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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555017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9-08-28
책 소개
목차
출국_집 나가면 고생일까?
첫 여행. 작가 찾아 비행기 타기
1. 파인딩 비비안 마이어
2. 젊은 판타스마고리아의 기쁨 - 라큅 쇼
3. 자연스럽지 않은 자연의 구조-엘리슨 쇼츠
4. 미스테리한 직소 퍼즐 - 데이빗 살리
5. I am you you are too? - 욘보의 남의 수집품 전시하기
6. 머스 커닝햄을 만나는 시간
쉬는 시간 1. 부자들이 예술 애호법
쉬는 시간 2. 세상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 - 각종 옥션 최고가의 영웅들
둘째 여행. 대서양을 넘어선
7 도쿄라 불리는 파리의 이상한 현대미술관 - 팔레드도쿄
8 바비칸 복합문화센터의 복합 미디어 작가 - 래그나 찰탠슨
9 장난스러운 도시 전설 - 글래스고
10 테이트모던의 셀피 수배 - 카메라를 위한 행위
11 스프리츠가 비엔날레보다 좋은 서너 가지 이유 - 2017 베니스 비엔날레
12 10년만의 도시 경사 반백년의 미술 역사 - 2017 뮌스터 조각프로젝트
쉬는 시간 3. 세계 여러 나라의 선물에 대한 금기
쉬는 시간 4. 세계 속 색에 대한 금기
셋째 여행. 전시 보러 태평양 넘기
13 조각가 피카소? 조각가 피카소!
14 종말은 어디 있나? 짐샤 회고전
15 잉크 아트 - 현대 중국의 과거와 현재
16 빛의 화가 제임스 터렐이 탈바꿈시킨 구겐하임
17 태아일 적부터 작가였던 이사 겐즈켄
18 에드워드 호퍼의 드로잉전
19 알리기에로 보에티의 게임 플랜
20 남들 눈엔 너무 섹시한 우리 엄마 - 미칼린 토마스의 <우주의 기원>
쉬는 시간 5. 세계의 갤러리들 1
쉬는 시간 6. 세계의 갤러리들 2
넷째 여행. 딱딱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보고서들
21 대단한 뉴욕의 대단한 작가들 - 그레이터 뉴욕, MoMA PS1
22 베니스 비엔날레 리포트 - 2013년 여름, 베니스에서 벌어진 일
23 마이애미 엑소더스-바젤 마이애미 비치와 아트 마이애미, 그리고 수많은 행사들
24 한국미술 스페인 점령기 - 스페인 아르코 아트페어
25 미술시장의 신개념 사업 모델
26 아카이빙의 예술
쉬는 시간 6. 과연 안 그리나? 혹시 못 그리나?
쉬는 시간 7. 작가들이 시간을 여행하는 법 - 찰나의 예술, 억겁의 가치
입국_집에 가는 길
책속에서
"사람의 몸이 할 수 있는 일은 한계가 있다. 하지만 그 한계 속에서 만들어내는 변화는 한계가 없다"고 말하며 예술을 위한 예술, 무용을 위한 무용을 추구했던 예술가. 예술가를 자유롭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주체성과 자율성을 강조하면서 관객도 해방시킨 운동가. 모든 장르의 예술가를 품은 예술가들의 친구. 충실한 업적을 남기고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아직도 커닝햄의 부재를 아쉬워한다. 그래서 오늘도 부재의 흔적들을 한계 없이 좇는다. - 머스 커닝햄을 만나는 시간
누가, 감히, 어떤 기준과 근거로 최고를 결정할까? 이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선 다양한 논의가 오갈 수 있다. 하지만 자본주의가 지속되는 한, 최고의 가치는 돈의 액수로 따지는 게 가장 쉽고 정확하다. 수요공급의 원칙에 따라 세상에 단 하나거나 몹시 드물고 귀한 물건을 원하는 이는 많아질 때 가치는 올라간다. 그 추상적인 가치라는 것을 돈으로 공론화하는 장소가 바로 경매장이다. 일종의 중고 시장이지만, 입찰 방식을 내세우는 판매 쇼를 벌임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끈다. 정말 갖고 싶은 물건을 어떤 사람이 사는지 구경을 해볼 수 있는 곳이자, 내가 살 수 있는 가격대라면 용기 있게 번호표를 들어 올려 볼 수도 있는 곳이다. 이 짜릿한 게임과도 같은 득템 경쟁이라니! 수집가들끼리의 비딩 경쟁도 대단하지만, 낮은 값에 사고야 말겠다는 수집가와 높은 값에 팔고야 말겠다는 옥셔니스트와의 신경전도 볼만하다. 탐색, 탄식, 긴장, 함성, 낙찰 망치 소리 등이 뒤범벅되는 열정적인 공간. 세계의 주요 경매장에선 어떤 소식들을 쏟아냈나. 어떤 걸작들이 최고라는 수사를 얻는 명예를 누렸나. -세상에서 최고가 된다는 것_각종 옥션 최고가의 영웅들
카페에서 마시는 싸고 진한 에스프레소와 건더기가 많은 봉골레, 새까만 오징어 먹물 파스타, 다양한 해산물이 그득한 전채요리,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시원한 프레스코, 그리고 달콤하고 예쁜 색의 식전주인 스프리츠를 거의 동시에 떠올리긴 하지만, 이렇게 투덜대면서도 곰곰이 생각하노라면 역시 베니스 방문의 최대 명분은 비엔날레다. 결국 이 기간에 쏟아지는 빅뉴스에 궁금증을 떨칠 수가 없는 거다. -스프리츠가 비엔날레보다 좋은 서너 가지 이유