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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J의 다이어리

간호사J의 다이어리

전아리 (지은이)
  |  
답(도서출판)
2015-08-10
  |  
1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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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J의 다이어리

책 정보

· 제목 : 간호사J의 다이어리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5494927
· 쪽수 : 218쪽

책 소개

어린 시절부터 청소년 문학상을 휩쓸다시피 했던 전아리 작가의 문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잠시 머물다가 떠나는 병원에서 생활하는 이들. 한 명, 한 명 환자들 나름의 사연이 있고 그들의 삶을 느낄 수 있다. 간호사로서 뿐 아니라 사회인으로서 거듭나는 직녀의 여전히 좌충우돌인 간호사 일기.

목차

프롤로그 - 7
즐거운 나의 집 - 29
새벽 2시의 비명 - 59
왕년엔 모두가 잘나갔다 - 83
<잃어버린 것>과 <버린 것> - 107
따로 또, 함께 - 127
당신의 보호자 - 143
예기치 못한 방문 - 167
하루, 24시간 - 187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겠지만 - 203

작가의 말 - 213

저자소개

전아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연세대학교 철학과에서 공부하며, 2008년 제2회 세계청소년문학상 수상으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계탑》 《즐거운 장난》 《직녀의 일기장》 《앤》 《주인님 나의 주인님》 《한 달간의 사랑》 《옆집 아이는 울지 않는다》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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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유자 할머니나 순복 할머니가 왜 자꾸 꾀병을 앓으며 입원하는지, 나는 잘 알고 있다. 두 사람은 외로운 거다. 자식이며 손자손녀들은커녕 동네 사람들도 자주 찾지 않는 집안에서 혼자 텔레비전을 끼고 앉아있는 끝없는 시간, 이따금씩 잠에서 깼을 때 느껴지는 적막이 두려운 것이다. 할머니들은 혈압을 체크하고, 뜨거운 수건을 바꿔가며 물리치료를 하고, 트림이 잘 나오게끔 등을 두드려주는 사람의 손길이 그리워 병원을 찾는다.


두 분 잘 들으세요. 상처 방치하는 게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에요. 외면하고 아프기만 하면 되니까. 상처가 얼마나 심한지 똑똑히 진단받고, 자기 눈으로 보면서 상처 확인하면서 치료받는 게 진짜 두려운 일이죠. 사람들이 왜 병원에 잘 안 오는 줄 알아요? 와서 검사받으면 자기가 모르는 병이라도 밝혀질까 봐 겁나서 피하는 거예요. 자가 치료는 얼어 죽을. 그리고 그렇게 다들 자가 치료로 병 나으면 저는 어디 가서 밥그릇 챙겨요? 우리 서로 상부상조 하면서 살아요. 네?”


나는 이 일을 하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또 헤어지게 될까. 언제까지 이 일을 계속해 나갈 수 있을까. 병이 언제 호전될지 모르는 환자들처럼, 내가 이 병원을 어느 순간 떠나게 될지도 미지수다. 병원은 환자에게도 의료진에게도 겁나는 곳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늘 이곳에 상주해야 한다. 이곳은 결코 즐거운 나의 집이 될 순 없지만, 아플 때나 힘들 때 잠시 멈추어 쉴 수 있는 장소가 될 수는 있다. 어딘가가 아프다면, 혼자서 참지 말고 가던 길을 멈추어 병원으로 들어와야 한다. 다른 누구를 위해서가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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