하려는 것이 아니다/51
- 강도 일본을 살벌(殺伐)함이 우리의 정당한 수단임을 선언하노라/59
- 나는 천황의 신민이다. 내 자손도 천황의 신민으로 살 것이다/70
- ‘종천순일파(從天順日派)’ 같은 것이 괜찮을 듯하다/81
3. 이승만과 자유당 정권1
- 아메리카합중국은 일본으로부터 기습공격을 당하였습니다/91
- 정치와 가장 먼 수학을 정치에 가장 가까운 수학으로 바꿨다/102
- 3·15 선거는 불법선거이다. 정·부통령 선거를 다시 실시하라/111
4. 박정희의 18년 독재정치1
- 이번 쿠데타의 실질적인 지도자는 박정희 장군이다/127
-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개혁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140
- 모든 기대와 감격은 ‘유신’으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150
5. 광주민주화운동과 6월 항쟁1
- 야수의 심정으로 유신의 심장을 쏘았다/173
- 하늘의 찬양이 두루 님께로 오시나이다/180
- 우리의 민주화는 이 계엄의 해제 없이는 불가능하다/190
-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쓰러졌습니다/196
6. 노무현 대통령 탄핵1
- 부귀영화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은 권력에 줄을 서야 했습니다/207
- 193 대 2, 이것이 바로 국민의 뜻입니다/214
- 2004년 3월, 또 한 번의 쿠데타가 발생했다/225
7. 세종시 건설과 4대강 사업1
- 신행정수도 건설정책은 국가개조 프로그램입니다/237
- 수도 이전? 나라가 망했나? 김정일이 남침했나?/247
- 민주당은 사기꾼 대통령과 사기꾼 정당에 맞서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256
- 4대강 사업은 강 죽이기 사업이다/262
8. 현재진행형인 역사 왜곡과 곡필들
- 일본의 한국에 대한 식민지 지배는 축복이며 감사해야 할 것이다/279
-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통과는 제2의 국치(國恥)이다/287
- 다시 ‘시인’으로 돌아가자/305
대한민국 현대사 주요 연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진실을 감추고 왜곡하면서 만들어진 말과 글 역시 얼마든지 아름다울 수 있다. 그래서 더 위험한 것이다. 위태로운 시대의 한가운데서 속이고 감추려는 이나 속고 보지 못하는 이나 해악의 호흡을 만든다. 시대의 공범관계가 된다. 그러므로 마지막 한 호흡까지 아름다움을 놓지 않았던, 밝고 정의로운 곳으로 향했던 신념의 말과 글은 당대를 넘어서 오래도록 새기며 경외감을 표할 일이다.
- 서문; 美醜의 역사엔 美醜의 말과 글이 있었다
이용구의 후손들은 이용구가 매국의 대가로 축적한 재산의 일부를 그대로 물려받았다. 우리나라에선 1995년부터 지방자치단체 및 행정자치부에서 ‘조상 땅 찾아주기 사업’을 벌였는데, 이 제도로 이용구의 후손도 경기도 일대 7,243평의 땅을 돌려받았다. 이완용의 증손자 이OO는 1992년부터 1997년까지 17건의 소송을 벌여 4건에서 승소해서 적지 않은 땅을 되찾았다. 을사늑약 당시 고종을 협박한 것으로 알려진 친일파 이재극의 후손도 소송을 해서 땅을 돌려받았다. 목숨을 걸고 독립운동을 했던 사람들은 집안이 풍비박산되어 후손들이 대부분 궁핍한 생활을 하였는데, 친일파들은 온갖 특권을 누리며 살다가 죽은 뒤에는 후손들까지 호의호식하고 있으니 누가 대의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하겠는가.
- 여론이 합방으로 기울어짐은 인륜의 도리입니다
안타깝게도 신채호는 최근까지 무국적자였다. 1912년에 일제가 지배하기 쉽도록 호적제도를 개편하자 “왜놈이 만든 호적에 내 이름을 올릴 수 없다.” 하면서 호적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해방 뒤엔 정부가 일제 때 만들어진 호적을 기준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부여하였기 때문에 1936년에 중국 뤼순 교도소에서 병사한 신채호는 호적이 없는 무국적자가 되고 말았다. 민족애와 애국심 때문에 부침의 삶을 살다 갔음에도 오히려 그 나라의 국민으로도 기록되지 못한 망자가 된 것이다.
- 강도 일본을 살벌(殺伐)함이 우리의 정당한 수단임을 선언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