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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송재학 (지은이)
  |  
문학동네
2022-05-03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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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책 정보

· 제목 : 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54684798
· 쪽수 : 76쪽

책 소개

문학동네 시인선 169권. 올해로 등단 36년, 삶과 죽음을 끊임없이 의식하고 그것을 초극하는 마음의 경지를 꿈꾸는 송재학의 열한번째 시집. 자연물과 예술품을 빼어난 색채 언어로 관조하고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무는 존재론적 사유와 그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목차

시인의 말

1부 아침을 담는 항아리
일출이라는 눈동자/애면글면/일몰의 구름은 무엇의 일부였을까/수선을 위해 속을 뜯어낸 서쪽 노을에 정념의 벌레가 도착했다/붉은 아가미/노을이라는 얼굴/노을이라는내부—내부 3/노을 혹은 목판화 제작소—내부 2/유화—내부 5/지하실—내부 6/너라는 조문/얼음일까 거울일까/방파제 저녁/인면어/신체와 콘트라베이스/아침이 부탁했다, 결혼식을/사람의 노을, 노을의 사람

2부 물망(勿忘)의 연두색이 계속 돋았다
르베르디를 읽는 르베르디/결핵문학/이장(移葬)/풍자/그랑 저테/신기루의 사전/장마/시처럼 북처럼/입이 수평선이 되기까지/정(情)/강/마네킹 실종사건/위와 헛묘/옹이/그림자/가지가 둥치에서 벋어나온 것이 아니라 둥치에 가지가 박힌 나무가 있다/고라니 울음/구기다와 굽다

3부 이름 대신 슬프고 아름다운 계면(界面)을 얻었다
작년/달 이야기/쇠백로 근경/내가 모르는 또다른 이야기/시월/1월 15일 맑음/어린 연잎의 다채로운 색깔들/달맞이꽃/동경(銅鏡)/황비창천명경/용수전각문경/살구와 그들의 세계/숲이 없어도 쓸쓸한 희망—섬 1/두 사람이기에 가능한—섬 2/지척지간 모란체(牧丹砌)/물푸레나무/그냥이라는 고양이/비로자나엽

저자소개

송재학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5년 경북 영천에서 태어나 포항과 금호강 인근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고 1982년 경북대학교를 졸업한 이래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1986년 계간 『세계의 문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소월시문학상과 목월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얼음시집』 『살레시오네 집』 『푸른빛과 싸우다』 『그가 내 얼굴을 만지네』 『기억들』 『진흙 얼굴』 『내간체內簡體를 얻다』 『날짜들』 『검은색』 『슬프다 풀 끗혜 이슬』 등의 시집과 산문집 『풍경의 비밀』 『삶과 꿈의 길, 실크로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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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숨쉴 때마다 꾸역꾸역 붉어지는 서쪽의 비위가 싫지 않은 것은 이미 내 몸이 비애와 바뀌었기 때문이다 몸속의 모든 것을 피로 뱉어내며 내가 흥건해졌다 나와 섞이기 위해 저렇게 붉어졌다
_「붉은 아가미」에서


잠들지 못하는 밤의 손발로 나무를 깎아 사람을 만들었더니 추위를 견디지 못한다 아가미를 남긴 채 속을 헐어내자 뉘엿뉘엿 편서풍에 헹군 악기만 남았다

그림자와 그림자가 섞이고 마주치는 현의 인기척이 더디면서 생의 잎새는 한 뼘 더 길어진다

그때 콘트라베이스의 떨림은 온몸을 몇 차례 돌아다닌 핏물과 다름없다 그게 급기야 슬프디슬픈 시선이 되었다 사람은 저녁을 되풀이하는가보다
_「신체와 콘트라베이스」에서


잠시 신기루였다가 되돌아오면서 시퍼렇게 멍든 호수는 한 치의 어긋남 없이 제자리로 찾아오는 것일까 기록에 의하면 순례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말라버린 호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신기루는 호수의 생멸 일부이다 사막의 기억은 사라져버린 호수를 찾아서 현재의 모든 호수와 연결되려는 것이다
_「신기루의 사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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