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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들

기억들

송재학 (지은이)
청색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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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기억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5536122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16-12-15

책 소개

청색시선 1권. 송재학 시집. 시인 송재학의 감각은 어떤 삶의 비밀에 이르기 위해 열려 있다. "보이거나 만져지거나 냄새를 통해" 이 세계를 인식하고 자기화한다. 대상을 받아들이지만 지배하거나 왜곡하지는 않는다. 오로지 자기화한 정신으로 대상을 넘어서려 한다. 그때 자기도 대상도 모두 자유로워진다.

목차

닭, 극채색 볏 9
흰뺨검둥오리 10
산벚나무가 씻어낸다 11
참나무가족사 12
황무지에로의 접근 14
신문지 한 장 위에서 16
내소사 운 18
나에게 상자가 있다 19
검은색의 음악회 20
복서 21
은사시나무가 있는 산업도로 22
두꺼비에 관한 것은 두꺼비에게 물어보라 23
눈의 무게 25
소나무 26
눈물이라는 영혼 27
버들강아지 28
홍단풍 29
만어산 30
햇빛이 수면에 제 숨소리로 무늬를 만들 때 31
산 32
풍화 33
수치에서 34
마흔 살 35
개구리밥 36
악기가 필요할 때 37
천남성이라는 풀 39
기다린다는 생각 40
안 보이는 사랑 41
평정을 잃으면 소리를 낸다 42
사방무늬 44
입김 같은 절 46
가그랑비 47
불탄 부처 48
백흥암 가을 앞에서 49
아버지도 오시는 무덤 51
빗소리를 듣는다 53
여기는 지금 바닷속? 55
조문국의 입구 57
나무는 경계가 아니다 59
서행 61
격포 62
이하석 64
타이프라이터 애인 65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을 기억하는 것, 그것이 가시이다 66
누에 68
영산전 오백나한 중에는 반드시 자신을 닮은 나한이 있다는데 69
환생 70
이도백하 71
글자 73
팔 75
하늘 거울 76
라마승 78
숨쉬는 산 79
수법사는 없다 80
자루를 묶는 방법 81
팔조령에서 바라본 늦가을의 청도는 산봉우리 몇 개만 섬으로
떠올려놓고 죄다 구름 아래 숨었다, 그 구름을 노래하라 82
재종조부 83
쓸쓸한 비탈 84
더이상 나무를 숭배하지 말자 85
히말라야연꽃 86
감출 ‘장’에 대해 쓰다 88
황무지란 바람을 숨긴 이름이기도 하다 90
내 허파의 숫자 91
나의 왕오천축국전 92
목련 93

산문 | 송재학
사물은 보이거나 만져지거나 냄새를 통해 나와 비슷해진다 95

저자소개

송재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경북 영천 출생. 경북대학교 졸업.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시집으로는 『얼음시집』,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얼굴』, 『내간체를 얻다』, 『날짜들』, 『검은색』, 『슬프다 풀 끗혜 이슬』,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습이거나 스페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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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새들은 흰 뺨이란 영혼을 가졌네
거미줄에 매달린 물방울에서 흰색까지 모두
이 늪지에선 흔하디흔한 맑음의 비유지만
또 흰색은 지느러미 달고 어디나 갸웃거리지
흰뺨검둥오리가 퍼들껑 물을 박차고 비상할 때
날개 소리는 내 몸 속에서 먼저 들리네
검은 부리의 새떼로 늪은 지금 부화중,
열 마리 스무 마리 흰뺨검둥오리가 날아오르면
날개의 눈부신 흰색만으로 늪은 홀가분해져서
장자를 읽지 않아도 새들은 십만 리쯤 치솟는다네
흰뺨검둥오리가 떠메고 가는 것이 이 늪을 포함해서
반쯤은 내 영혼이리라
지금 늪은 산산조각나기 위해 팽팽한 거울,
수면은 그 모든 것에 일일이 구겨지다가 반듯해지네
― 「흰뺨검둥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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